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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감축법과 대기업 증세

인플레 감축법과 대기업 증세 인플레이션은 해결하기가 매우 까다로운 고약한 경제 현상이다. 개별 품목을 넘어 대부분 품목의 가격이 급등하는데다, 사람들 마음속에 물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한번 자리잡으면 이를 꺾기가 쉽지 않은 탓이다. 지금처럼 전쟁과 글로벌 공급망 훼손이라는 지정학적 변수까지 더해지면 더더욱 난제가 된다. 그런데 미국이 지난 16일(현지시각) ‘인플레 감축법’ 시행에 들어가 주목된다. 과연 이런 명칭을 용감하게 붙일 수 있을 만큼 인플레를 줄일 묘수가 담겨 있을까. 이 법은 크게 세가지를 뼈대로 한다. 첫째는 전기차 보조금 확대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3690억달러(약 495조원)를 투자한다. 둘째는 제약회사와 협상해 메디케어(정부가 보조하는 노인·장애인 건강보험) 처방약 가..

시사, 상식 2022.08.23

한중관계 변곡점…‘새 균형추’ 찾아라

한중관계 변곡점…‘새 균형추’ 찾아라 [한-중 수교 30년] 경제 분야 최근 사드·칩4 등 감정 악화 “윤 정부, 이분법적 사고 안돼” 미·중 사이 ‘균형외교’ 시험대 * 한국, 중국, 국기, 한중수교. 게티이미지뱅크 ‘달라진 중국과 어떻게 상대할 것인가?’ 오는 24일로 중국과 수교 30주년을 맞는 한국만의 고민이 아니다. 사상 유례없는 초고속 경제성장 끝에 주요 2개국(G2)으로 떠오른 중국이 공세적 외교·무역정책을 강화하면서, 대중국 관계 설정을 두고 세계 각국의 고민이 깊어간다. 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 퓨리서치센터가 미주·유럽·중동·아시아 등지 19개국을 상대로 실시해 6월 말 공개한 ‘중국 인식도’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보자. 전체 조사 대상국 응답자의 평균 호감도는 27%에 그친 반면, 비호감..

시사, 상식 2022.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