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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진] 가출했던 벌들 귀가시키다.

道雨 2007. 6. 30. 17:06
[사진] 가출했던 벌들 귀가시키다.
벌통을 나간 벌들은 어떻게 귀가시키나?
 
▲ 벌집에 벌들이 가출하고 없다. ⓒ 김영조

 

 

 

나는 손목의 인대가 늘어나 한동안 고생했는데 국토사랑방 모임에서 알게 된 이춘호 선생에게 어제(6월29일) 찾아가 벌침을 맞았다. 벌침이 그런 데는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벌농장에 도착한 이춘호 선생이 벌통을 살펴보더니 벌들이 가출을 했다고 한다.

벌들은 여왕벌을 중심으로 집단생활을 하는 곤충이다. 그런데 벌통에 식구가 많아지면 여왕벌은 자신의 식구들을 데리고 분가한다. 양봉을 하는 사람이 정성스럽게 보살피다가 많은 듯하면 인위적으로 분가를 시키는데 만일 주인이 미처 손을 쓰지 못하면 자기들끼리 가출을 하는 것이다.

 


 

▲ 가출한 벌들이 높은 나무에 머무르고 있다. ⓒ 김영조

 

 


▲ 벌들이 작은 나무 가지에 붙어있다가 가지째 떨어져 있다. ⓒ 김영조

 

 


▲ 역시 벌들이 작은 나무 가지에 몰려 있다. 가출한 벌들은 4 무리였다.
ⓒ 김영조

 

 

 

 

여기저기 살펴보니 한 높은 나무에 벌들이 모여 있었다. 이를 귀가시키기 위한 작전은 보통 일이 아니었다. 그곳뿐이 아니었다. 한 무리의 벌들은 작은 나무에 매달려 있다가 나뭇가지가 통째로 땅바닥에 떨어져 있었고, 그밖에도 두 군데 더 있었다. 나는 이 귀가작전을 마침 사진기에 담을 수 있었다. 참으로 귀한 생태 사진일 것이다.

 



 

▲ 가출한 벌들을 벌집으로 유인하고 있다. ⓒ 김영조

 



 

▲ 가출한 벌들이 벌집으로 옮겨 붙고 있다. ⓒ 김영조

 

 



▲ 땅바닥에 떨여 있는 벌들을 가지째 들어 벌통에 담고 있다. ⓒ 김영조


▲ 작은 나무에 붙어있는 벌들은 아래에 벌통을 놓고 나무를 흔들어 떨어뜨린다.몇 번 흔드니 벌들이 성이 나서 공격했다. ⓒ 김영조

 

 



▲ 벌들이 귀가한 모습 ⓒ 김영조

 

 



▲ 아직 들어가지 못한 벌들이 서로 지지대가 되어가며, 벌통으로 들어가고 있다. ⓒ 김영조
출처 :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
글쓴이 : 김영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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