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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변호사비 20억 대납은 "저희끼리의 거짓말" 진술서 확보

"이재명 변호사비 20억, 지어낸 말" 진술서 나왔다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녹취 허위 주장 진술서 나와 이재명 "내가 정말 불법으로 변호사비 받았으면 구속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고발 사건과 관련, 이 후보의 20억원 변호사비 수임료 대납 주장이 허위라는 진술서가 검찰에 제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친문 성향 시민단체는 이재명 후보의 경기지사 시절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았던 이태형 변호사(이 후보 법률지원단장)가 수임료로 현금 3억원, 주식 20억원을 받은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며,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이 가운데 주식의 경우 S사가 대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주장..

이데올로기로 작품을 재단하고, 장르로 구분 짓는 것은 어리석은 일

정지용과 이동원 정지용의 시를 읽을 수 없을 때가 있었다. 엄혹한 군사정권 시절 정지용은 북한으로 간 ‘빨갱이 작가’로 찍혔다. ‘시는 정지용, 문장은 이태준’이라고 할 정도로 그의 시는 빼어났지만, 이데올로기는 문학에 족쇄를 채웠다. 정지용의 시 대부분이 금서였다. 출판사도 출판을 꺼렸다. 국가보안법으로 처벌받았기 때문이다. 1988년 민주화되면서 그해 7월에서야 금서 목록에서 풀렸다. ‘향수’는 정지용의 대표적인 시다. 이 시 제목을 ‘고향’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고향’이란 제목의 정지용 시가 따로 있다. 정지용은 ‘향수’를 휘문고등보통학교를 다닐 때 교지 에 선보였고, 1927년 종합잡지 에 정식으로 발표했다. ‘향수’는 민주화 이전에는 읽을 수도 없었지만, 지금은 고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

시사, 상식 2021.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