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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대, 김건희 '허위' 산업체경력 배점이 50%. 윤석열·국힘 해명과 정면 배치

수원여대, 김건희 '허위' 산업체경력 배점이 50% 학교의 교원신규임용 평정기준 확인, 총 20점 중 10점 차지... 윤석열·국힘 해명과 정면 배치 ▲ 2006년 12월 김건희씨가 수원여대에 낸 이력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개명전 김명신)씨가 2007학년도에 겸임교원으로 채용된 방식은 "공개채용(공채)"이라고 수원여대가 공식적으로 밝힌 가운데, 공채 평정기준에서 허위 논란을 빚은 산업체경력 점수가 절반을 차지해 채용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겸임교수는 자료 보고 공채로 뽑는 게 아니다"는 윤 후보의 해명(2021년 12월 15일)과 "추천 위촉됐다"는 국민의힘의 설명(2021년 12월 26일)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수원여대 "..

"국민 10% 종부세 영향" 윤석열 주장 '반복된 거짓'

"국민 10% 종부세 영향" 윤석열 주장 '반복된 거짓'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대선후보 대담 프로그램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 12월 25일 공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편과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편은 1월 5일 현재 조회수가 각각 591만 회, 308만 회를 넘었고, 지난 1월 2일 공개된 심상정 정의당 후보 편과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편 조회수도 각각 42만 회, 117만 회로, 4편 누적 조회수가 1천만 회를 넘겼다. 삼프로TV에서 논란이 된 주요 발언들을 후보별로 검증했다.[편집자말] 윤석열 후보는 지난 12월 25일 공개된 유튜브 경제전문채널 '[대선 특집] 삼프로가 묻고 윤석열 후보가 답하다' 편에서 종합부동산세(아래 종부세)를 비롯해 주52시간 근무제, 최저임금제 등에 대한 입장..

동해선 철도 이어 유라시아 대륙철도 '꿈' 이룰까...강릉~제진 구간 착공

강릉~제진구간 '착공'…동해선 이어 대륙철도 '꿈' 이룰까 한반도 동해축 마지막 남측 구간 착공…유라시아 대륙철도 가능성 심어 5일 동해선의 마지막 연결고리인 강릉~제진 구간의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동해선 강릉~제진 구간은 강릉시 남강릉신호장부터 고성군 제진역 간 111.74㎞를 연결하는 사업인데요. 총사업비 2조7406억원을 투입해 2027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강릉~제진 구간 착공식에 참석한 것은, 해당 구간이 가지는 경제적, 정치적 의미가 깊기 때문입니다. ◇부산·서울 3시간대 잇는 동해축…4.7조 강원권 경제효과 기대 이를테면 우리나라 강원권 해안을 잇는 동해축 철도는 크게 부산~포항, 포항~삼척, 삼척~강릉 등으로 이어지는데요. 부산~포항과 삼척~강릉 철도 구간은 이..

30주년 수요시위 장소 꼼수로 가로챈 보수단체의 몰상식

30주년 수요시위 장소 꼼수로 가로챈 보수단체의 몰상식 * 지난해 11월3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리기로 한 제1516차 수요시위가 이곳을 집회장소로 선점한 자유연대에 밀려 소녀상에서 10미터 정도 떨어진 연합뉴스 사옥앞에서 열리는 동안, 보수단체 회원이 일장기를 흔들며 구호를 외치다 경찰의 제지를 받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가 5일 30주년을 맞는다. 하지만 소녀상 앞에서 열리지 못한다. 수요시위를 방해하려는 보수단체들의 이 자리를 가로채려고 집회 신고를 먼저 했기 때문이다. 보수단체들이 꼼수를 부려 결국 수요집회는 길 건너편으로 쫓겨나 30년의 역사를 기념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다. 지..

시사, 상식 2022.01.05

‘황당한 거짓말 잔치’로 끝날 자영업자 지원 공약

‘황당한 거짓말 잔치’로 끝날 자영업자 지원 공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해 11월7일 “새 정부 출범 100일 동안 50조원을 투입해 정부의 영업 제한으로 인한 (자영업자)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처음엔 ‘50조원’이란 액수에 놀라서, 이미 공약한 ‘금융 지원 50조원’을 잘못 말한 것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다. 내가 틀렸다. 윤 후보는 1월2일 “(예산)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50조원을 조성해, 그중 43조원을 손실보상에 투입하고, 나머지 7조원은 신용보증보험 수수료로 사용해 대출을 많이 받을 수 있게 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액수가 크니 좋다고 해야 할까? 내 생각엔 ‘자영업자 50조원 지원’은 불가능하고, 불합리하다. 우선 지출 구조조정으로 올해 예산 607조원에서..

시사, 상식 2022.01.05

민주주의의 성패는 교실에서 갈린다

민주주의의 성패는 교실에서 갈린다 * 한국 교육의 ‘영혼’인 경쟁 이데올로기는 파시즘의 이데올로기를 닮았다. 한국의 교실은 성숙한 민주주의자를 기르는가, 아니면 잠재적 파시스트를 기르는가. 일러스트 장은영 민주주의가 결판나는 곳은 투표장이 아니라 교실이다. 교실은 민주주의의 훈련장이기에 한 나라가 성취한 민주주의의 수준은 교실에서 결정된다. 우리가 위대한 광장 민주주의의 전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숙한 민주사회에 이르지 못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교실에서 성숙한 민주주의자를 기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은 거대한 위기에 처해 있다. ‘불평등’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불공정’은 공동체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고 있으며, ‘차별’은 사회적 약자의 삶을 벼랑으로 내몰고 있다. 이 위기를 극복하려면 먼저 ..

시사, 상식 2022.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