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9월 24일(추석 전날)인데, 처가 식구들과 선운사에 상사화가 좋게 피었다고 하여 구경왔습니다.
* 선운사 진입로 옆 물가의 상사화 군락 (사실 이 꽃의 본래 이름은 '꽃무릇'이라고 합니다)
* 미당 서정주의 '선운산가'를 기리는 비. 서정주의 생가가 근처에 있다.
* 선운사 진입로에서
* 선운사 입구에서
* 꽃무릇(상사화) 군락. 상사병에 걸린 사람들이 이리도 많던가?
** 상사화의 유래 :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달려 있을 때에는 꽃이 없어,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한 다는 의미로 상사화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 고목나무 밑에 피어난 세 송이의 꽃무릇이 등불을 켜 놓은 듯 하다.
* 선운사의 부도밭. 벽파(추사) 김정희의 부도가 있었는데 박물관으로 옮겨갔다고 한다.
* 자연 암석 위에 세워진 작은 탑이 이채롭다.
* 계류를 향해 뻗어내린 고목나무의 뿌리가 다 드러나 있다.
* 선운사의 실질적인 출입문 역할을 하는 천왕문
* 이름은 만세루인데 누각이 아닌 단층 대청마루를 가진 건물이다. 절집의 분위기에 맞지 않게 엄청나게 큰 마당의 한 가운데를 지키고 있는 건물이다.
* 만세루의 내부 천장의 자연스레 굽어진 대들보와, 뭔가 어색하고 어울리지 않는 앙증맞은 용 장식.
* 만세루는 무료찻집으로 운영되며, 쉼터로서 방문객들에게 향기로운 차(장미향도 난다)를 대접하고 있다. 이건 참 좋다.
* 만세루의 수리한 기둥모습. 그런대로 보기에 흉하지 않다.
* 정면 다섯칸의 비교적 긴 대웅보전 건물. 맛배 지붕에 다포식 공포로 되어 있다.
* 동백나무 군락. 미당 서정주가 '선운사 동구' 라는 시를 썼듯이 선운사는 동백꽃으로 유명하다.
** 선운사 입구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으로서 풍천장어 집들이 많다. 그리고 고창 복분자는 특산품으로서 복분자술, 복분자 쥬스, 복분자돼지고기(복돈), 복분자고추장 등, 복분자를 이용한 제품들이 많이 개발되어 있다.
*** 복분자는 한방에서 양기를 돋구어주는 보양제로 흔히 쓰인다.
禪雲寺 洞口
- 未堂 徐廷柱 -
선운사 골째기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했고
막걸리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것만 상기도 남었읍니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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