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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장 의혹' 만들고 키운 '주연배우' 최성해…허언 남발

'표창장 의혹' 만들고 키운 '주연배우' 최성해…허언 남발 단 4일 만에 압수수색→정경심 피의자 전환→기소 모든 주요 장면에서 혼자 북 치고 장구 친 최성해 "조국이 거짓 증언 종용" 통화 녹음? 수없이 말 바꿔 최성해가 늘어놓은 표창장 주장들, 모조리 허위 '교육학 박사' 학력도 가짜…검찰·언론과 삼각 작전 * 8일 오후 경북 영주시 동양대학교에서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연합뉴스와 만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표창장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9.9.8. 연합뉴스 [조국 사태의 재구성] 18. 조국 ‘표창장 의혹’의 1인 다역 주연, 최성해 앞서 살펴본 ‘사모펀드’ 의혹의 경우 검찰과 언론들의 합작으로 기획, 진행된 사실을 살펴본 바 있다. 검찰이 연출이라면, 언론들은 배우 역할을 ..

윤석열 외교 '오리알'…중‧러와 척지고 미‧일은 '나 몰라라'

윤석열 외교 '오리알'…중‧러와 척지고 미‧일은 '나 몰라라' 중국 '4불가' 통보…"핵심 이익 건드리면 협력 불가" '일제 전쟁범죄' 족쇄 풀린 기시다, 북한에 화해 손짓 미‧일 한국에 추가 희생 강요…좁아지는 윤 정부 입지 우크라이나 포탄 지원 가시화…한‧러 관계 파국 직전 고립무원(孤立無援) 신세. 요즈음 윤석열 정부의 한국에 딱 어울리는 말이다. 미국과 일본에 과도하게 밀착하고, 권위주의 진영과의 싸움에서 '자유의 전사'를 자청하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눈 밖에 났지만, 정작 미국과 일본은 '나 몰라라'하는 형국이다. '가치=국익'이라는 궤변을 내세우며, 미국의 입만 보고 달려온 윤 정부 '가치 외교'의 현주소다. 그 후과는 윤 정부 경제성적표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지난달 30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시사, 상식 2023.06.02

회의 배제·사퇴 종용... 한상혁 두고 윤 정부가 1년간 벌인 일

회의 배제·사퇴 종용... 한상혁 두고 윤 정부가 1년간 벌인 일 [민언련 신문방송모니터 보고서] 방통위원장 '강제해임'은 감사원·검찰·정부·언론의 합작품 ▲ 질문에 답변하는 한상혁 위원장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5월 30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면직 처분안을 재가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한 위원장이 종편 재승인 심사점수 조작을 했다고 주장하며 "중대한 범법 혐의로 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훼손해 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 자질과 도덕성에 문제를 드러냈다고 보고, 잔여 임기와 무관하게 징계를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강제 해임입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관..

공포와 야만의 경보음이 울린 아침에

공포와 야만의 경보음이 울린 아침에 나중에 안 것이지만 정확하게 오전 6시32분이었다고 한다. 아파트에서 울리는 화재경보와는 음향의 크기와 음색이 조금 달리 들리던 경보음. 허공에서 울리는 것 같았다. 공포감이 엄습하는 데는 1초도 걸리지 않았다. 왈칵 겁이 났다. 불이 났나? 어느 동에서 불이 났지? 무섭고 두려웠다. 베란다 문을 열고 냄새를 맡으려 애썼다. 허공에선 계속 경보음이 울어댔다. 이것도 나중에 안 것이지만, 1분 동안 울렸다고 한다. 다행히 경보음은 수그러들고 마음이 놓였지만, 이미 심장은 녹아내린 것 같았다. 함께 사는 고양이 때문이었다. 고층 아파트에 불이 나면 어떤 불행이 시작되는지 뉴스를 본 사람들은 상상할 것이다. 17층에서 고양이 세마리와 함께 대피하는 것이 가능하기나 한가? 그..

시사, 상식 2023.06.02

5월 마지막 날의 국가 공황 사태

5월 마지막 날의 국가 공황 사태 * 지난 5월31일 오전 6시41분께 서울시에서 보낸 위급재난문자와 22분 뒤 이를 바로잡는 행정안전부 위급재난문자. 특수부대 정예 요원 수준의 담력을 체질화한 우리나라 국민은 웬만한 북한의 위협에는 놀라지 않는다. 가까운 곳의 적대세력이 핵과 미사일로 위협해 오면, 외국 같으면 거의 졸도할 일이지만 우리 국민은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 정도의 불편함만 느낀다. 아마도 서울의 시민들은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보다 대형마트 휴무가 더 불편하다고 느낄 듯하다. 국민은 너무나 차분한데, 정작 우리나라의 국가 엘리트들은 혼란과 두려움에 포획돼 있다. 그들은 북한 위협에 국민이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미리 짐작하고, 그 이후 닥칠 책임 추궁을 두려워하면서 먼저 혼란에 빠진다. 이들은 국가..

시사, 상식 2023.06.02

‘노사정 대화 취소’ 부른 경찰의 퇴행적 폭력 진압

‘노사정 대화 취소’ 부른 경찰의 퇴행적 폭력 진압 * 지난 31일 새벽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 앞 고공농성장에서 경찰과 소방대원이 농성하던 한국노총 금속노련 간부를 진압봉으로 제압하고 있다. 한국노총 동영상 갈무리 노사 합의 준수를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하던 한국노총 금속노련 간부가, 경찰이 휘두른 진압봉에 머리를 다쳐 병원에 실려가는 사태가 벌어졌다. 또 경찰은 농성 현장에서 경찰의 진압 준비에 항의하던 금속노련 위원장을 땅바닥에 넘어뜨린 뒤, 무릎으로 목을 누른 채 수갑을 채워 연행했다. 노조에 대한 정부의 강경대응 기조가 계속되자, 노동쟁의 현장에서 경찰의 과격한 진압이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1일 새벽 5시30분께 전남 광양시에서 포스코 협력업체 노동자들과 연대해 고공농성 중이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