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김건희, 측근) 관련

강혜경 “명태균, 김상민 공천에 서정욱·고성국 언급.. 오세훈 만난 후 여조 대납 얘기"

道雨 2025. 2. 19. 11:04

강혜경 “명태균, 김상민 공천에 서정욱·고성국 언급.. 오세훈 만난 후 여조 대납 얘기"

 

 

 

<강혜경 씨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


-김건희가 김상민? 당시 의창구, 대통령 부부가 내려보냈다는 이야기 많아
-명태균, 김영선이 고성국 등 인맥 관리 못해 자리 뺏겼다고 설명
-23년 당무감사, 꼴등 이유 중 하나는 명태균
-중앙당, 당시 공식 직책 없이 국회의원처럼 다니는 등 이미 사실 확보 -김건희도 당무감사 결과 정확히 알고 있었던 듯-명태균, ”김건희에 무릎 꿇고 빌어야 한다, 윤석열·김건희 여사 협박하겠다” 언급 -오세훈 3자 회동이 거짓말? 만났으니 만났다 하는 것
-명태균, 오세훈에 ‘운다’는 표현 자주 써.. 3자 회동 후 김 모 씨가 여조 비용 낸다고 설명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강혜경 씨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

☏ 진행자 > 강혜경 씨 연결해서 강혜경 씨 이야기 들어가면서 음성파일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강혜경 씨 나와 계시죠?

☏ 강혜경 > 네,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 강혜경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일단 저희가 음성파일을 먼저 들려드리고 그 다음에 질문 드릴게요. 일단 첫 번째 내용부터 들어보시죠.

 
- 명태균 씨(강혜경 씨와의 통화 2024.1.12.) > 김영선이가 고성국 박사, 그렇게 출연하면서 10원도 안 줬어. 책 한 권 안 사주고. 김영선이 5선 돼서 고성국 박사 가서 밥 한 끼 샀으면 서정욱이가 거기에 김상민이 내보냈겠어?
 

☏ 진행자 > 이 발언이 2024년 1월 12일에 이루어진 대화로 알고 있는데요. ‘서정욱이가 거기에 김상민이 내보냈겠어?’라고 하는 대목에 밑줄을 그어야 될 것 같은데, 이게 어떤 맥락에서 이런 발언이 나왔던 겁니까?

☏ 강혜경 > 그 당시에 의창구 지역에 국회의원 후보로 여러 사람들이 왔었는데 그중에 김상민이라는 검사가 내려왔었어요. 그때 지역에서는 윤석열 라인에서 내려보냈다. 김건희 라인에서 내려보냈다라는 말들이 많았는데 명태균 씨가 저한테 김상민은 서정욱이 내려보냈다. 그리고 김영선하고 고성국 박사가 친분이 있으세요. 서로 친분이 있는데 인맥 관리를 제대로 안 해서 본인이 인맥 관리만 잘했었으면 이런 상황이 안 벌어졌을 건데 김영선이 인맥 관리를 잘못해서 다른 사람이 내려오게 됐고 그 자리를 뺏기게 됐다라는 그런 내용입니다.

☏ 진행자 > 서정욱 변호사가 고성국TV에도 자주 출연했던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두 사람의 관계를 고려할 때 김영선 의원이 고성국 씨를 잘 관리를 했다면 서정욱 변호사가 김상민 검사를 미는 일은 없었을 거 아니냐, 이런 취지의 발언으로 이해를 하면 되는 겁니까?

☏ 강혜경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이 발언의 추정을 확대하면 김상민 검사의 출마를 뒤에서 강하게 밀고 추천했던 사람이 서정욱 변호사다라는 추정으로 연결이 될 수 있는 걸까요?

☏ 강혜경 > 네,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얼마 전에 명태균 측 변호인단에서 김건희 여사가 김상민을 민다라는 얘기가 나왔었는데 저는 김건희 여사가 직접 민다라는 내용보다는 서정욱이 이 사람을 민다. 근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서정욱 변호사가 윤-김 쪽의 라인이다 해서 결론적으로는 김건희 라인 쪽에서 내려보냈지 않았나라는.

