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 39

기후위기. 지금 히로시마 원폭 1초에 5개씩 터져... 미친 세상 끝내야

"기후위기? 세상 변화 모르는 윤 당선자가 더 위험" [삼보일배오체투지人] 조천호 경희사이버대 특임교수(전 국립기상과학원장) 인터뷰 ① 김병기(minifat) 0.5도. 국제사회가 정한 지구 기온 상승의 마지노선이다. 일교차가 큰 온대지방에선 피부에 와 닫지 않는 수치이지만, 지난 80만 년 동안 가장 빠른 기온 변화는 1000년에 1도였다. 그런데 최근 100여 년 동안 1도 올랐다. 2018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총회는 산업혁명 이전보다 기온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유지해야 파국을 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제 0.5도 남았다. 0.73%p.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24만 7077표를 더 얻어 승리했다. 0.5도가 인류의 존폐 여부를 가르듯, 이제 박빙의 승부..

시사, 상식 2022.04.06

심각한 소득 불평등과 자산 불평등

‘잘사는 불평등’ 윤석열 정부 해결할 수 있을까? 세계불평등연구소(World Inequality Lab)가 발표한 ‘세계불평등보고서 2022’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벌어진 2020년 억만장자들의 소득은 역사상 가장 가파르게 증가했고, 전 세계에서 약 1억 명이 극심한 빈곤에 빠졌다. 소득 상위 10%는 전 세계 소득의 52%를 차지한 반면, 하위 50%의 소득은 8%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 자료에는 대한민국의 소득은 서유럽만큼 높지만, 불평등은 훨씬 더 심각하다.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평균소득은 구매력평가(PPP) 환율 기준 3만3천유로(약 3843만원)으로, 영국이나 스페인, 이탈리아 등 전통 서유럽 선진국과 비슷하다. 그러나 소득 불평등은 심각하다.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46.5..

시사, 상식 2022.04.06

3월 수출·수입 모두 월간 역대 최고…무역수지는 1.4억달러 적자

3월 수출·수입 모두 월간 역대 최고…무역수지는 1.4억달러 적자 수출 634.8억달러, 수입 636.2억달러 일평균 수출도 27.6억달러로 역대 최고 “경기 회복세·주력 산업 경쟁력 제고” 때문 “수출 실적에 악재 아직 미반영” 분석도 주요 15대 품목 중 자동차·선박은 감소세 3월 한 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가량 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수입액도 28% 늘어 역대 최고였다. 석유를 비롯한 에너지 수입이 크게 늘어, 무역수지는 2월 흑자에서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반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수출액(통관 기준)이 634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2%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무역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월간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기존 최고 기록은..

조명록이 인민군복을 입고 클린턴을 만난 까닭은?

조명록이 인민군복을 입고 클린턴을 만난 까닭은? [이제훈의 1991~2021] _25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김정일 위원장의 특사’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은 2000년 10월10일 오전 인민군복 차림으로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을 워싱턴 백악관에서 만나 김정일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자료사진 2000년 9월4일 오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틀 전 베를린에 도착한 김영남 위원장은 이 공항에서 아메리칸 항공 AA175편을 타고 미국 뉴욕으로 가 ‘유엔 새천년 정상회의’에 참석하려 했다. 뉴욕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회담이 예정돼 있고,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주최하..

시사, 상식 2022.04.05

삼포왜란

삼포왜란 삼포(三浦) * 조선 전기 일본인들의 왕래와 거주를 허가하였던 동남 해안의 세 포구(浦口). - 부산포(釜山浦, 또는 富山浦), 제포(薺浦, 또는 乃而浦), 염포(鹽浦) * 지금의 부산진(釜山鎭)에 해당하는 동래의 부산포(釜山浦, 또는 富山浦), 지금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웅천동·제덕동(괴정마을)에 해당하는 웅천(熊川)의 제포(薺浦, 또는 乃而浦), 지금의 경상남도 방어진과 장생포 사이에 해당하는 울산(蔚山)의 염포(鹽浦)를 말한다. - 제포(薺浦)와 내이포(乃而浦)는 같은 곳(지금의 창원시 진해구 제덕동 괴정마을)으로서, 내이포의 ‘내이’는 냉이를 가리킨다. 냉이를 한약재로 쓸 때 명칭이 제채(薺菜)라서, 내이포(냉이포)를 제포(薺浦)라고도 한 것이다. 1510년(중종 5) 삼포왜란(三浦倭..

