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수녀 “안아만 주기에도 인생이 모자라요” 해인글방서 만난 이해인 수녀 “생의 모든 순간이 꽃으로 필 거예요” * 이해인 수녀. 조현 종교전문기자 ‘나’보다 ‘우리’가 익숙했었던 우리. 그러나 어느새 ‘우리’보다 ‘나’를 앞세운 시대입니다. 경쟁과 적자생존 속에서 빈부격차, 정치 이념 갈등과 남녀노소로 갈리며, 개인과 개인의 소통도 막혀갑니다. 그래서 함께하는 삶이 더욱 그립습니다. 외로워도 슬퍼도 함께하면 견딜 수 있습니다. 한겨레와 플라톤아카데미가 ‘함께하니 더 기쁜 삶-일상 고수에게 듣다’를 12차례에 걸쳐 진행해, 더불어 사는 삶이 주는 맛을 나눕니다. 첫번째는 가톨릭 수도자이자 시인인 이해인 수녀시인(77) 입니다. 부산광역시 수영구에 있는 지하철 금련산역에서 내려 5분가량 금련산 쪽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