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 95

메니에르병

메니에르병 Meniere's disease 귀코목질환 정의 메니에르병은 어지럼증, 청력 감소, 귀울림, 귀 먹먹함 등의 증상이 갑작스럽고 반복적으로 생기는 질병을 의미합니다. 병의 정도에 따라 네 가지의 모든 증상을 경험하는 환자도 있고, 한두 가지 증상만 경험하는 환자도 있습니다. 달팽이관, 전정, 반고리관을 지칭하는 속귀의 기능 이상으로 발생합니다. 1861년 프랑스의 의사인 메니에르가 이 병을 발견하였습니다. 원인 메니에르병은 내림프수종이라고도 합니다. 속귀 안에는 관 모양 구조물인 내림프관이 있는데, 이는 속귀의 기능인 청각 및 평형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내림프수종은 이 내림프관 안에 존재하는 액체인 내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져서 내림프관이 부어오르는 것을 말합니다. 부어오른 관으로 인..

건강 2022.01.19

백신 접종 후 느끼는 두통·피로, 기분 탓일 수도 있다?

백신 접종 후 느끼는 두통·피로, 기분 탓일 수도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일반적인 부작용이, 대부분 백신 자체가 아니라 심리적 영향, 즉 노시보(nocebo) 효과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시보 효과는 치료가 유해할 것이라고 믿는 부정적 생각 혹은 그렇게 믿는 사람에게 주는 유해한 효과를 일으키는 위약(僞藥)을 뜻한다. 1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테드 캅추크 하버드 의대 교수와 줄리아 하스 보스턴 BIDMC 박사 등은 “코로나 백신 접종자들이 겪는 일반적인 부작용은 3분의 2 이상 노시보 효과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4만 538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과 비활성 식염수로 만든 위약을 접종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임상시험에서 2만..

녹취록 속 김만배 "곽상도가 돈을 달라해, 골치 아파"

녹취록 속 김만배 "곽상도가 돈을 달라해, 골치 아파" , 김만배·정영학 녹취록 공개... 김만배 "신빙성 의심"-곽상도 "50억 클럽 실체 의문" "병채 아버지(곽상도 전 국회의원)는 돈(을) 달라고 그래. 병채 통해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가 2020년 4월 4일 정영학 회계사(천하동인 5호 소유주)에게 한 말이다. 김씨는 이어 곽병채씨의 요구 사항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내가) '뭘? 아버지가 뭘 달라냐?' 그러니까, (곽씨가) '아버님한테 주기로 했던 돈 어떻게 하실 건지' 그래서, (내가) '한꺼번에 주면 어떻게 해? 그러면 양 전무보다 많으니까, 한 서너 차례 잘라서 너를 통해서 줘야지, 그렇게 주면 되냐, 응?' 다 달라고 한 거지." 정 회계사가 "형님도 골치 아프시겠습니다..

인류 최초의 제도, 아무도 가난하지 않은 한국

인류 최초의 제도, 아무도 가난하지 않은 한국 [소셜 코리아] 생계급여 강화, 기본소득, 음소득세로 그려보는 빈곤 제로 로드맵 ▲ 우리나라는 이미 소득보장의 3대 영역인 사회부조, 사회보험, 사회수당을 모두 가지고 있지만 사각지대가 크다는 지적이 많다. ⓒ 셔터스톡 불평등의 시대다. 불평등은 자산과 소득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자산 불평등의 핵심은 부동산이다. 과도한 부동산 집중과 불로차익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보유세 강화가 중요하다. 최근 유력 대선 후보들이 '억강부약'(이재명), '약자와의 동행'(윤석열)을 말하면서도, 집부자 세금 깎기 경쟁에 나서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 소득 영역에서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1차 분배와 국가를 통한 2차 분배, 양 축으로 대응해야 한다. 1차 분배..

시사, 상식 2022.01.19

한국 방역패스가 독재적?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니

한국 방역패스가 독재적?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니 청소년 방역패스는 기본... 방역패스 없으면 일 못하고 대중교통 금지... 벌금 230만원도 한국의 방역패스 제도는 과도한 기본권 침해인가? 최근 법원이 두 건의 일부 시설의 방역패스 효력정지 결정을 내리면서 우리 사회에 던져진 화두다. 방역패스 시행을 '방역 독재' 혹은 '비합리적, 비과학적'이라고 일컫는 목소리가 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유럽연합에 속한 상당수 국가, 그리고 주요 선진국인 G7 중 일본을 제외한 여섯 국가에서 적용되는 방역패스는 코로나19 대응의 '글로벌 스탠다드'라는 점이다. 방역패스라고 다 같은 게 아니다.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외국의 방역패스는 상상 이상으로 엄격하다는 점이다. 버스에서 방역패스 검사를 하고, 직장에서는 미접종자..