실사구시 외교정책을 위한 제언

실사구시 외교정책을 위한 제언 한반도에 삼각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북한이 2018년 이후 유지해온 모라토리엄을 깨고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필두로 공세 강도를 높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여전히 예측 불허다. 우리에게 직접적인 군사 위협을 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정학적·지경학적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이다. 신냉전 구도로 치닫는 미-중 관계도 커다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5월10일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에는 이러한 삼각파도를 슬기롭게 관리하며 전쟁을 예방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구현해야 하는 고도의 복합 과제가 놓여 있다. 이와 관련해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우선 공약에 대한 집착을 경계했으면 한다. 톰 폴리 전 미 하원의장은 선거 공약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충고했다. “선거 때 공..

시사, 상식 2022.04.04

누구도 대표하지 못했다... K-민주주의의 비극

누구도 대표하지 못했다... K-민주주의의 비극 [소셜 코리아] 독일에서 본 한국 정치 "포퓰리스트들의 결전, 마초들의 반격" 대통령 선거를 치른 지 20여 일이 지났습니다. 정치권은 바로 지방선거 준비 태세로 전환했고, 당선인과 인수위원회는 차기 정부의 출범을 준비 중입니다. 언론의 관심도 빠르게 전환되는 새로운 의제에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 대한 충분한 평가와 논의 없이 시간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셜 코리아는 우리의 대선을 평가하고 공론화하는 글을 준비했습니다. 독일 뒤스부르크-에센대학교 정치학과의 하네스 모슬러 교수가 바깥에서 본 날카로운 시선으로 한국의 대선을 되짚어 봅니다. --------------------- 이번 한국의 대선을 규정한다면, 비극이라고 할지 희극이라고 할지는 논..

시사, 상식 2022.04.01

구제 불능의 국가적 흉기, 언론 조폭 조선일보

브로치 제작자 직접 등판..."조선일보, 다른 제품인 줄 알면서 ‘까르띠에’로 몰고가"...구제불능 국가적 흉기 언론 조폭 조선일보 "우리 민화에서 본 한국호랑이 닮은 것...조선일보에 까르띠에 아니라고 몇 번을 설명했는데 계속 보도해" 좋은 의도로 드린 소박한 선물...이렇게 처참하게 매도 무섭고 두렵다" *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가 30일 공개한 김정숙 여사 브로치 제작자인 박모씨가 조선일보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일부 갈무리. 주진우 기자 페이스북 윤석열 당선인 지지자가 제기한 가짜뉴스로 촉발한, 김정숙 여사 착용 국내 제작 브로치가 2억대 까르띠에 명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도, 조선일보가 망신주기로 확대해 전 언론에 선동한 게 아니냐는 정황이 30일 나왔다. KBS라디오 '주..

‘대선 전 선임’ 대우조선 사장 문제삼는 인수위의 몰상식

‘대선 전 선임’ 대우조선 사장 문제삼는 인수위의 몰상식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31일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신임 대표이사를 현 정부의 “알박기 인사”로 규정하며, 감사원에 조사를 요청할 뜻을 밝혔다. 청와대 쪽은 인사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며 강력 반발했다. 산업은행이 대주주이긴 하지만 민간기업인 대우조선해양이 이미 대선 전 이사회에서 의결한 회사 내부 출신 사장 후보자를 인수위가 문제 삼고 나선 것은 상식에 맞지 않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외형상 민간기업의 이사회 의결이라는 형식적 절차를 거쳤다고는 하나, 사실상 임명권자가 따로 있는 게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을 자초한 비상식적이고 몰염치한 처사”라며 “정권 이양기 막대한 혈세가 들어간 부실 공기업에서 이런 비상식적 인사가 강행된 것은 합법을 가장..

시사, 상식 2022.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