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측근) 비리

유승민 "朴대통령, 내주까지 고해성사 안하면 끝장" 김무성 “김병준 총리 지명 철회하라"

道雨 2016. 11. 3. 15:04

 

 

 

유승민 "朴대통령, 내주까지 고해성사 안하면 끝장"

"朴은 감동 준 적 없는 대통령", "사죄한 뒤 검찰수사 받아야"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3일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주까지 고해성사에 나서 국민에게 사죄를 구하지 않고 거짓 사과를 반복하면 끝장"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에서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초청으로 행한 강연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보다 더 큰 문제는 박 대통령 자신이다. '결자해지'하란 말이 박 대통령 귀에 들어갔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박 대통령이 수십만명 규모의 대규모 하야집회가 예고된 오는 12일 이전에 통렬한 고해성사를 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 임기를 채우지 못할 수도 있다는 최후통첩성 경고인 셈이다.

유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감동을 준 적이 없는 대통령"이라고 질타한 뒤, "또다시 거짓 사과하지 말고, 국민 앞에서 고해성사와 사죄로 감동을 주고 국민의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최순실, 그 주변 사람과 비선 조직, 갑자기 공직에 앉게 된 사람 등이 집단으로 저지른 죄에 대해 궁극적인 책임이 있고,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박 대통령"이라며 "대통령은 모든 진실을 국민 앞에 그대로 밝히고 사죄와 용서를 구한 뒤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박 대통령도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진실 규명을 있는 그대로 잔인한 방법으로 해야 한다"며 "검찰, 감사원, 국회 등 국가의 모든 조직이 나서 국정농단과 관련된 모든 진상을 규명해 나라를 고쳐야 한다"며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해서도 "우리가 투표로 맡긴 대통령의 권력을 사인이 행사한 헌법 파괴 사건"이라며 "우리가 뽑은 대통령이 신성한 권리를 사인에게 넘겨버렸다는 의미에서 더 큰 문제는 대통령 자신"이라며, 박 대통령이 주책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은 한시적으로 위임한 '국정운영 권력'이 아주머니(최순실)한테 넘어가서 장·차관 인사를 하고, 재벌들에게 돈을 모으고, 딸을 대학에 부정입학 시키고, 모든 조직과 관료들이 굽실거리는 일을 할 수 있는지 분노하고 있다"며 "이 같은 권력의 사유화와 자의적 행사는 민주공화국이 붕괴되는 위기, 정의가 무너지는 위기에 이른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며 박 대통령을 맹공했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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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朴대통령, 김병준 총리 지명 철회하라"

“일방적 총리 지명은 국민 다수의 뜻에 반하는 길"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2일 일방적 개각을 단행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와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총리를 지명하는 것은 국민 다수의 뜻에 반하는 길”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순실 사태 이후 그동안 '어떻게든 헌정 중단을 막아야 한다'는 게 저의 기본 입장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오늘 대통령의 총리 지명 방식은 사태수습에도 도움이 되지 않고, 거국중립내각의 취지에도 어긋나는 것”이라며 “특히 경제부총리와 국민안전처장관까지 내정하는 것은, 거국중립내각제는 물론 책임총리제도 아님을 의미한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국가리더십을 복원하고 국정정상화를 위해 필요성이 인정되는 거국중립내각은 야당이 주장해서 이를 여당이 수용했고, 각계각층 지도자들도 동조하고 있다”며 “김병준 총리 지명을 철회하고 거국중립내각 취지에 맞게 국회와 상의해서 결정해야 한다”며, 즉각적 김 총리 내정자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그는 잇따라 탄핵투쟁 동참을 선언하는 야권인사들에 대해서도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어떻게 해서든지 헌정 중단을 막으면서 국가의 장래를 가이 협의해 나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강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