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朴대통령은 헌법파괴 범죄자. 롤백 용납 안돼"
"12일이 마지막 장외투쟁 되길"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11일 "어떤 경우에도 트럼프로 최순실을 덮고, 박근혜 대통령이 다시 롤백한다는 것은 절대 용납 안된다"고 쐐기를 박았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의 저런 태도, 헌법 들고 나오면서 자기 자리 보전하려 하는데, 이미 박 대통령은 헌법 파괴한 사람이다. 범죄혐의자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가 다시는 장외로 나갈 수 있는 구실을 대통령 스스로 막아달라. 우리는 가장 강력한 투쟁장소가 국회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진짜 이번 12일 집회가 마지막 장외집회가 될 수 있도록 대통령이 협력해달라"며 거듭 박 대통령에게 퇴진을 압박했다.
그는 경찰이 12일 민중총궐기에 강경대응할 것이란 보도에 대해선 "경찰은 강경대응 못한다. 경찰도 민심을 안다"며 "그래서 우리가 구실을 주는 일을 해선 안된다. 우리도 평화시위를 해야 한다. 경찰이 강경대응을 못하도록 촛불집회도 준법집회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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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단군이래 이렇게 추접한 게이트에 연루된 대통령 없어"
국민의당, '박대통령 퇴진' 당론 확정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10일 "단군 이래 이렇게 불행하고 추접한 게이트에 연루된 대통령을 우리는 가져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 진실을 국민 앞에 밝혀서, 국민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그 책임을 묻게 하자"며, 국민의당 당원들에게 12일 광화문 촛불집회 적극 참여를 독려했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1차 중앙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박 대통령은) 어제 트럼프 미대통령 당선을 두고 안보, 경제 불안을 조성시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별도의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우리가 국회에만 있을 수 없게 하고 있다. 저는 의회주의자로 '가장 강력한 투쟁 장소는 국회이기 때문에 장외집회를 해서는 안 된다'고 지금까지 해왔다"면서 "(그러나) 우리 국민의 불안과 분노는 극에 달했다. 이번 12일 만은 우리가 국민과 함께 그 촛불 대열에 동참하자"며, 적극적 동참을 거듭 호소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중앙위원회에서 ▲박 대통령 퇴진운동 적극 실시 ▲중앙당-지역위원회 차원의 퇴진 서명운동 시작 ▲12일 민중총궐기 촛불집회 참여 등을 결정했다고 손금주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 퇴진을 '당론'으로 확정했다는 의미다.
그러나 탄핵-하야 등 박 대통령 퇴진운동 방식에 대해선 향후 지도부 결정에 위임하기로 했다.
이날 비공개 토론에서 천정배 전 대표는 탄핵 뒤 과도내각 구성을 주장했지만, 박지원 위원장은 박 대통령 탈당 뒤 거국중립내각 구성이 우선이라고 중앙위원들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위원장은 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에서 대통령이 탈당을 안했는데 (탄핵 찬성 쪽으로) 오겠는가. 만약 상정해 부결하면 다 끝나는 것"이라며, 그래서 먼저 거국내각을 구성해서 그 총리의 책임하에 우병우 최순실 사단을 인적청산하고, 검찰수사, 국정조사, 별도특검으로 진실규명이 되면, 그 결과를 갖고 국민 정서를 보면서 해결방법을 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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