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측근) 비리

“최순실·차은택은 청와대 보안손님” "'의료장비 갖고 관저 들어간 사람 있다' 했다"

道雨 2016. 12. 6. 09:29




최순실·차은택은 청와대 보안손님”





청 경호실 차장 국정조사 답변
“보안손님 출입, 보고 못 받을 수도”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 등이 청와대 대통령 관저를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경호실 고위 관계자가 최순실·차은택씨는 ‘보안손님’이며, 이들의 출입에 대해선 보고받지 못했을 수 있다고 시인했다.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둘러싸고 최씨와 함께 있지 않았느냐는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호실도 파악하지 못한 ‘대통령 손님’의 존재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5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기관보고에 출석한 이영석 청와대 경호실 차장은 “(특정인이) 대통령과 사적 만남을 갖고 있는 상황에선 (24시간 대통령에 대한 밀착 경호를 하는) 경호실 업무가 작동하지 않는 거냐”는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보안손님에 대해선 보고를 못 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황 의원이 “최순실 국정농단이라는 커다란 잘못의 시발점은 청와대 경호실”이라고 질책하자 “동의할 수 없다”며 맞서던 과정에서 나온 답변이다.
이 차장은 “과거에는 (경호실이 보안손님까지 보고받았는지)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그런 시스템이 아닐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차장은 이후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차은택이 보안손님이냐”고 묻자 “네, 보안손님이다”라고 답변했다.
이 차장은 이후 박 의원의 거듭된 확인 질의에서 “(청와대) 부속실의 요청이 있으면 보안손님이 되게 되는데, 부속실에서는 (경호실에 보안손님의) 신원을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누군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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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73399.html?_fr=mt0#csidx84c9afe983c98fca15409b668499d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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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경호차장, '의료장비 갖고 관저 들어간 사람 있다' 했다"

경호차장 "2급 비밀이라 공개된 장소서 밝히기 어렵다"





이영석 대통령 경호실 차장이 의료장비를 지참해 대통령 관저로 들어간 사람이 있었다고 밝혔다는 폭로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조특위 기관보고에서 "우리 의원실에 경호차장이 와서, 인적사항을 적어주지 않아 이름은 알 수 없지만 '의료장비를 갖고 들어온 사람이 청와대 경내로 들어와서 부속실로, 관저로 간 사람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차장은 "그것은 2급 비밀이라서 제가 공개된 장소에서 말하는 것은 기밀 누설이기에 양해해주기 바란다"며 답을 피했다.

김 의원이 이에 "경우에 따라서 차장도 국회 모욕죄로 형사처벌 될 수 있다"며 경고하자, 이 차장은 "의혹을 해소할 수 있게 해야 하는 것이 증인의 마땅한 일이지만, 우리가 취득한 2급 비밀에 대해서 발설, 누설하지 않는 것이 법에 있다보니까, 우리가 그 사이에서 애로사항이 많다"며 거듭 답을 피했다.

이 차장은 "참 경호관으로서 취득한 2급 비밀을 다 발설한다면, 대통령이 옆에서 총을 차고 근무하는 경호관을 신뢰할 수 없을 것 같다"며 "그런 부분을 의원들이 이해해주시면, 공개된 자리에서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차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7시간'과 관련해 "확인 결과, 외부에서 (대통령 관저로) 들어온 인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