☏ 진행자 > 종합을 하면 엊그제 공개된 복기록과 지금 들었던 음성 내용을 종합하면 서정욱 변호사가 예를 들어서 김건희 여사에게 김상민 변호사를 강하게 추천을 했고 그래서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 씨에게 부탁하는 전화를 했다, 이렇게 추정을 할 수 있겠네요. 정리를 하자면.

☏ 강혜경 > 네, 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이 발언이 2024년 1월 12일에 있었고, 그리고 또 1월 26일의 또 대화가 있는데요. 이것도 듣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 명태균 씨(강혜경 씨와 통화 2024.1.26) > 지금 손을 쓸 수가 없어 김영선, 지금 서울에. 당무감사 때문에. 경남에 최고 꼴등이야. 영남에 꼴등이고, 빼도 박도 못해 지금, 당무감사 때문에. 그럼 여론조사라도 해야지. 김건희 여사가 뭐라 하는지 아나? 아니, 그걸 왜 그렇게 했어요? 김영선 답이 없어요. 답은 딱 유일하게 여사랑 대통령한테 무릎 꿇고 비는 것 밖에 없어. 함성득이… 아무리 사정사정해도 한동훈이… 손을 못 댄다…
 

☏ 진행자 > 여기서도 김건희 여사가 등장하는데 이 발언 맥락은 어떻게 이해해야 되는 걸까요?

☏ 강혜경 > 그때 한참 공천 얘기가 오고 갔었고 당무감사가 2023년도 10월 거의 말 무렵에 저희 국민의힘 당협 당무감사가 있었거든요. 근데 당무감사 이후에 순서를 발표하기 전에 이미 저희 쪽에 김영선이 꼴등이란다라는 얘기가 오는 거예요.

☏ 진행자 > 감사 결과 발표 이전에

☏ 강혜경 > 네, 한참 이전에. 그래서 김영선이 우리 당무감사 꼴등이래. 너네들이 준비를 잘못해서 자료 취합을 잘 안 해서 꼴등이 됐어 하면서 보충 자료를 취합을 하고 다시 또 자료 제출을 하는 그런 과정이 있었는데 당무감사가 들어오면서 저희는 배제가 이미 돼 있더라고요. 너네들은 이러이러한 건으로 이미 공천을 못 받아, 자료를 제가 뒤에 확인을 하게 됐는데 거기에 꼴등이 됐던 이유 하나가 명태균 씨, 명태균 씨가 의창구 당협에서 어떠한 존재인지를 먼저 중앙당에서 파악을 했더라고요.

☏ 진행자 > 잠깐만요. 그건 어떤 말씀이세요? 좀 더 풀어주시면.

☏ 강혜경 > 그러니까 명태균 씨라는 사람이 어떻게 보면 정치인도 아니고 의창구 당협에서 공식적인 직책도 없는 사람인데 의창구 지역 내에서 제2의 국회의원처럼 행동을 하고 다닌다라는 이런 제보들을 중앙당에서는 이미 다 확보를 하고 있었더라고요.

☏ 진행자 > 그러면 그 내용이 당무감사 결과에도 담겼다라는 말씀이십니까?

☏ 강혜경 > 네, 저는 그렇게 확인을 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이미 그 시점에 명태균 씨가 어떤 존재고 어떤 일을 하고 있었는지를 중앙당이 파악하고 있었다라는 말씀이시잖아요.

☏ 강혜경 > 네, 네.

☏ 진행자 > 그래요.

☏ 강혜경 > 당무감사 왔을 때 감사위원들이 안에 서류라든지 이런 내용에 대해서 질문이 없었고, 김영선 의원이 여기 의창구 지역에 거주를 하는지 여부, 그리고 명태균이 여기 당협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이거를 확인하고 갔었거든요.

☏ 진행자 > 그래요. 아무튼 이 음성파일을 보면 명태균 씨가 ‘답은 딱 유일하게 여사랑 대통령한테 무릎 꿇고 비는 것밖에 없어’라고 하지 않습니까? 혹시 그럼 이때 이 발언을 김영선 구명 그런 차원으로 이해하면 되는 걸까요?

