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관련 합리적 의문 5가지 그 날 그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태와 행위들 1. 횡경사 52도까지 기울어진 세월호 – 고박되지 않았던 대형 화물 유체 위에 떠 있는 선박은 여러 원인에 의해 좌우로 기울어지기를 반복한다. 정박 중이라도 적재 화물의 위치에 따라 기울어지며 항해 중 연료 소모에도 기울어지고 사고나 침수의 경우엔 더 심각하게 기울어질 수 있다. 선박이 기울어지는 정도를 횡경사(healing)라고 한다. 선박 횡경사는 몇 도까지 안전할 수 있을까? 선박은 몇 도 이상 기울면 위험해 질까? 그에 대해 딱히 정해진 답은 없다. 화물의 적재나 고박의 상태, 악천후 혹은 선체 손상 등 여러 요인과 복원력 상실 여부에 따라 변수가 크기 때문이다. 필자는 컨테이너선 항해사로 근무할 당시 겨울철 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