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 사진

남한산성 답사 사진 (2009. 12. 6)

道雨 2009. 12. 8. 14:40

 

 

 

                            남한산성 답사 사진 (2009. 12. 6)

 

 

* 추운 날씨다. 길이 얼어서 미끄럽고, 차가운 바람은 뺨과 귀를 시리게 한다.

아마도 1636년(병자호란이 있던 해)의 겨울은 이보다 더욱 혹독했을 것이다...

 

복장 준비가 안되어 있어서, 북문에서 서문을 지나 수어장대까지만 보고 다시 내려왔다. 내려와서는 행궁(복원 공사중이라 들어갈 수는 없었고, 뒤로 돌아갔으나 안내판의 거리를 훨씬 더 가도 나오지 않아 포기) 근처만 갔다 오고, 남한산성 역사관에 잠시 들렀다가, 춘궁동 절터로 향발. 

 

역사관을 먼저 들렀으면 좋았을 것을 ...

 

 

* 산성의 안쪽에서 본 북문의 모습. 

 

 

* 산성의 바깥 쪽에서 본 북문(전승문)의 모습.

 

 

* 북문과 서문의 중간 쯤에 있는 옹성. 이 옹성과 통하는 암문이 있었을텐데 찾을 수가 없었다. 아직 복원이 되지 않아 묻혀있는 듯... 

역사관에서 본 모형도에는 암문이 표시되어 있었다.

 

 

* 마치 호젓한 산책로 같은 느낌을 준다.  

 

 

* 성 안쪽에서 본 서문의 모습. 이 문을 나가면 서울 지역을 바라보는 전망대가 있다.

 

 

*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도시의 모습. 서울과 하남시인가 보다. 

 

 

* 남한산성은 사적 제57호이다. 입장료를 받지 않으며, 산성내의 공용주차장은 하루에 1,000원이며, 주차권으로 하루 중에는 어느 주차장에든 공용으로 쓰인다. 

우리는 미처 안내 팜플렛이나 지도를 받지 못했는데, 주차장에서 나누어 주면 좋을 듯...

 

 

 

* 수어장대 옆에 있는 청량당.

남한산성을 축조하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은 이회 장군과 그 부인, 소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세운 사당이라고 한다. 

(아래 사진의 안내문 참조)

 

 

 

 

 

 

* 화려한 위용을 자랑하는 남한산성 최고의 건물인 수어장대. 성의 서쪽을 방어하는 장군의 지휘소이다.  

 

 

* 수어장대 옆에 있는 멋진 반송.

 

 

 

* 수어장대 정면의 모습. 

안에 들어가서 2층의 창문을 열고 산성의 형세나 주변을 보면 좋겠는데, 애석하게도 '들어가지 마시오'

 

 

* 이 추운 날 미끄러지면서 여기까지 왔으니 그래도 기념사진을 한 컷...

우리 사진 찍어준 사람들을 위해, 그들의 사진기로 사진 찍어주려했으나 애석하게도 '밧데리 없음'.

 

 

 

* 원래 미인은 요리조리 폼을 바꿔가며 사진을 찍으니, 잘 생긴 수어장대도 이 방향 저 방향에서 찍어보자... 

 

 

 

* 측면에서 본 수어장대.

 

 

* 원래는 수어장대 건물의 안쪽에 걸려있던 현판인데, 밖으로 따로 떼어내 전각을 세우고 걸어놓았다.

그 사연은 아래의 사진을 보고 참조하세요...

 

 

* 병자호란의 치욕을 잊지 말자는 뜻의 '무망루' 현판 해설.

 

** 창살 사이로 음식을 드시는 분들이 보이는데, 이곳은 취식 금지구역이라고 합니다. 감시카메라와 방송시설이 되어있어서, 바로 방송이 나오고 쫓겨납니다... 

 

 

 

 

* 침괘정(枕戈亭 : 한자는 창 과로 썼는데 이곳에서는 괘로 읽는 듯)의 모습. 창을 베고 잔다는 뜻인데, 무기를 관장하는 통제소의 역할을 한 듯...

산성마을을 감제할 수 있는 위치에 지어져 있다. 

 

 

* 침괘정 윗쪽의 능선길에서 바라본 행궁의 모습. 나무 사이로 이미 복원된 행궁의 지붕들이 보인다. 

 

 

 

*** 남한산성에서 가까운 곳에 춘궁리 절터가 있다.

중요한 유적지라서 찾아보았는데, 내비게이션으로는 춘궁동동사지가 고속도로상에 표시가 되어 찾아갈 수가 없다. 진입로도 진입이 어려운 구조로 되어있다.

내비게이션에 문화유적지(유물) 및 답사지가 더욱 상세히, 많이 등록되어야 할 필요를 자주 느낀다.

문화재청과 각 시도에 등록된 문화재 정도는 내비게이션에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절터로 들어가는 진입로 옆에 이름도 괴기한 '고골저수지(고골 낚시터)'가 있다.

절터에는 현재 다보사란 절이 들어서 있으니, '다보사'를 입력하여 찾아가는 것이 좋을 듯...

  

 

 

* 춘궁리 5층석탑과 3층석탑이 나란히 서있다. 춘궁리 절터는 사적 제35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5층석탑이 보물 제12호, 3층석탑이 보물 제13호로 지정되어 있다.

 

절터의 공식명칭은 하남 춘궁동 동사지(河南春宮洞桐寺址)라고 되어있는데, 이는 발굴조사 시에 동사(桐寺)라는 글씨가 새겨진 기와가 출토되었기 때문이다. 

절터는 삼국시대부터 고려시대에 걸쳐 조성된것으로 보이며, 남아 있는 두 기의 석탑은 모두 고려 전기에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