☏ 강혜경 > 그렇죠. 이미 당무감사는 완전 꼴등이라 어떻게든 살릴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손을 쓸 수도 없고. 그리고 여론조사라든지 이런 거 엄청 명태균 씨는 중요시 여겼는데 그때 당시에 여론조사를 아예 진행도 안 했었어요. 김영선 씨가 여론조사 비용이라든지 이런 걸 내고 조사가 진행이 돼야 되는데 본인 돈 안 들이고 뭔가 하려고 하다 보니까 명태균 씨가 지시를 했던 일들이 하나도 이루어진 게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구제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데 최종적으로 무릎 꿇고 빌어야 된다. 무조건 사정을 해서 살려주세요 해야 되는데 일단 더 이상 답이 없다.

☏ 진행자 > 하나 또 그전에 ‘김건희 여사가 뭐라 하는지 아나? 아니 그걸 왜 그렇게 했어요?’라고 지금 명태균 씨가 이야기하잖아요. 여기서 ‘그걸 왜 그렇게 했어요?’라고 하는 게 그게 뭘 뜻하는 거예요?

☏ 강혜경 > 이 내용은 제가 정확하게 기억이 없습니다.

☏ 진행자 > 아무튼 이 발언 맥락으로 보면 김건희 여사도 이때 당시의 상황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었다는 얘기로 추정이 되는 거잖아요.

☏ 강혜경 > 저는 2월 말 3월 초까지 명태균 씨하고 김건희 씨가 계속 소통을 해왔던 걸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건에 대해서도 당협에 대해서 김영선 씨가 꼴등이 됐다는 이 내용도 김건희 씨가 정확하게 파악을 하고 있었던 거죠.

☏ 진행자 > 그걸 파악하고 있었던 걸로 이렇게 이해를 해야 되지 않느냐. 그러면 혹시 명태균 씨가 이 대화에 나오는 것처럼 김영선 의원의 구명을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에게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는 혹시 들으신 얘기는 있으세요?

☏ 강혜경 > 예전에 언론 쪽에 저희 녹취파일이 나갔던 적이 있는데 명태균 씨가 김영선을 살리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한테 협박을 한다고 했었어요. 어떤 내용으로 협박을 했는지까지는 제가 정확하게 파악이 안 되는데 내가 이렇게 협박범처럼 살아야 되겠어?라고 얘기한 부분이 있어요.

☏ 진행자 > 내가 이렇게 협박범처럼 살아야 되겠어라고 발언을 했다.

☏ 강혜경 > 네, 내가 얼마나 심한 말을 했는지 아나 이러면서.

☏ 진행자 > 기억나는 것 같습니다. 그 맥락이다. 그게.

☏ 강혜경 > 네.

☏ 진행자 > 아무튼 이게 2024년 1월 26일에 명태균 씨가 했던 발언인데 이로부터 20일 뒤인 2월 16일부터 김건희 여사와 텔레그램 대화가 이루어진다라는 거잖아요. 복기록 내용을 보면. 근데 이 시점에서 이미 김건희 여사는 김영선 의원이 아니라 김상민 검사를 이야기하고 있으니까 이건 결국은 통하지 않았다, 이렇게 정리를 해야 되겠네요. 그러면.

☏ 강혜경 > 그렇죠. 그렇죠. 맞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관련해서 서정욱 변호사 이야기가 나와서 저희가 어젯밤에 서정욱 변호사하고 통화를 했습니다.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 어떻게 된 것인지 확인을 했는데요. 서정욱 변호사는 자신이 추천해 적이 없다, 그건 헛소문 같다라고 부인을 했습니다. 김상민 김건희 여사 어떤 루트인지 모르지만 자신은 통하지 않았고 나는 그 이후에 알았다. 누구를? 김상민 검사를. 그러니까 상민이라고 하는 표현까지 쓰면서 공천 안 되고 이럴 때 그 이후에 친해진 거다, 이런 식으로 해명을 했습니다. 김상민 검사와 관련해서 자신이 한 역할은 없다라는 이런 취지의 주장을 저희 제작진한테 했는데요. 그러고 나서 저희가 유튜브에서 서정욱 변호사의 영상 하나를 찾아냈습니다. 일단 먼저 들어보시죠.