시사, 상식 2022.01.19

한국 민주주의 망치는 샤머니즘 정치

한국 민주주의 망치는 샤머니즘 정치 대한민국 헌법 제20조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 캠프에 무속인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윤 후보 측은 ‘네트워크 본부’를 해체했다. 무속인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라는 보도가 나오지만, 애초 윤 후보 주변에는 도사나 스님 등 무속인이 많다는 보도가 끊이지 않았다. 윤석열을 지킨다는 ‘건진 법사’, 김건희씨에게 윤 후보와의 결혼을 권유한 ‘무정 스님’, 검찰총장 사퇴 조언을 해줬다는 ‘천공 스님’, 선거 캠프에 있었던 무속인까지 한두 명이 아니다. 2017년 2월 월간 한국어판에는 "한국 민주주의를 말살하는 정치샤머니즘"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당시 외신들은 무속인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시사, 상식 2022.01.19

불한당과 노파심

불한당과 노파심 얼마 전(지난해 11월 18일)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진력하는 한 인사로부터 내게 원 포인트 선거전략을 물어왔다. 민주정권의 재창출을 염원하는 나는 기꺼이 다음과 같은 제언을 보냈다. 이 후보의 부인 구타 루머가 전국을 강타한 후였는데, 아마도 윤석열 후보의 AI는 등장하기 전이 아니었나 싶다. “이번 대선은 부동산 문제와 가짜뉴스가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 (...) 가짜뉴스 문제가 더 시급합니다. 이번 이 후보의 부인 구타 루머가 불과 몇 시간도 안 돼 전국적으로 확 퍼진 걸 보면서, 저 정당의 조직력과 자금력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절감하게 됩니다. 아마도 조만간 딥 페이크라는 기술이 등장할 지도 몰라요. (가짜 동영상을 만드는 기술이라고 하네요. 이재명 후보가 욕을 하..

시사, 상식 2022.01.19

김건희 ‘공직선거법 위반‘... 선관위는 뭐하나

김건희 ‘공직선거법 위반‘... 선관위는 뭐하나 김건희 기자에게 “1억도 줄 수 있다” 언론사에 금품 제공 의사 표시 ‘공직선거법 97조 위반’ 선관위, 김건희 비방 현수막 설치는 공직선거법 위반 조치 가 공개한 ‘김건희 통화 녹음 파일’을 보면, 김씨가 이명수 기자에게 “1억도 줄 수 있다”는 말을 합니다. 김씨는 “우리가 (대통령)되면 명수씨는 좋지. 개인적인 이득은 많지”라며 “우리 남편이 대통령 되면 동생이 제일 득 본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된다고 동생 챙겨줄 것 같아. 어림도 없어”라며, 윤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만 챙겨주고 이득이 많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명수 기자가 “누나한테 가면 나 얼마 주는 거야?”라고 묻자, 김씨는 “몰라 의논해봐야지. 명수가 하는 만큼 줘야지. 잘하면 1..

기억하자, 부동산은 금융이다

기억하자, 부동산은 금융이다 주식시장은 기억력이 나쁘기로 유명하다. 과거에 비슷한 일을 겪었는데도 거품이 만들어지고 꺼지는 일이 반복된다.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거품은 망각하기에 딱 좋을 정도로 이따금씩 생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거품 속에는 주가가 오를 만한 이유도 같이 섞여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시장의 기억력은 주식시장보다 더 나쁘다. 부동산 거품이 주가 거품보다 더 가끔씩 생기고, 오를 만한 이유는 더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제 부동산 거품이 사라질 조짐들이 보인다. 거품이 사라진다 해도 이것만은 꼭 기억하자. “부동산 거품을 만드는 것도, 그것을 잠재우는 것도 모두 금융”이라는 사실을. 부동산 가격 상승을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 펀더멘털형 상승이다. 오를 만한 이유가 있어서 오르는 것..

시사, 상식 2022.01.19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 구속…경찰, 대장동 수사 탄력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 구속…경찰, 대장동 수사 탄력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약 40억원의 성과급을 받기로 했다는 의혹을 사는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 18일 구속됐다. 현재 화천대유 부회장으로 근무 중인 최 전 의장은,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처음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해서 구속까지 한 첫번째 사례다. 오대석 수원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사후수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 전 의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 전 의장은 성남시의회 의장 시절이던 2013년, 성남도시공사 설립을 도운 대가로 금품과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왔다. 현재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

우리나라 법조인들이 노동법에 무지한 이유

우리나라 법조인들이 노동법에 무지한 이유 해고당한 노동자들이 회사 100미터 이내 장소에서 “노동자 단결투쟁 우리는 승리한다!”, “정리해고 분쇄, 비정규직 철폐!” 등의 팻말이나 펼침막을 거치하면, 그때마다 회사에 백만원씩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서울 세종호텔에서 발생한 정리해고와 직장폐쇄를 둘러싸고 벌어진 일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해고된 노동자들이 그 정도의 주장이나 저항도 할 수 없도록 만드는 법원의 결정이 과연 타당하다고 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 법원에서 노동문제 사건에 대해 상식에 어긋나는 판단이 계속 나오는 이유가 무엇일까? 법조인들 중에 노동법을 제대로 공부한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노동상담 활동을 하며 익힌 어쭙잖은 실력으로 사법연수원 노동법 세미나에서 몇차례..

