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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FAZ ‘박근혜 단어 선택 도를 지나쳐’ 쓴소리 독일의 가장 권위 있는 일간지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 FAZ)’이 18일에 이어 다시 세월호 사건에 대한 박근혜의 ‘살인’ 발언을 두고 박근혜의 정치인 자질에 의문을 던졌다. 특히 FAZ는 박근혜의 이런 강경 발언 배경에는 점점 더 거세지는 야당의 공격이 있다고 지적하고 나서 박근혜가 자신에게 쏟아지는 비난과 정치적 압박을 피하기 위해 국민들의 분노 감정에 편승해 선원들을 ‘살인자’로 규정하는 강경발언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제 박근혜의 ‘살인’ 발언은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언론들과 영국의 가디언에 이어 독일의 가장 권위 있는 보수 신문에도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스런 전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게 됐다. FAZ는 ‘Schiffsungluck vor Sudkorea, War es Mord?-한국 연안의 여객선 사고, 살인이었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사고를 당한 한국 여객선의 승무원들은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지만 정확한 사실은 조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며 ‘선원들의 무시무시한 실수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단어의 선택은 분명히 도를 지나쳤다’고 쓴소리를 했다. FAZ는 정치인은 법정으로 보내질 현안에 대해 간섭해서는 안된다며 당국의 처리 방법에 대한 야당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데 이것이 박근혜가 승무원들에 대해 “살인”이라는 말을 사용한 이유를 설명해줄 수 있다고 발언 배경을 분석했다. FAZ는 ‘한 사건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게 될 위험에 처한 사람은 사방으로 선제공격을 하는 법이다’라고 박근혜가 처한 상황과 행동의 이유를 설명하며 ‘재난이 벌어진 상황에서 분별력 있는 행동을 보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정치인에게 있어서 분별력 있게 행동하는 것은 실제로 직무 의무에 해당한다’며 박근혜의 분별력 없는 행동을 꼬집었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 FAZ)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 발행되는 일간신문으로,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권위지 가운데 하나로 1949년에 설립되었다. 진실 보도와 객관주의를 추구하며, 반대 의견에 대한 공정 보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외 뉴스의 폭넓은 보도와 권위 있는 해설로 좋은 평을 얻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보수적인 신문사이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전하는 FAZ 기사 전문 번역이다. 기사 바로가기 ☞ bit.ly/1gQ5aVj Schiffsungluck vor Sudkorea 한국 연안의 여객선 사고 Von PETER STURM 22.04.2014 • Die Besatzung der verungluckten sudkoreanischen Fahre hat schwere Fehler gemacht. Doch das Verfahren ist noch lange nicht abgeschlossen. Deshalb sollte sich die Prasidentin mit ihren Vorwurfen zuruckhalten. 20114년 4월 22일 – 사고를 당한 한국 여객선의 승무원들은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다. 하지만 이 일이 다 종결되기는 아직 먼 일이다. 그런 이유로 한국 대통령은 이들의 혐의를 가볍게 넘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Genaues muss die Untersuchung ergeben. Aber es sieht ganz danach aus, als habe die Besatzung der sudkoreanischen Unglucksfahre haarstraubende Fehler gemacht, die die Katastrophe verschlimmerten. Die Wortwahl von Prasidentin Park Geun-hye schießt gleichwohl deutlich uber das Ziel hinaus. Erstens sollte sich eine Politikerin nicht in ein laufendes Verfahren einmischen, das vor Gericht enden wird. Zweitens muss sich erweisen, wie die Behorden aus der Sache herauskommen. 정확한 사실은 조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 하지만 한국 여객선 참사의 승무원들은 이 재난을 분명히 더욱 나쁜 것으로 만든 무시무시한 실수를 범한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단어의 선택은 분명히 도를 지나친다. 첫째로, 정치인은 법정으로 보내질 현안에 대해서 간섭해서는 안된다. 둘째로, 당국이 이 사안에 대해 어떻게 결론을 내릴 지가 밝혀져야 한다. Anstandigerweise hat Frau Park auch Fehler bei der Reaktion auf die Katastrophe eingestanden. Die Kritik der Opposition am Verhalten der Behorden wachst. Das konnte den Gebrauch des Wortes „Mord“ durch die Prasidentin in Richtung auf die Besatzung erklaren. Wer Gefahr lauft, von den Folgen eines Geschehens getroffen zu werden, neigt zu praventiven Rundumschlagen. Dass sie mit ihrer Anklage die Stimmung der Bevolkerung trifft, spricht nicht gegen diese Diagnose. Es ist schwer, in einer Katastrophensituation besonnen zu bleiben. Fur Politiker gehort das aber eigentlich zur Arbeitsplatzbeschreibung. 예의바르게도 박 대통령은 재난에 대처하는 데에 있어서의 실수도 언급했다. 당국의 처리 방법에 대한 야당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이것이 대통령이 승무원들에 대해 “살인”이라는 말을 사용한 이유를 설명해줄 수 있다. 한 사건의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게될 위험에 처한 사람은 사방으로 선제 공격을 하는 법이다. 대통령이 이러한 비난을 하는 것으로 국민들의 여론을 반영한다는 사실은 이러한 진단과 상반되지는 않는다. 재난이 벌어진 상황에서 분별력 있는 행동을 보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정치인에게 있어서 이것은 (역주: 분별력 있게 행동하는 것은) 실제로 직무 의무에 해당한다.