 

- 서정욱/변호사 > 그런데 후배동생 김상민 검사가 이번에 새출발을 정치인으로 그래 다시, 20년 동안의 검사 생활을 접고 국회의원으로서 더 큰 일을 하기 위해서 결단을 내려서 이번에 고향 창원에 출마를 하게 된 겁니다. 확고한 이념을 가진 김상민 부장검사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셔서 이번 총선에 반드시 당선되셔서 사이비 법조인들이 판치는 국회를 완전히 갈아엎고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지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진행자 > 이 영상은 함께하는 사람 김상민TV라고 하는 채널에 2024년 2월 1일에 올라온 영상인데요. 제목이 이렇게 돼 있습니다. ‘보수의 아이콘 서정욱 변호사 추천사’ 창원 시민에게 김상민 변호사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고 추천하는 내용의 그런 영상인데요. 저희 제작진이 어제 서정욱 변호사의 입장을 들을 때 김상민 검사를 알긴 그 전부터 알았지만 공천 안 되고 이럴 때 친해졌다, 이렇게 해명을 했는데 이 영상이 올라온 건 2월 1일이었고요. 김상민 검사가 컷오프 된 시점, 컷오프가 발표된 시점은 3월 2일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공천이 안 되기 한 달 전에 서정욱 변호사는 이미 유튜브에서 김상민 검사 추천사를 공식적으로 동영상을 만들어서 올렸다라는 점을 함께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점은 저희가 크로스체크 차원에서 말씀드리는 거고요. 시간이 얼마 안 남았는데 강혜경 씨 짧게 하나 여쭤볼 게 있는데요. 오세훈 시장 관련인데, 지금 보도를 보면 오세훈 시장이 명태균 씨와 토털 네 번을 만났고 2021년 1월 20일, 23일, 28일, 그리고 2월 중순 이렇게 네 번을 만났는데 2월 중순에 만날 때는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했다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한정 씨도 같이 만났다, 이런 요지의 보도가 어제 나왔거든요. 근데 오세훈 시장은 이걸 강력히 부인을 했습니다. 혹시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 강혜경 > 만났으니까 만났다 하는 거고, 처음에 오 시장하고 김영선 씨하고 명태균 세 명이 같이 한 번 만났었고 김한정 회장을 명태균 씨가 따로 제일 처음 두 분이서 처음 만났고, 그 뒤에 오세훈 시장과 김한정 회장과 명태균 씨가 만난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2월 중순에 셋이 만났다는 것은 사실인 걸로 알고 있다 이런 말씀이실까요?

☏ 강혜경 > 네, 맞습니다.

☏ 진행자 > 혹시 이 자리에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들으신 게 있으세요?

☏ 강혜경 > 정확한 워딩은 기억은 안 나는데 오세훈을 서울시장으로 만들어야 된다, 그리고 도와달라 하더라, 그리고 운다는 표현을 좀 많이 했었거든요.

☏ 진행자 > 운다.

☏ 강혜경 > 약간 살려달라 하면서

☏ 진행자 > 쉽게 말하면 읍소한다.

☏ 강혜경 > 네, 이런 표현을 자주 했었습니다. 오세훈 시장을 만나고 왔을 때마다.

☏ 진행자 > 오세훈 시장 측에서 울더라, 읍소를 하더라.

☏ 강혜경 > 읍소하더라 도와달라고.

☏ 진행자 > 혹시 그럼 이 자리에서 여론조사 비용 이야기도 오갔다고 들었습니까?

☏ 강혜경 > 비용 얘기까지는 모르겠는데 만나고 와서 그 비용이 김한정 회장이라는 이름으로 들어올 거다. 김한정이라는 이름으로 들어올 거고 오세훈이 직접 자금을 대기에는 정치자금법에 걸리기 때문에 차명으로 해서 들어온다.

☏ 진행자 > 그럼 이 만남 뒤에 명태균 씨가 강혜경 님에게 그렇게 이야기했다라는 것이죠?

☏ 강혜경 > 네, 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여쭤볼 게 더 있는데 일단 시간상 오늘은 이렇게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강혜경 > 고맙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