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전설, 설화

레우키포스 딸들의 납치 이야기

道雨 2019. 7. 10. 11:29




레우키포스 딸들의 납치




그리스 아르고스의 왕 레우키포스에게는 힐라에이가(기쁨)와 포이베(화려함)라는 두 명의 딸이 있었다. 그들은 쌍둥이인 륀케우스와 이다스와 각각 약혼한 상태였다.

그러나 제우스가 백조의 형상으로 레다에게 접근하여 태어난 튄다레우스와 레다의 쌍둥이 아들들인 카르토르, 폴록스가 레우키포스의 딸들을 사랑하게 된다.


신화에 따르면, 카스토르와 폴룩스는 힐라에이라와 포이베를 결혼식장에서 납치한다. 카스토르는 도망가던 중 이다스에게 살해되고, 륀케우스는 폴룩스에 의해 죽으며, 이다스는 제우스의 번개에 맞아 죽게 된다.


폴룩스는 형의 곁에 남을 수 있도록 아버지인 제우스에게 함께 죽게 해달라고 청한다.

제우스는 두 형제의 죽음과 영원한 삶을 분할, 그들을 별자리(쌍둥이자리)로 만들어, 하루는 저승에서 하루는 올림푸스에서 살게 하였다.




바로크 미술의 거장 루벤스가 그린 '레우키포스 딸들의 납치'는 이 신화를 소재로 한 유명한 그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