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9 4

'역대급' 방송 사고, '역대급' 편향 보도

'역대급' 방송 사고, '역대급' 편향 보도 [김종구의 새벽에 문득] 얼마 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 주최한 행사의 생방송 무대에서 1분30초 가량 '침묵 연설'을 한 사고가 있었다. 방송가에서 좀처럼 예를 찾아보기 어려운, 시쳇말로 역대급 방송 사고다. 그런데 우리나라 유수 종합일간지들은 대부분 이 사실을 보도하지 않았다. 행사를 생중계한 TV조선은 해당 장면을 영상에서 삭제해 재편집해 올렸다. 네티즌들이 이미 녹화한 영상이 있었고, 몇몇 온라인 매체 등이 보도해 그나마 세상에 알려졌다. 만약 방송 사고의 당사자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거나, 방송 사고가 난 언론사가 다른 방송사, 예를 들어 이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전자라면 '이재명 후보 역대급 방송 사고로 망신'이라는 제목의..

종부세 납부자 2%로 98% 흥분시키는 조중동!

종부세 납부자 2%로 98% 흥분시키는 조폭적 찌라시 조중동! 수구들은 오히려 부동산으로 망할 것 며칠 전부터 종합부동산세 고지서가 각 가정에 발송되자, 조중동은 기다렸다는 듯 일제히 ‘세금폭탄’ 운운하며 관련 기사를 쏟아냈다. 종부세를 내는 사람들은 전체 국민의 약 2%인데, 마치 전국민이 피해를 당하는 것처럼 왜곡한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종합부동산세를 내는 1가구 1주택자의 약 70%는 세 부담이 평균 5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종부세 납부 대상자 중에서 1가구 1주택자의 비중도 3.5%에 그쳤다. 일각에서는 1가구 1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이 막대하다며 폐지를 주장했으나, 확인된 이들의 세 부담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네티즌은 "제네시스 G70 & 그랜저 2.5 자동차세 약 50만원. 벤츠 E..

국민 70% “차별금지법 찬성”…종부세 “유지·강화” 52% - “완화” 41%

국민 70% “차별금지법 찬성”…종부세 “유지·강화” 52%-“완화” 41% ‘대선 D-100’ 한겨레 여론조사 차별금지법 여성 찬성률 높고 연령별로는 20대가 반대 최다 종부세는 호남만 강화 〉 완화 *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차별금지법 연내제정·정의당 끝장 농성 돌입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들의 청원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 차별금지법 입법을 놓고 정치권이 좌고우면하고 있지만, 국민 10명 중 7명꼴로 법 제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부동산세(종부세)에 대해선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52.3%로 조사됐다. 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전국 성인 1027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부족주의 진영논리가 반정치 키운다

부족주의 진영논리가 반정치 키운다 최근 ‘반정치’나 ‘반정치주의’라는 말이 자주 쓰이고 있다. 그런데 각자 입맛에 맞게 쓰는지라, 글의 맥락을 통해 그 의미를 짐작할 수 있을 뿐, 정의를 내리면서 쓴 글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래서 지면에서 만난 다음 두개의 정의가 반가웠다. “반정치주의란 ‘정치를 혐오하고 경멸하며 정치의 가능성에 대한 냉소주의를 강화하는 태도나 경향’을 의미한다. 정치적 토론과 논쟁을 회피하며, 정치적 절차를 무시하는 것이 반정치주의의 속성이다.”(김종구) “반정치주의는 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 전두환 정권이 만들고, 자본 기득권 세력, 분단 기득권 세력이 유포시킨 이데올로기입니다. 반정치주의에 감염된 사람들은 ‘정치에 기대를 걸 필요가 없다’거나 ‘여당이나 야당이나 다 똑같은 놈들’이라..

시사, 상식 2021.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