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우리 동네 야생화, 오늘(2017. 6. 4~6. 5)의 꽃 : 개민들레, 바위채송화, 국화잎아욱

道雨 2017. 6. 9. 15:32




우리 동네 야생화, 오늘(2017. 6. 4~6. 5)의

: 큰점나도나물, 개민들레, 바위채송화, 꿀풀, 전호, 국화잎아욱, 자주색달개비




* 큰점나도나물





석죽과에 속한 다년초로, 한라산, 지리산, 황해도 이북의 밭이나 들에서 자란다.


전초의 높이는 30cm 정도이고, 원줄기는 모여나기하고, 퍼진 털과 샘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엽병이 없으며, 달걀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고 밋밋하며, 길이 1-5cm, 폭 3-20mm 정도로서 끝이 둔하고 양면에 털이 있다.


꽃은 5-6월에 피고 백색이며, 취산꽃차례는 원줄기 끝에 달리고, 꽃자루는 길이 1-3cm로서 꽃받침과 더불어서 샘털이 밀생한다.

꽃받침조각은 10장이고 긴 타원형이며, 길이 6-7mm로서 가장자리가 막질이고, 꽃잎은 수평으로 퍼지며, 도란상 쐐기모양이고, 5장이며 길이, 10-12mm로서 끝이 2개로 갈라진다.


점나도나물 종류로서 꽃이 점나도나물에 비해 현저하게 크기에 '큰점나도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제주도 다랑쉬굴 옆 풀밭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서양금혼초 : 개민들레, 민들레아재비




국화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유럽이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다.


잎은 모두 근생엽이며, 잎몸은 길이 4~12cm, 너비 1~3cm 정도의 도피침형으로 우상천열하고, 양면에 털이 밀생한다.

모여 나는 줄기는 높이 30~60cm 정도로 가지가 갈라지나, 경생엽은 없다.


5~6월경 가지 끝에 1개씩 피는 두상화는 지름 3cm 정도로 등황색이며 민들레와 비슷하다. 육지의 남부지방에서는 확산되지 않고 있으나, 제주도에서는 발생이 확산되고 있다. 제주도의 도로변에서 발생하여 관상적인 가치도 있지만 초지에서는 문제잡초이다.


공식 명칭은 서양금혼초인데, 황금색이 진하고, 유럽 원산이기에 붙여진 듯 하며, 제주도에서는 개민들레로 더 많이 통용된다.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문제잡초이고, 가축들에게 해롭기에(가축들이 먹을 경우 위장병이나 신장병을 일으킨다고 함) 개민들레라고 불리운다.

꽃의 모양이 민들레와 닮았지만, 민들레와는 다르기에 민들레아재비라고도 불리운다.


제주도 전역에서 재배 또는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바위채송화 : 개돌나물, 대마채송화




돌나물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서, 중부 이남의 산지에서 자란다.

세계적으로는 중국과 일본에 분포한다.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바닥을 기면서 자라서, 높이 7-9cm 정도이다.

잎은 어긋나며, 뒷면의 잎줄이 뚜렷하다.


꽃은 6-8월에 2-3가지로 갈라지는 안목상 취산꽃차례에 달리며, 노란색을 띤다.

꽃받침은 깊게 갈라지며, 피침형, 녹색, 다육질이다.

수술은 2줄로 배열하며, 꽃밥은 노란색, 수술대는 연한 노란색이다.


열매는 삭과이며, 씨는 갈색이다.


가뭄에 강하고, 바위 등에 붙어 자라는 특성을 이용하여, 건물의 지붕이나 옥상에 식물을 자라게 하는 녹색 지붕을 만드는 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바위틈이나 햇볕이 잘 들어오는 곳에서 자란다. 바위에 붙어사는 식물들은 물을 빨아들이기 어려워 잎에 물을 저장하므로 대개 잎이 두툼하다. 이를 육질이라 하고, 육질이 많은 식물을 다육식물이라고 한다.

바위채송화 역시 다육식물로, 특히 여름철에 산에 가면 물가 근처의 돌 틈에서 많이 볼 수 있다. 키는 약 7㎝ 내외로 아주 작다.



지상부를 약재(柳葉景天)로 쓰는데, 淸熱解毒의 효능이 있어, 종기로 인한 발열, 동통에 사용된다.


채송화와 비슷하고, 바위에서 잘 자란다고 해서 바위채송화라고 한다.

노란 꽃이 별처럼 반짝이는 모습이 아주 앙증맞다. 언뜻 보면 돌나물을 닮았는데, 잎은 채송화(작은 숟가락 모양으로 둥글다)를 닮았다(꽃은 돌나물과 비슷하고, 잎은 채송화를 닮았다).

이름은 바위채송화이지만 돌나물과에 속한다.

본래의 채송화는 쇠비름과에 속하니 과가 다르다.


