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의 투쟁과 의사들의 파업
정원식 장관과 의대교수들의 제자 사랑 정원식이라는 사람을 아십니까? 또 다른 교육자…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등에 반발해 집단휴진에 참여한 278명의 전공의와 전임의들에게 정부가 지침을 내리자, 「이 나라의 국민을 사랑하고 아픈 사람들을 위한 양심적이고 최선의 진료를 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학생들의 투쟁과 입장을 전폭 지지하며, 정부는 국민 건강을 위한 의료 주체로서의 의사를 인정하고, 의사들의 소신 있는 진료행위를 보장하는 의료정책을 수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향후 의과대학 학생들이나 전공의들에게 어떠한 불이익이 가해질 경우, 진료중단 등의 극한투쟁도 불사할 것’이라는 교수들… <정원식장관의 제자 사랑과 의대교수들의 제자 사랑> 당시 문교부장관을 맡고 있던 정원식장관의 제자 사랑과 의대교수들의 제자 사랑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제자들에게 반교육을 할 수 없다며 교단에서 내쫓긴 교사와, 자신이 길러낸 제자들을 교단에서 내쫓은 정원식장관, 그리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환자들을 팽개치고 파업과 집단휴직을 강행하는 제자들 편에 선 의대 교수들… 이들 중 누가 더 진정한 교육자인가?
1. 촌지를 받지 않는 교사 2. 학급문집이나 학급신문을 내는 교사 3.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과 상담을 많이 하는 교사 4. 신문반, 민속반 등의 특활반을 이끄는 교사 5. 지나치게 열심히 가르치려는 교사 6. 반 학생들에게 자율성, 창의성을 높이려 하는 교사 7. 탈춤, 민요·노래, 연극을 가르치는 교사 8.생활한복을 입고 풍물패를 조직하는 교사 9. 직원회의에서 원리 원칙을 따지며 발언하는 교사… 1989년 전교조교사를 찾아 교단에서 몰아내기 위해 정부가 발표한 전교조 교사 식별법이다. 당시 노태우대통령은 정원식교육부장관으로 하여금 전교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교단에서 몰아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다, 1만여명의 전교조 가입교사 중 끝내 탈퇴각서를 제출하지 않은 전교조 교사 1500여명을 색출해 교단에서 몰아낸 것이다. 이른바 교육대학살 사건이다.
당시 노태우정권의 잔혹한 탄압과는 달리, 전교조에 대한 학생과 국민들의 사랑은 상상을 초월했다. 국민들은 후원금과 성금을 내 쫓겨난 1500여명의 해직교사들을 먹여 살렸다. 중·고등 학생들이 수업을 포기하고 운동장에 뛰쳐나가 ‘우리선생님을 빼앗길 수 없다’며 집단시위를 하고, ‘교육대나 사범대를 나와 전교조 교사가 되는 게 꿈’이라는 학생도 있었다. |
[ 김용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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