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법 2

반계 유형원과 잠곡 김육

반계 유형원과 잠곡 김육 - 개혁을 설계한 땅, 부안 우반동과 가평 잠곡 # 반계(磻溪) : 우반동에서 조선 최고의 개혁서 『반계수록(磻溪隧錄)』을 저술하다 전북 부안 변산(邊山)에 위치한 우반동(愚磻洞)은, 허균이 일찍이 마음을 빼앗겨 정착하려 했을 만큼, 아름다운 산수와 풍요로운 물산을 자랑하는 곳이다. 허균은 1608년(선조 41, 나이 40세) 가을에 관직에서 해임되자, 정사암(靜思庵)이 있던 곳에 집터를 잡아 중수하고, 생계를 연명할 약간의 전장(田莊)까지 갖추었다. ‘정사암중수기(靜思庵重修記)’에 기록. 조정 관료와 사대부들은 허균의 기이하고 파격적인 행동을 탐탁하지 않게 여겼고, 1609년 1월, 허균을 서장관(書狀官)으로 임명해 우반동에서 한양으로 불러 올린 다음, 명나라로 보내버렸다. 명..

대동법과 김육

대동법과 김육 @ 대동법 개요 대동법은 1608년 경기도에서 처음 시행되기 시작하여 1708년에 완성되었다. 호역(戶役)으로서 존재하던 각종 공납과 잡역의 전세화(田稅化)가 주요내용이었다. 대동법에서는 공물을 각종 현물 대신 미곡으로 통일하여 징수했고, 과세 기준도 종전의 가호에서 토지의 결수로 바꾸었다. 따라서 토지를 가진 농민들은 공납의 부담이 다소 경감되었고, 무전 농민이나 영세 농민들은 이 부담에서 제외되었다. 대동세는 쌀로만 징수하지 않고 포나 전으로 대신 징수하기도 했다. 대동법의 시행은 조세의 금납화로 상품화폐경제의 발전을 촉진시켰으며, 임진왜란 이후 파국에 이른 재정난을 타개할 수 있었다. 또한 공인들의 활동에 의해 유통경제가 활발해지고 상업자본이 발달했으며, 공인의 주문을 받아 수요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