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왕비를 죽였다" 日 외교관의 명성황후 암살 고백 서한 발견 "생각 외로 너무 쉬워 놀랐다" 감상까지 * ‘을미사변’으로 불리는 명성황후 암살사건에 가담했던 일본 외교관이, 사건 다음 날 “우리들이 왕비를 죽였다”며, 시해 정황을 자세하게 적어 보낸 서한이 발견됐다고, 아사히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 촬영 ‘을미사변’으로 불리는 명성황후 암살사건에 가담했던 일본 외교관이, 사건 다음 날 “우리들이 왕비를 죽였다”며, 시해 정황을 자세하게 밝힌 서한이 발견됐다고, 아사히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역사가들은 “사건의 상세한 내용을 밝히는 중요한 1차 사료”라고 평가한다. 보도에 따르면, 서한은 암살 실행 그룹의 일원이었던 현지 영사관보 호리구치 구마이치(堀口九万一·1865~1945)가,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