불씨
- 한돌 작사?작곡 / 신형원 노래 / 1982 -
그 누가 나를 사랑 한다고 해도
이젠 사랑의 불꽃 태울 수 없네
슬픈 내사랑 바람에 흩날리더니
뜨거운 눈물 속으로 사라져 버렸네
텅빈 내 가슴엔 재만 남았네
불씨야 불씨야 다시 피어라
끝내 불씨는 꺼져 꺼져 버렸네
이젠 사랑의 불꽃 태울 수 없네
(--- 간주 ---)
텅빈 내 가슴에 / 재만 남았네
불씨야 불씨야 / 다시 피어라.
끝내 불씨는 꺼져 꺼져 버렸네
이젠 사랑의 불꽃 태울 수 없네
*** 해설
<불씨>는 ‘바윗돌’과 비슷한 정서를 담고 있는 노래이다.
<불씨>는 5공 초기 젊은이들의 좌절감과 패배감을 노래하고 있다.
'불씨'는 야망과 정열과 투쟁과 항쟁의 상징이다. 그러나 그 불꽃은 타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비록 자기변명, 자기 정당화에 불과할지는 모르지만 언젠가는 두고 보자는 최소한의 자존심, 바로 불씨는 살아있다는 사실을 끝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불꽃은 꺼져버렸지만 또 타오를 수 있는 불씨만큼은 가슴 속에 살아있기에 '절대적인 힘'에 부딪쳐 물러나도 권토중래를 기약한다는 자기 위안의 의미는 충분히 가지고 있었기에 대학가에서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킬 수 있었다.
<불씨>는 혁명을 연상시킨다하여 금지곡이 되었다.
* 포항 영일만 호미곶에 있는 새천년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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