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도의 법칙
벚꽃이 개화하기 위해서는 600도의 기온이 필요하다고 한다.
2월1일 이후 일 최고기온의 합계가 섭씨 600도에 달하면 벚꽃이 개화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올해 2월과 3월의 최고 기온이 평년에 비해 낮은 날이 많아, 벚꽃을 포함하여 봄꽃들의 개화가 늦어지는 것 같다.
작년(2024년) 2월 말에는 기장의 흙시루에 갔을 때는 풍년화, 영춘화, 수선화, 능수매, 버들강아지 등의 꽃들을 볼 수 있었는데, 올해 같은 즈음에 갔을 때는 풍년화와 영춘화 밖에 볼 수 없었다. 일부 수선화 한 송이, 광대나물 등이 보일 뿐이었고, 우리가 특별히 관심을 가졌던 능수매와 버들강아지는 개화할 조짐조차 거의 보이지 않았다.
2월 하순경, 올해 봄은 평년보다 빨리 올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있었다는데, 이렇게 꽃의 개화가 늦어진 것을 보니, 올해의 봄 또한 예상과 달리 늦어지는가 보다.
비록 예상보다 늦어지기는 해도, 오는 봄은 기어이 오고야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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