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측근) 비리

노웅래 "朴대통령, 최경희 총장에 전화해 정유라 부탁"

道雨 2016. 12. 21. 16:39




노웅래 "朴대통령, 최경희 총장에 전화해 정유라 부탁"

"최순실 측근, 순천향대 동아리 담당 교수로 특혜 채용"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박근혜 대통령이 특기생 모집을 앞두고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에게 직접 전화해, 정유라를 잘 봐달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노웅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 대통령과 통화가 가능한 총장이 세 사람이 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최경희 총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준식 교육부장관에게 “대통령이 부정입학을 논의하는 나라가 대체 어디있나. 관련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나”라고 추궁했고, 이에 이 장관은 “알지 못하는 내용이다. 관련 부분에 대해 검찰 수사를 의뢰했기에 밝혀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노 의원은 최순실과 친분이 두터운 하모씨가 순천향대 교수로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순천향대는 6월 최순실과 친분이 두터운, 딸(정유라)의 초등학교 학부모 회장이었던 하모씨를 논문 등 자격 미달자임에도 정교수로 특혜 채용했다고 한다”라며, “담당 학과도 없는 동아리 담당 교수라고 한다. 참 특이한 교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순천향대는 정유라가 아이를 낳을 때 산부인과 교수를 제주도까지 내려보내 출산을 도왔다”고 추궁했고, 이에 이 장관은 “보도를 통해 얼핏 들은 것 같지만 (교육부와)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나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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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朴, 이대 총장에 정유라 입학 청탁 전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비선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특혜입학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이 최경희 이대총장에게 직접 전화해 정유라의 부정입학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 대통령이 유일하게 통화하는 대학 총장이 세 사람 있는데, 그 중 한사람이 최경희 총장"이라며 "박 대통령이 직접 최 총장에게 전화해, 정유라를 봐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대통령이 부정입학을 로비하는 나라가 어디있느냐"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12.21. bluesoda@newsis.com



"순천향대, 235억 재정지원 특혜 받아"



그러면서 그는 "교육부의 감사 결과를 보면, 최 총장의 지시로 남궁곤 교수가 면접위원에게 (정유라를) 뽑으라고 했다"며 "최 총장은 누구에게 부탁했느냐"고 이준식 교육부총리에게 따져물었다.

이에 대해 이준식 부총리는 "저희가 그 부분에 대해 확인하려 노력했지만, 행정감사의 한계상 밝혀내지 못했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를 의뢰했으니, 검찰에서 밝혀낼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노 의원은 또 "순천향대학교는 올해 이화여대보다 50억 원이 더 많은 235억 원을 지원받았다"며 순천향대가 교육부의 대학재정지원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임순 순천향대 교수는 오랜 기간동안 우병우 전 민정수석, 그리고 최순실 일가와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선정과정이 엉터리다. 순천향대는 대학특성화 사업에서 충북대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는데도 선정됐다"며 "교육부가 순천향대를 봐주기 위해 충북대는 떨어뜨리고 순천향대는 붙였다"고 이 부총리를 추궁했다.


이에 이 부총리는 "순천향대의 재정지원사업이 늘어난 것은 지난번 프라임사업에 선정됐기 때문"이라며 "특정 대학을 선정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노 의원이 "제 말이 맞다면 책임을 지겠느냐"고 추궁하자, 이 부총리는 "제가 확인한 바로는 그렇지 않다"며 "착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점수가 높은 대학이 떨어지고 낮은 대학이 선정된 예는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hy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