獨, FAZ ‘박근혜 단어 선택 도를 지나쳐’ 쓴소리
재난 상황에서 분별력 있는 행동은 정치인의 의무
정상추 | 2014-04-23 13:52:53
-박근혜 야당의 거센 공세 등 위기 벗어나려 강한 발언
-재난 상황에서 분별력 있는 행동은 정치인의 의무
번역 감수: 임옥
War es Mord?
살인이었나?
페터 스투엄
ⓒ AP, F.A.Z. Die sudkoreanische Prasidentin Park Geun-hye bei einem Treffen mit Angehorigen der Opfer
(사진) 희생자들의 가족들과 만나고 있는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29&table=c_sangchu&uid=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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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朴 국민의 분노 선장에게 돌리나? 월스트리트 저널이 박근혜를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박근혜가 세월호 승무원들을 규탄하는 발언을 두고서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박근혜의 이러한 발언이 정부의 위기대처 부재에 대한 비난으로부터 국민적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게 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온라인상의 비난을 전하며 내용들도 이례적으로 소개했다. 이뿐만 아니라 월스트리트 저널은 박근혜의 이러한 발언이 적절한가를 묻는 여론조사도 실시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21일 ‘Was Park Right to Condemn Ferry Crew?-박 대통령이 승무원들을 규탄하는 것이 옳았나?’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월요일 한국 박근혜 대통령은 침몰한 세월호의 선장과 선원들의 행동은 “살인과 마찬가지”라고 선언했다’며 “세월호 승무원들을 살인죄로 선언함으로써 박이 미리 판결을 내린 것은 확실히 그릇된 일이다. 6월 4일 지방선거가 두려워서인가?” 라는 한국 전문가 에이든 포스터 카터의 논평을 소개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세월호 선장을 비롯한 승무원들이 구속된 상황을 소개하며 박근혜의 이러한 발언이 추후 열릴 재판과정에서 어떻게 공정한 재판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하는 의문을 던졌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소개한 온라인 반응 내용 중에는 ‘”분노에 불을 지피시나요? 정부는 잘했나요? 사고는 선장이 냈지만, 미진한 대처는 정부였어요” 라고 트위터 이용자 @hee1025w’, ‘”역시 전능하신 박근혜 대통령이 지위고하 막론하고 책임 물을 것…선장의 행위는 살인이나 마찬가지” 라고 @mygod1472’ 등 박근혜를 강하게 비난하는 것이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박근혜의 이러한 발언을 비판하는 해외 전문가들의 발언도 전했다. 정통성 없는 대통령, 자격은커녕 자질도 안되는 대통령이 이제 해외 언론의 조롱감이 되는 느낌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여론 조사에 미국 동부시간 21일 오후 1시 현재 모두 98명이 투표해 이중 68.4%인 67명이 박근혜의 발언이 잘못됐다는데 동의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전하는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 전문 번역이다. 기사 바로가기 ☞ http://on.wsj.com/1i9gFXi Was Park Right to Condemn Ferry Crew? 7:38 pm KST, Apr 21, 2014 On Monday, 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declared that the actions of the captain and crew of the fated ferry Sewol were “tantamount to murder.” 월요일 한국 박근혜 대통령은 침몰한 세월호의 선장과 선원들의 행동은 “살인과 마찬가지”라고 선언했다. The statement appeared to tap into national outrage over TV footage showing the captain, Lee Jun-seok, being among the first to escape the ship as it capsized. 이 발언은, 이준석 선장이 배가 전복될 때 최초로 탈출하는 장면을 TV에서 본 전 국민적 분노를 향한 듯이 보인다. Mr. Lee and the two other members in charge of the ship at the time it went down have been arrested on charges of abandoning the ship in violation of the seafarers’ law, which stipulates they must help passengers leave a wrecked ship safely. 세월호가 가라앉았을 당시에 배를 책임지고 있었던 이 선장과 다른 두 명의 선원은, 선원들은 승객이 난파된 배에서 안전하게 탈출할 것을 도와야한다고 명시하고 있는 선원법을 위반하고 배를 포기한 혐의로 체포된 상태이다. They are also accused of not making efforts to safely evacuate passengers and eventually causing their death. on Monday, a further four crew members were detained by police. 이들은 또한 승객들이 배에서 안전하게 빠져나오도록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 결국 사망하게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월요일 다른 4명의 선원들도 경찰에 구속됐다. Mr. Lee appeared briefly before the news media after his arrest but didn’t offer a reason for why he left the ship before coordinating the evacuation of passengers. He did say he didn’t order an immediate evacuation because of concerns about whether passengers would survive in the cold water and strong currents. 이씨는 구속 후 언론에 잠시 나타났지만 그가 왜 승객의 대피책을 마련하기 전에 배를 떠났는지에 대한 이유는 제공하지 않았다. 