시사, 상식 2022.01.19

‘무속인 관여’ 부인하면서 선거조직은 왜 해체하나

‘무속인 관여’ 부인하면서 선거조직은 왜 해체하나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 후보 부부와 친분이 있는 무속인이 당 선거대책본부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아 활동했다는 보도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이 무속인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선대본 산하 네트워크본부를 해체한다고 밝혔다.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18일 “후보와 관련해서 불필요한 악의적인 오해가 확산되는 부분을 단호하게 차단한다는 의미로, 네트워크본부를 이 시간부로 해산한다”며 “해산은 후보의 결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윤 후보가 ‘건진법사’로 불리는 무속인 전아무개씨의 선대본 참여를 전면 부인해온 점에 비춰, 이번 조직 해체는 뜬금없다. 윤 후보는 전날 전씨가 네트워크본부 고문으로 윤 후보의 메시지와 일정, 인선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 “제가 ..

남북관계 30년 : 이제훈의 1991~2021

이제훈의 1991~2021 연재리스트 1992년 대선, 그리고 남북회담 ‘훈령 조작’ 사건 남북기본합의서, 김일성이 만세 부른 까닭은? 남북교류협력법의 탄생, 분단사의 분수령 평양축전의 임수경과 박철언, 그리고 국가보안법 ‘분단의 벽’ 부수려 한 문익환, 윤동주·장준하의 벗 금강산관광, 어느 실향민의 수구초심 ‘김정일의 죽음’, 관계 회복 기회를 걷어찬 한국 김일성의 죽음, ‘근친증오’의 폭발 푸에블로호 사건, 북미관계 ‘이상한 공식’의 기원 벼랑 끝에서 열린 공존의 문 8월의 한-중 수교, 동북아를 근본 재편하다 벼랑에서 추는 춤, 공갈과 협상의 앙상블 북, 90일 시한의 ‘핵폭탄’을 던지다 ‘북-일 관계정상화’ 미국은 왜 두 차례나 틀어막았나 “한반도에 미군 있어야” 김정일 ‘파격 제안’ 걷어찬 미국..

시사, 상식 2022.01.18

1992년 대선, 그리고 남북회담 ‘훈령 조작’ 사건

1992년 대선, 그리고 남북회담 ‘훈령 조작’ 사건 이동복은 정원식 총리를 포함해 회담 대표단의 그 누구한테도 서울에서 새 훈령이 왔다는 사실을 회담이 사실상 끝났을 때까지 공개하지 않았다고 뒷날 사건 조사에 관여한 김영삼 정부 초대 통일부총리 한완상은 회고록 에 적었다. 이동복은 회담을 깨려고 ‘가짜 훈령’ 조작도 모자라 ‘진짜 훈령’까지 묵살한 것이다. * 1992년 9월15~18일 평양에서 열린 8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는 전대미문의 ‘훈령 조작·묵살 사건’이 터졌다. 이로 인해 남과 북은 서로 바라던 ‘이산가족 상봉과 판문점 면회소 설치’-‘리인모 송환’의 맞교환 합의에 실패했다. 자료사진 제8차 남북고위급회담 사흘째인 1992년 9월17일 아침 7시15분, 평양의 회담 대표단에 서울발 ‘훈령’이 ..

시사, 상식 2022.01.18

‘하우스푸어’ 시대로 가는 부동산 공약

‘하우스푸어’ 시대로 가는 부동산 공약 지금은 치솟은 집값 때문에 괴로운 무주택자들이 스스로 ‘벼락거지’라고 한탄하지만, 10여년 전에는 ‘하우스푸어’라는 말이 뉴스거리였다. ‘집 가진 빈민’이라는 뜻인데, 요즘 유행어처럼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산 뒤 대출 갚느라 허덕이는 이들을 말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집값이 떨어지고 아파트 미분양도 속출하자, 팔려고 해도 팔리지 않는 집에서 고통받는 이들이 대거 늘었다. ‘통장에 잠깐 들어왔다 은행으로 직행하는 월급’ 때문에, 이들의 ‘삶의 질’은 바닥을 쳤다. 여야 대선 주자들이 ‘부동산 민심’을 잡으려 온갖 공약을 쏟아내는 요즘, 또 한번 하우스푸어 시대의 먹장구름이 밀려오는 듯하다. 거대 양당 후보가 하나같이 주택공급을 크게 늘리고, 대출..

시사, 상식 2022.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