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라이벌 : 김경신 vs 김주원 - 김경신 / 2인자 안주 않고 적극적 행동으로 왕위 차지 - 김주원 / 왕위 계승 눈앞에 두고 정적에게 자리 뺏겨 신라 선덕왕(37대) 때 권력의 제2인자는 김경신이었다. 선덕왕 김양상과 함께 혜공왕을 타도했기 때문이다. 많은 신하와 사병이 그의 휘하에 몰려들었다. 그러나 김양상이 거사하기 전 시중직에 있었던 김주원의 존재도 무시할 수 없었다. 거사가 없었다면 사실 왕위는 김주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김경신은 항상 노심초사했다. 권력의 제 2인자로 만족할 것인가, 김주원을 제치고 다음 왕위를 노릴 것인가. 이것이 당면한 그의 숙제였다. 김경신은 어느날 밤 꿈을 꾸었다. 꿈에 그가 복두(귀족들이 머리에 쓰던 일종의 모자)를 벗고 흰 갓을 쓰고 열두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