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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랠리가 드러낸 한국 증시의 ‘아킬레스건’

트럼프 랠리가 드러낸 한국 증시의 ‘아킬레스건’  반도체·자동차 등 수출 종목이 하락 주도한국 대표 기업 삼성전자는 연일 최저가상장사 60% 이상 3분기 실적 기대 이하강달러로 환율 급등…자금 이탈 부추겨코인 시장서도 ‘김치 프리미엄’ 사라져금투세 폐지·기업가치 제고 정책 무기력  미국 증시가 트럼프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것과 달리, 한국 증시는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이는 국내 증시의 투자 매력이 떨어지는 원인을 더 도드라지게 보여준다.국내 증시를 견인하는 한국 상장 기업들의 실적과 미래 경쟁력이 떨어지는 데다,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이 증시에 희망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조 바이든 정부의 정책에 적극 동조해 우리 기업들이 대미 투자와 수출을 늘린 게 트럼프 당선으로 악재로 바뀔 수 있다는 우려도 ..

시사, 상식 2024.11.13

국회의원 갈비뼈 부러뜨리는 정권…'공안정국' 노림수

국회의원 갈비뼈 부러뜨리는 정권…'공안정국' 노림수   경찰이 패대기친 한창민, 손톱 깨지고 인대 손상도폭력 진압 중재 나선 의원을 기동대가 대놓고 폭행조지호 경찰청장은 끝까지 인정 안 하며 사과 거부"윤 퇴진" 부경대 학생들도 연행…신공안정국 조성야권, 경찰청 경비국 예산과 특활비 등 삭감 경고"평화 집회인데 물리적 충돌 장면 연출하려 진압" 한창민 의원 페이스북   지난 주말 '전국노동자대회 및 윤석열 정권 퇴진 1차 총궐기' 집회에 참석했다가, 경찰에 의해 패대기쳐져 땅바닥에 뒹굴고 상의가 너덜너덜하게 찢겼던 사회민주당 대표 한창민 의원이, 갈비뼈 골절상까지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의원과 사회민주당 측은 당시 현장 사진과 동영상이 명확하게 존재함에도 폭행 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조지호 경찰청장과 ..

"이준석이 악의 축" '윤석열 개입' 더욱 드러낸 명태균 변호인의 입

"이준석이 악의 축" '윤석열 개입' 더욱 드러낸 명태균 변호인의 입 김소연 "이준석이 명씨에 '윤이 경선하란다' 메시지, 그래서 대통령에 연락한 것"  명태균씨의 변호인 김소연 변호사가 "이준석이 명태균씨에게 '윤(석열)이 김영선 경선하라고 한다던데'라고 메시지를 보내, 명씨로 하여금 대통령께 연락을 하게 했다"라고 주장했다.김 변호사가 명씨를 변호하는 과정에서 '윤석열-명태균 직접 통화'를 넘어 '윤석열-이준석 소통 가능성', '명태균 의견 관철'까지 폭로하면서,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에 더욱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김 변호사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2022년 5월 9일 오전 0시 20분경 (당시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이 먼저 명태균씨에게 '윤(석열)이 김영선 경선하라고 한다던데'..

검찰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

검찰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 2년 6개월간 지속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기소, 법원의 올바른 판단 필요  11월에 두 개의 중요한 법원 판결 선고가 예정되어 있다. 11월 15일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죄) 사건 1심 선고가, 25일에는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다. 정부와 여당은 이재명 대표에게 유죄 판결이 선고되어 여론의 흐름이 바뀌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월 7일 대국민담화에서 하나 마나 한 사과를 하고 김건희씨에 대한 변명으로 일관한 것도 법원의 유죄 판결을 믿기 때문이리라.야당 대표 죽이기 대 김건희 불기소 처분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줄기차게 이재명 대표를 죽이기 위한 표적 수사에 몰두해 왔다. 지난 2년 6개월..

트럼피즘의 유령

트럼피즘의 유령   하나의 유령이 세계를 떠돌고 있다. 트럼피즘의 유령이다.전세계의 정치인과 관료가 긴장하고, 온 세상의 억만장자와 투기꾼이 흥분하고 있다. 파시스트와 국수주의자도 덩달아 허황된 꿈을 꾼다.트럼피즘의 유령은 참으로 불가해하고 신비롭다.“불과 4년 전 패배가 확정된 선거를 뒤집으려고 시도한 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가 어떻게 7200만 미국인의 표를 얻을 수 있었는가.”(니나 흐루셰바)  그러나 트럼프의 승리는 결코 우연도 이변도 아니다. 우리가 예전에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는 징후일 뿐이다.독일 매체 슈피겔의 사설 ‘서구의 종언’은 트럼프의 귀환을 시대적 변곡점으로 본다. “하나의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가 두번째로 미국 대..

시사, 상식 2024.11.13

명태균의 예지력과 여론조사 ‘술법’

명태균의 예지력과 여론조사 ‘술법’    주술사는 주문과 술법으로 재앙을 면하게 하는 사람인데, 우리나라에선 미래를 맞히는 점쟁이라는 의미가 더해졌다.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는 질문에 포함된 의뢰인의 욕망을 읽고, 그것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해 위안과 희망을 주는 전형적인 점쟁이 수법을 썼다. 2021년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이 젊은 여자와 떠나는 꿈을 꿨다”고 말하자 “윤석열을 국가와 국민에게 5년 동안 떠나보내는 꿈이다. 당선되는 꿈”이라고 해몽해줬다.김 여사와의 첫 만남 때 명씨가 말했다는 ‘장님 무사’와 ‘앉은뱅이 주술사’ 비유 역시,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들고 싶은 김 여사의 마음을 꿰뚫어 본 심리적 부적이었다. ‘점쟁이 수법’으로 대통령 부부의 신뢰를 확보한 명씨의 조언은, 대선 캠프 대변인 전격 교..

여론조사의 위기와 ‘정치 브로커’

여론조사의 위기와 ‘정치 브로커’   1936년 이전까지 가장 권위 있던 여론조사 기관은 ‘리터러리 다이제스트’라는 잡지사였다. 이 기관은 1920년부터 1932년까지 미국 대선의 승자를 정확하게 예측해 권위를 인정받았다. 1936년 미국 대선이 시작되면서 리터러리 다이제스트는 전화번호부, 잡지 정기구독자, 자동차 등록 명부, 사교클럽 인명부 등에서 임의로 표본을 뽑아 1000만명에게 우편엽서를 발송했고 236만장의 답변을 받았다. 그 결과 공화당의 앨프리드 랜던 후보가 57%를 얻어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프랭클린 루스벨트 현직 대통령(43% 예상)을 누르고 당선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조지 갤럽이 설립한 여론조사 회사 갤럽은 5만명을 선정해 그중 1500명으로부터 답을 받았다. 갤럽은 최대한 다양한..

시사, 상식 202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