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朴대통령 지지율 '서울 18%', 'PK 27%'
40대 이하 지지율은 거의 '증오' 수준, '퍼펙트 스톰'에 고립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후 최저치인 26%로 폭락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자세히 살펴 보면, 박 대통령은 말 그대로 고립무원의 위기에 봉착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선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지지율은 18%로 취임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10%대로 주저앉았다. 정치-경제 중심인 서울의 시민들이 완전히 박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다는 의미다.
인천/경기도 25%만 박 대통령을 지지해, 수도권 민심이 완전히 돌아섰음을 보여준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에게 더 충격적인 것은 부산/울산/경남 지지율로, 27%를 기록하면서 30%선이 붕괴됐다는 사실일 게다.
부산/울산/경남은 과거엔 박 대통령의 철옹성이었으나, 경주지진과 태풍에 대한 정부의 갈팡질팡 대응, 조선해운업 위기에 따른 경제난 심화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이제 완전히 '야도(野都)'로 돌아선 양상이다.
단 하나 위안은 대구/경북은 '긍정 44% 부정 41%'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긍정평가가 소폭 높다는 사실이나, 이를 위안으로 받아들인다면 이는 'TK대통령'일 뿐이라는 사실을 자임하는 일이다.
연령별로도 20대 12%, 30대 11%, 40대 11%로, 박 대통령은 40대 이하에선 완전 '왕따' 신세다. 박 대통령의 지독한 '불통', 경제 무능에 대해 거의 증오에 가까운 거부반응을 보여주는 숫자들이다.
직업별로 봐도, 이번 조사에서는 전 계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다. 지난주에 유일하게 긍정이 높았던 노령의 무직/은퇴자/기타 층에서도 이번엔 부정이 긍정을 앞질렀다.
생활수준별로도 최고소득 상층에서 최저소득 하층에 이르기까지 전체에서 부정이 긍정보다 높았다.
박 대통령은 말 그대로 성난 민심의 '퍼펙트 스톰'에 직면한 셈이다.
11~13일 전국 성인 1천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1%(총 통화 4,820명 중 1,026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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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朴대통령 지지율 폭락, 취임후 최저 26%
새누리 지지율도 朴정권 출범후 최저 기록. 정부여당 '패닉'
<한국갤럽> 주간정례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후 최저인 26%로 폭락했다. 최순실-차은택 의혹 등 권력형비리 의혹이 봇물 터지면서, 박 대통령이 연일 '안보위기'를 외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레임덕의 늪에 깊숙이 빠져드는 양상이다.
1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1~13일 전국 성인 1천26명에게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3%포인트나 급락한 26%로 조사됐다.
4주 연속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지난주 기록했던 취임후 최저치 기록을 또다시 경신한 것.
박 대통령 지지율은 앞서 지난주 29%로 떨어지면서 취임후 다섯번째로 29%라는 동률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후 권력비리 의혹이 계속 봇물 터지면서 26%라는 새로운 최저치를 기록하게 된 것. 여론조사전문가들은 20%대 지지율을 레임덕으로 규정한다.
부정평가는 2%포인트 높아진 59%를 기록했고, 14%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10%).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12%/71%, 30대 11%/76%, 40대 11%/74%, 50대 35%/52%로 50대 이하는 부정평가가 압도적이었고, 60대이상도 '긍정 55% 부정 29%'로 긍정평가가 6%포인트 줄었다.
부정 평가자들은 부정 평가 이유로(606명, 자유응답) '소통 미흡'(15%)(-7%포인트), '경제 정책'(14%), '독선/독단적'(7%), '인사 문제'(7%),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6%)(-3%포인트), '복지/서민 정책 미흡'(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공약 실천 미흡'(4%) 등을 지적했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동반하락하면서 박근혜 정부 출범후 최저치로 추락했다. 무조건 박 대통령을 철벽방어하면서 유탄을 함께 맞는 양상이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28%를 기록하며 박근혜 정부 출범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2년 1월 초 당시 한나라당 지지도는 '고승덕 돈봉투 폭로' 직후 22%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4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며 점차 상승한 바 있다. 새누리당의 2015년 한 해 평균 지지도는 41%, 올해 1월부터 총선 직전까지 평균 39%였고 20대 총선 직후부터 지난주까지는 평균 31%로 29~34% 범위를 오르내렸다.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1%포인트 오른 26%로 새누리당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국민의당도 2%포인트 오른 12%를 기록했고, 정의당은 2%포인트 하락한 3%, 없음/의견유보 31%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21%(총 통화 4,820명 중 1,026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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