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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선언' 추켜세우다 불만 폭발한 〈조선일보〉, 왜?

'워싱턴선언' 추켜세우다 불만 폭발한 〈조선일보〉, 왜? 사설에서 '한국 핵 족쇄 강화됐다' 발끈 '핵무장론' 펴다 거부당하자 배신감 느꼈나 공멸 불러올 핵무장론, 언론이 할 소리인가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방미 관련 수많은 보도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사설이 하나 있다. 4월 27일자 '한미 핵 협의그룹 창설, 韓 핵 족쇄는 강화됐다' 제목의 사설이다. 은 이 사설 앞단락에서, 윤석열-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고 발표한 '워싱턴 선언'이 "그동안 실체를 알지 못했던 미국의 핵우산 계획을 공유하고, 유사시 핵우산이 즉각 작동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하지만 한국민의 불안을 근원적으로 해소할 조치는 이번에도 없었다"며, 갑자기 비판적 목소리로 돌아섰다. 사설의 요지는 이렇다. 이..

대통령실 '제2의 공천개입 사건' 되나…녹취록 파문

대통령실 '제2의 공천개입 사건' 되나…녹취록 파문 정무수석-여당 최고위원 간 '공천 거래' 의혹 확대 박근혜, 정무수석 통해 공천 개입했다 징역 2년형 태영호, 보좌진과 내부회의 하면서 거짓말했다? 실제 한일관계 및 윤 대통령 엄호 발언 적극 나서 이진복, 안철수에 "아무 말 안 하면 아무 일도 없어" 당내서도 "공천권 개입 중대범죄…검찰 수사해야" 대통령실과 여당 최고위원 간의 '공천 거래' 의혹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사실일 경우 '제2의 공천 개입 사건'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4·13 총선을 앞두고,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의 '친박' 의원들이 공천을 받도록 현기환 정무수석에게 지시하는 등, 공천 과정에 불법 개입한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

윤 대통령의 편향 발언... 망언인가 소신인가?

윤 대통령의 편향 발언... 망언인가 소신인가? 친구이기 때문에 도청해도 괜찮다...? “일반적으로 친구끼리는 그럴 수 없지만, 국가 관계에서는 안된다고 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나.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다. 신뢰가 있으면 흔들리지 않는다” 미국 NBC 홀트 기자의 “미국이 한국을 도청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윤석열 대통령의 답변이다. 미국은 한국의 친구이기 때문에 도청해도 괜찮다...는 뜻이다. 또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지원만 하겠다던 한국이 살상 무기 지원을 약속하는 과정에 백악관으로부터 압력을 받았나”라는 질문에 대해 “그런 압력은 없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전선 상황이 달라져 우크라이나에 살상 무기를 공급할 때가 오면 한국은 자유와 인권 수호를 위해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

시사, 상식 2023.05.02

‘아메리칸 파이’ 부르고 돌아온 윤 대통령

‘아메리칸 파이’ 부르고 돌아온 윤 대통령 복기를 해보자.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미에 대한 대체적인 평가는 보수적 관점에서 보더라도, 핵협의그룹(NCG) 설립 등 대북 확장억제 수위를 높였으나 인플레이션감축법(IRA)·반도체법 등에서 한국 입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등 경제 분야 성과는 미약하다는 것이다. 예견됐던 일이다. 순방 직전인 지난 24일 는 “‘북이 남 핵공격땐 미 핵보복’ 공동문서 추진”이라는 1면 톱기사를 게재했다. 보도를 보면, “한국의 요청으로” 추진되는 것은 이와 함께 △장관급 상설 협의체 마련 △미국의 핵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 등이었다. 외교부는 이날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 없음. 한·미는 고도화되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확장억제의 실효성을 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

시사, 상식 2023.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