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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박근혜, 2007년 대선때 나를 입국시도 했다’”

道雨 2012. 2. 24. 12:39

 

 

 

“김경준 ‘박근혜, 2007년 대선때 나를 입국시도 했다’”

“23일 면회서 유원일 전 의원에게 털어놔”

(뉴스페이스 / 조종현 / 2012-02-24)


‘BBK 사건’ 핵심인물인 김경준 씨가 유원일 전 의원에게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가 나를 입국시도 했었다”고 주장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뉴스토마토>는 23일 “천안교도소에 수감 중인 김씨는 이날 유원일 전 의원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을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김 씨에 따르면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이 한창인 즈음 박근혜 후보 측 인사 두 명이 미국으로 자신을 찾아와 ‘한국으로 돌아가 BBK가 이명박 후보 것이란 사실을 밝혀 달라. 그것만 밝혀주면 게임은 끝난다’고 매우 절박하게 요청했다”며 “두 사람 중 한 명은 현역 여성 국회의원이며 다른 한 명은 검찰 출신 전직 의원이라고 김씨는 밝혔다”고 전했다.

<뉴스토마토>는 “그러나 이후 이명박 후보 측근인 신재민 전 문광부 차관이 자신에게 찾아와 ‘선거가 끝날 때까진 입국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자신이 한국 대선판 도구로 전락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가졌다고 김씨는 소회했다”며 “유 전 의원은 현재 김씨의 유일한 대외 통로로 이날 김씨와의 면회 직후 서울 모처에서 기자를 만나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www.newsface.kr/news/news_view.htm?news_idx=5168



 

“신명, 김경준 가짜편지 배후 4월 5일 밝힌다”
YTN노조 “사측이 보도 막아 노조 홈피에 게재”

(뉴스페이스 / 조종현 / 2012-02-24)


신경화씨 동생 신명씨가 지난 1월 검찰로부터 돌려받은 편지(왼쪽). <국민일보>가 한나라당에서 입수해 지난 2007년 12월13일치에 보도한 편지(오른쪽). 신명씨는 “형의 미국 송환을 도울 수 있다”는 지인의 말을 듣고 이 편지를 쓰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 지인이 누구이고 자신이 쓴 편지가 어떻게 한나라당에 전달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 한겨레

 

지난 2007년 대선 정국에서 김경준 씨의 기획입국설 근거로 사용된 가짜편지 작성자로 알려진 신명 씨가 오는 4월 5일 가짜편지를 작성하게 된 배후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져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YTN 노조에 따르면 YTN 사측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단독 리포트를 방송 보류했다고 주장해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YTN 노조 공정방송추진위원회(이하 공추위)는 23일 노조 홈페이지에 해당 리포트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신 씨는 최근 심경변화를 일으켜 국내로 들어와 모든 것을 밝히겠다는 뜻을 지인을 통해 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총선 6일 전인 오는 4월 5일 윗선을 모두 밝히겠다는 것. 이는 홍준표 전 새누리당(한나라당) 대표가 17대 대선 6일 전 문제의 편지를 공개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이 해당 보도 내용이다.

신 씨는 지인에게 3월 말쯤 귀국해 검찰조사를 받겠다고 전했으며 검찰이 홍 전 대표를 먼저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홍 전 대표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자신의 결심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공추위는 “해당 리포트 기사와 단신 기사는 ‘보류’라는 글씨와 함께 사회1부 미승인기사란에 그대로 묶여 있다”며 “보류를 지시한 보도국장은 ‘새로울 것이 없는 함량 미달의 기사이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 구차한 변명”이라고 지적했다.

공추위는 “ 그동안 ‘총선 전 입국할 계획’으로만 알려졌던 가짜편지의 주인공 신 씨가 총선 엿새 전에 가짜편지 배후 등 진실을 구체적으로 밝힐 계획이라는 사실은 우리만 알게 된 새로운 내용”이라며 “정국의 핵으로 떠오를 수도 있는 사안에 대한 속보로서의 가치가 충분하다. ‘기사 보류’의 진짜 이유는 ‘권력의 눈치’ 밖에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추위는 “YTN이 도대체 어디로 가려고, 어떻게 되려고 이러는 것인가? 회사 메일센터에 실명으로 진심을 담아, 눈물로 기자정신을 토로하는 후배들의 애절한 글들이 보이지도 않는가?”라며 “어찌 이런 상황에서도, 땀 흘리며 열심히 취재한 기사를 틀어막으려 하는가? 단독보도까지 틀어막으면서 어찌 YTN의 경쟁력을 얘기할 수 있겠는가?”라고 일갈했다.

공추위는 “보도국장과 사회1부장은 보류시킨 기사를 즉각 제작, 방송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노조 공정방송추진위원회는 이번 사안을 매우 중대한 공정방송 훼손 사태로 규정하고 이를 반드시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제의 편지에는 “자네가 ‘큰집’하고 어떤 약속을 했건 우리만 이용당하는 것이니 신중하게 판단하길 바란다”는 내용이 쓰여 있다.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장이었던 홍 전 대표는 이 편지를 김 씨의 ‘기획입국설’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했다. 여기서 말하는 ‘큰집’은 당시 청와대, 즉 참여정부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는 것이었다.

이 편지는 김경준 씨가 입국하기 전 미국 교도소에 있을 당시 1년간 함께 수감생활을 한 신경화 씨가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신 씨의 동생인 신명 씨는 지난 3월 언론인터뷰를 통해 “형이 김경준 씨한테 보낸 것으로 세상에 알려진 편지는 내가 작성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출처 : http://www.newsface.kr/news/news_view.htm?news_idx=5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