그는 즉각대피 명령을 내리지 않은 것은 차가운 물과 거센 해류에서 승객들이 생존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어서였다고 말하기는 했다. The other crew members have not made public statements about why they left the ship before all the passengers. 다른 승무원들은 아직까지 왜 자신들이 모든 승객보다 먼저 배를 떠났는지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It isn’t clear yet whether the crew members will face formal criminal charges or what the penalties would be if they are found guilty. 승무원들이 정식 형사고발을 당할지, 혹은 그들이 유죄로 판명될 때 어떤 벌을 받게될 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Lee Joon-seok, second to the right, captain of the sunken South Korean ferry Sewol, arrives at the headquarters Ms. Park faced some online criticism for deflecting attention away from the government’s handling of the crisis, but also appeared to reflect public sentiment against the captain and crew. 박 대통령은 정부의 위기대처 방법으로부터 관심을 다른 것으로 돌리게 하려 한다는 비난을 온라인상으로 받고 있으나, 선장과 승무원에 대한 대중의 악감정을 반영하려 한 것으로도 보인다. “Are you making a fire of anger burn harder? Has the government done a good job? It was the captain that caused the accident, but the government’s handling was immature,” wrote Twitter user @hee1025w. “분노에 불을 지피시나요? 정부는 잘했나요? 사고는 선장이 냈지만, 미진한 대처는 정부였어요” 라고 트위터 이용자 @hee1025w는 글을 올렸다. “Of course the almighty President Park will hold related parties responsible regardless of their positions… The captain’s action was tantamount to murder,” said @mygod1472. “역시 전능하신 박근혜 대통령이 지위고하 막론하고 책임 물을 것…선장의 행위는 살인이나 마찬가지” 라고 @mygod1472는 말했다. But some foreign Korea-watchers also questioned whether Ms. Park’s statements may prejudice any criminal proceedings against the crew that follow the investigation. She also said that the actions of the captain and crew were “utterly unimaginable, legally and ethically.” 그러나 한국을 지켜보는 해외 시선 역시 조사에 이어질 승무원들에 대한 형사소송절차에 박근혜 대통령의 성명이 편견을 불러 일으킬지도 모른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대통령은 또한 선장과 승무원의 행동은 “법적으로도 윤리적으로도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Bad decision on her part. How can the accused get a fair day in court, and they will be in court, when the POTROK (President of the Republic of Korea) says that,” wrote Seoul-based analyst Daniel Pinkston on Twitter. “그녀로서는 나쁜 결정을 내린 것이다. 한국 대통령이 그런 식으로 말했는데, 그들이 피고로 법정에 서면 어떻게 법정에서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는가?” 라고 서울에 근거를 둔 분석가 다니엘 핑크스튼이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Surely wrong of prez Park to pre-empt justice by declaring Sewol crew guilty of murder. Fears for June 4 (gubernatorial) elections?” commented Korea expert Aidan Foster-Carter. 세월호 승무원들을 살인죄로 선언함으로써 박이 미리 판결을 내린 것은 확실히 그릇된 일이다. 6월 4일 지방선거가 두려워서인가?” 라고 한국 전문가 에이든 포스터 카터는 논평했다. What’s your view? Vote in our poll below and leave your thoughts in our comments section. 당신의 의견은 어떤가? 아래 여론조사에 투표하고 우리 논평 부분에 자신의 의견을 남겨주기 바란다.
WSJ, 朴 국민의 분노 선장에게 돌리나?
박근혜 발언 부적절함 지적, 여론 조사도 실시 -세월호 승무원 살인죄 선언 朴이 미리 판결
정상추 | 2014-04-22 14:49:24
-박근혜 발언 부적절함 지적, 여론 조사도 실시
-세월호 승무원 살인죄 선언 朴이 미리 판결
번역 감수: 임옥
박 대통령이 승무원들을 규탄하는 것이 옳았나?
South Korean President Park Geun-hye presides over a meeting with senior secretaries at the Cheong Wa Dae presidential office in Seoul, South Korea, April 21, 2014. Park called for stern punishment of those responsible for the sinking of the Sewol ferry. Associated Press
한국 박근혜 대통령이 2014년 4월 21일 한국, 서울 청와대 집무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박은 세월호 침몰에 대해 책임자들의 단호한 처벌을 요구했다. AP
of a joint investigation team of prosecutors and police in Mokpo April 19, 2014. Getty Images
2014년 4월 19일 한국의 침몰한 세월호 선장 이준석 (왼쪽에서 두번째)씨가 목포에 있는 검경 합동수사대 본부에 도착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본글주소: http://poweroftruth.net/column/mainView.php?kcat=2029&table=c_sangchu&uid=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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