너븐숭이 4.3 기념관 주변에서, 제주도 곳곳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꿀풀(하고초:夏枯草)




  

꿀풀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나 들에서 자란다.

 

근경에서 모여 나는 원줄기는 높이 15~30cm 정도이고, 네모가 지며, 전체에 흰털이 있다.

근생엽은 모여 나며, 마주나는 경생엽의 잎몸은 길이 2~5cm 정도의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자루는 길이 1~3cm 정도이지만 위로 갈수록 없어진다.

 

5~7월에 개화하며, 수상꽃차례에 피는 꽃은 적자색이다. 화관은 길이 약 2cm이며 수술대는 돌기가 있고, 꽃이 질 때에 포복지가 나온다.

 

분과는 길이 1.6mm 정도의 타원형으로 황갈색이다.

 

흰꿀풀과 함께 지상부를 약재(하고초)로 쓰는데, 꽃부분만을 쓸 경우는 하고화(夏枯花)라고 부르기도 한다. 

청간화, 산울결, 강혈압의 효능이 있어, 간담의 울화로 인한 안충혈, 두통, 현훈 등과, 결핵성임파선염, 종기 초기 등, 신경성고혈압에 효능이 뛰어나다. 

한의원 등에서 고혈압 등에 자주 쓰이는 약재에 속한다.

 

흰색의 꽃을 피우는 것은 '흰꿀풀'이며, 한약재명, 약용부위나, 효능은 같다.

 

 

밀원식물로 쓰이며, 꽃에서 꿀을 빨아먹는다고 하여 꿀풀이라고 하였다.   

 

 

제주도 사계리의 백조일손지묘 옆의 공동묘지 무덤 위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전호(前胡)



산형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에서 자란다.


뿌리가 굵고, 원줄기는 높이 70~140cm 정도이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근생엽은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길이 20~40cm 정도의 삼각형으로, 3개씩 2~3회 우상으로 갈라지고, 다시 우상으로 갈라지며, 맥 위에 퍼진 털이 약간 있다.

어긋나는 경생엽은 위로 갈수록 점점 작아진다.


5~6월에 개화하며, 복산형꽃차례에 달리는 꽃은 백색이다.


한약재로서의 전호(前胡)는 원래 바디나물의 뿌리가 쓰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전호, 털전호의 뿌리를 약재(前胡)로 대용한다.

降氣祛痰, 宣散風熱의 효능이 있어, 담으로 인한 천식, 조담(燥痰), 감기로 인한 발열, 해수, 두통 등에 쓴다.

유행성감기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고, 항궤양작용, 항경련작용, 항알레르기 작용, 항암작용이 있으며, 피부진균 등에 일정한 항균효과가 있다.

한의원 등에서 호흡기 질환에 비교적 자주 쓰이는 약재에 속한다.


한약재로 쓰이는 전호(前胡)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제주도 사계리의 공동묘지 근처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국화잎아욱







아욱과에 속한 일년생, 또는 두해살이풀로서,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다.


크기는 15-50㎝이고, 줄기가 땅바닥을 긴다.

잎은 길이 2-6㎝의 잎자루가 있고, 윤곽이 원형 또는 넓은 달걀모양이며 5-7편으로 중열되고 열편에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피고, 지름 7-10㎜이다.

꽃대는 길이 1-2㎝이며, 열매일 때는 4㎝까지 길어진다. 작은포가 3개 있고, 선형 또는 좁은 거꿀달걀모양이다.

꽃받침은 끝이 5열 되며, 꽃잎은 5개로, 길이 3-5㎜, 거꿀달걀모양으로 주홍색이다.


아욱과에 속하며, 잎이 국화잎과 비슷하므로 '국화잎아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제주도 섯알오름 주차장 근처 풀밭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자주색달개비




닭의장풀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 40~50cm정도 자라며, 줄기와 잎이 모두 붉은 보라색이다.
잎 뒷면은 옅은 자주빛을 띠고, 잎은 긴 타원형에 두껍고 약간 다육질이며, 길쭉하고 끝은 뾰족하다.
잎 길이는 10cm내외이며 폭은 2~5cm로 가늘고 길다.


꽃은 직경이 2cm정도로 줄기 끝에 정생한다.


식물 전체가 붉은 보라색이므로 이색적이고, 본 속은 텍사스로부터 멕시코에 이르기까지 약 6~9종이 분포한다.


닭의장풀을 달개비라고도 하는데, 이 식물이 닭의장풀과에 속하며, 전체가 자주색이기에 '자주색달개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제주도 산방굴사 올라가는 길 기념품 가게 앞에서 화분에 재배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자주색달개비와 자주달개비


두 가지 모두 닭의장풀과에 속하며,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다.



                자주달개비

         자주색달개비                                               자주달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