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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리전 원더골' 손흥민, FIFA 푸스카스상 수상! 한국 선수 최초 쾌거

道雨 2020. 12. 18. 08:49

'번리전 원더골' 손흥민, FIFA 푸스카스상 수상! 한국 선수 최초 쾌거

 



손흥민이 한국 선수 사상 최초로 푸스카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7일, 번리를 상대로 터트린 원더골에 힘입어 푸스카스상의 주인공이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8일 오전 3시(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본부에서 2020 FIFA 더 베스트 어워즈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시상식은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다.

관심을 모았던 푸스카스상은 손흥민에게 돌아갔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7일, 번리와의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약 70미터를 단독 질주한 끝에 환상골을 터트렸다. 당시 손흥민의 골은 2019-20 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에 선정된 바 있다.

당시 평가에 나선 아스널 레전드 라이트는 “상대 진영에서 드리블해 손흥민처럼 침착하고 정확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선수는 전세계에서 거의 없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원더골을 극찬했다.

손흥민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수아레스, 플라멩구의 아라스케타가 최종 후보 3인에 올랐으나 푸스카스상의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푸스카스상은 팬투표와 전문가 투표를 50대 50으로 반영해 수상 주인공을 가렸다.

손흥민의 푸스카스상 수상은 한국 선수 최초의 일이다. 또한 지난 1년 동안 전세계 축구 경기에서 나온 경기 중 가장 멋진 골이었음을 FIFA로부터 공식 인정 받게 됐다.

 

 

[골닷컴] 이명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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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골, 푸스카스상 역사상 최장거리 드리블+최다 터치 골

 

손흥민(28)이 역사에 남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8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티아트로 알라 스칼라에서 더 베스트 국제축구연맹 풋볼 어워즈 2020(The Best FIFA Football Awards 2020)을 개최했다.

이날 손흥민은 한 해 최고로 멋진 득점을 올린 선수에게 주어지는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지난 리그 번리 FC전 득점으로 해당 상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FIFA는 같은 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 자신의 진영에서 득점하는 순간까지 94야드(85m)를 드리블해, 손쉽게 기록(2009년부터 12골 중 최장거리 드리블 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손흥민은 첫 터치부터 득점까지 12번의 터치를 가져갔는데, 이 역시 푸스카스상 수상자들 중 최고 기록이다. 종전 기록(6회 터치)의 2배다"라고 알렸다. 

푸스카스상은 지난 2009년부터 수상을 시작해왔으며, 그간 1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 명단에 손흥민이 자리하며 한국 축구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높였다.  

사진=FIFA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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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m 질주' 손흥민, 푸스카스상 주인공 "아름다운 골, 경기 끝나고 비로소 느꼈다"

 

“아름다운 골이다. 경기 끝나고 난 후에야 비로소 느꼈다.”

손흥민이 18일(한국시간) 새벽 열린 2020 더 베스트 국제축구연맹(FIFA) 풋볼 어워즈에서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골로 꼽혔다. 

손흥민은 비대면으로 진행된 시상식에 참여해 수상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우리 진영에서 공을 잡았을 때 패스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옵션이었다. 하지만 아무도 찾을 수가 없어 그저 드리블했을 뿐이다”라며 “매우 아름다운 골이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말에 사회자로 나선 루드 굴리트는 “공을 줄 곳이 없었다고 했는데 동료들을 탓하는 건가?”라고 물었다. 손흥민은 “그것은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경기 때는 잘 몰랐지만 경기를 마치고 보니 매우 특별한 골이라고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 16라운드가 열린 지난해 12월 번리를 상대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에 남을 원더골을 터뜨렸다. 당시 전반 32분 토트넘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약 70m를 질주해 완벽한 마무리로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이 득점은 지난 시즌 최고의 골로 꼽혔다. ‘런던 풋볼 어워즈’ 선정 올해의 골, EPL 12월의 골, ‘BBC’ 올해의 골, EPL 사무국 선정 공식 올해의 골의 영광을 안았다. 손흥민의 원더골을 이제 잉글랜드를 넘어 전세계 최고의 골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 

푸스카스상은 헝가리 출신 전설적인 공격수 페렌츠 푸스카스(레알 마드리드) 이름에서 딴 상이다. 지난 2009년 처음 제정되어 가장 아름다운 골을 터뜨린 선수를 수상자로 선정한다. 올해는 팬 투표 50%, 전문가 투표 50%를 반영해 수상자가 정해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지난 2009년 제1회 수상자가 된 이루 여러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수상했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 하메스 로드리게스(에버턴), 올리비에 지루(첼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이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손흥민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로 푸스카스상 수상자가 됐다. 손흥민 이전엔 지난 2016년 말레이시아의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가 마법 같은 프리킥으로 골을 성공시켜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OSEN=이승우 기자]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