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보자

[스크랩] 염라대왕 앞의 흥부와 놀부

道雨 2009. 7. 21. 17:46

   

     

       

                

       

      염라대왕 앞의 흥부와 놀부


      드디어 흥부내외와 놀부내외가 염라대왕 앞에 섰다.

      염라대왕 : 흥부 놀부는 듣거라. 
                      지금 너희들 앞에 똥통과 꿀통이 있느니라.
                      각자 어느 통에 들어가겠는고?


      (놀부 잽싸게 먼저 말한다.)

      놀 부 : 저는 꿀통에 들어 가고 싶습니다.


      염라대왕 : 그런가? 허는 수 없군,
                      놀부는 꿀통에 그리고 흥부는 똥통에 들어갔다 나오너라.


      (두 사람은 염라대왕이 하라는 대로 했다.)

      염라대왕 : 너희 두 형제는 서로 마주 서거라.
                      그리고 서로 상대의 몸을 핥아라.


      (놀부는 죽을 상이되고 말았다.)

      (한참후)


      염라대왕 : 흥부아내와 놀부아내는
                      각자 어느 통에 들어 갔다 나오겠는가?


      (놀부아내는 얼른 놀부를 쳐다본다. 놀부는 똥통에 들어가라는 눈짓을 한다.)

      놀부아내 : 대왕님 저는 똥통에 들어가고 싶어요.


      염라대왕 : 오. 그러냐? 허는 수 없지.
                      놀부아내는 똥통에 그리고 흥부아내는 꿀통에 들어 갔다 나오너라.


      (두 여인은 염라대왕이 하라는 데로 했다..)


      염라대왕 : 지금 부터 흥부와 놀부는 각자 자기 아내와 마주 서거라.
                     그리고 각자 자기 아내의 몸을 깨끗이 핥아라.


      (놀부 드디어 기절하고 지옥으로 갔다네.)

     

    출처 : 중년 사랑 쉼터
    글쓴이 : 이 상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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