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나를 옭아맨 '국보법' 결국 무죄였다 분계선도, 국경도 넘는 축구공…김경성 이야기 ①북한 인사 귀순 종용 안 먹히자 시작된 '감시의 시선'불법사찰→압수수색→수사로 전환, 판결까지 긴 역경2006년 남북체육교류협회 설립, 축구 교류만 22차례"돌부리 한, 두 번 걸렸다고 가던 길 멈추겠나" 의욕남북 관계 중단된 지금이 되레 새 전략 모색할 적기 "주르륵 눈물이 흘렀다. 지난 세월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일거수일투족을 들여다보던 감시의 시선, 불법사찰, 압수수색, 지옥 같았던 수사와 기소, 재판…. 이 판결을 받기까지 나는 물론, 가족과 주변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았나. 사법부에 깊이 감사드린다. 세상을 탓할 생각은 없다. 새로운 시작이 있을 뿐이다. 어차피 멈춘 적이 없는 길. '공'은 분계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