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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38명 중 수도권 37명.."교회발 확산, 3차감염까지"

道雨 2020. 6. 2. 11:26

인천 개척교회 모임 관련 일파만파, 안양‧군포 목회자 모임서도 연쇄감염
지역발생→경기15·서울13·인천8명, 해외유입→검역1·서울1명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30명대를 기록하며 여전히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태원 클럽과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유행은 수그러들고 있지만, 인천과 경기지역에서 종교관련 집단·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사회 전파 우려수위를 높이고 있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총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전날보다 38명 증가한 1만1541명을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72명으로 전날보다 1명 늘었다. 이에 따른 치명률은 2.36%다.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태원 클럽 첫 확진자가 발생했던 지난 5월6일부터 6월2일까지 '2→4→12→18→34→35→27→26→29→27→19→13→15→13→32→12→20→23→25→16→19→40→79→58→39→27→35→38명'으로 이틀째 30명대다.

 

신규 격리해제자 수는 24명으로 총 완치자 수는 1만446명, 완치율은 90.5%다. 현재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수는 823명으로 전날보다 13명 늘었다. 이 수치가 '0'이 돼야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종료된다. 아직은 방역당국이 당초 밝힌 안정적 의료체계 가동을 위한 1000명 이하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 38명 중 지역내 발생은 36명으로 모두 수도권에서 나왔다. 경기가 15명, 서울 13명, 인천 8명이다.

 

인천시 부평구에 거주하는 인천 209번(57·여·주사랑교회 목사) 확진자 발생(5월31일) 이후 이 목사로부터 연쇄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3차 감염자도 4명이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인천 미추홀구에서 5월28일 부흥회를 통해, 부평구에서 5월 25~27일 개척교회 목회자 성경모임을 통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모두 인천 209번 목사 확진자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적 확진자만 20명을 훌쩍 넘었고 이 중 목사는 약 절반에 달해 다른 교회로 전파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특히 3차 감염자는 현재까지 4명이 나왔다. 인천 209번 확진자와 교회모임을 함께 한 후 5월31일 확정 판정을 받았던 인천 213번(52·여·목사·부평구) 확진자의 30세 딸(인천 230번)이 1일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다.

 

또 인천 209번 확진자와 함께 모임에 참석한 후 3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222번(52·여·미추홀구 소재 교회 목사·연수구)과 접촉한 인천 231번(58·여·목사·미추홀구), 인천 232번(59·남·미추홀구)이 1일 나란히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인천 222번의 동생인 인천 234번(46·여·연수구)도 확진됐다.

 

서울에서도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들이 6명 발생했다. 서울 양천구 신월3동 거주 50대 여성(양천구 29번)과 강서구 방화1동 거주 60대 여성(강서구 47번), 공항동 거주 50대 남성(강서구 48번)이다. 경기 부천시 춘의동에 거주하는 68세 여성(부천 119번)과 오정구 작동 거주 55세 여성(부천 120번)도 인천 209번 여성 목사가 참석한 개척교회 성경모임에 참석한 후 확진됐다.

 

이와 별개로 경기지역에선 안양‧군포 목회자 모임 관련 2명과 한국대학생선교회(CCC) 관련 2명 등 종교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또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4명이 발생했으며, 서울 여의도 연세나로학원 강사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인천 부동산관련 2명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어머니로부터 딸인 연세나로학원 강사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날 해외발 유입 사례는 2명에 그쳤다. 검역 과정에서 1명, 서울에서 1명이다. 정부는 지난 4월1일부터 모든 입국자들에 대한 검사 또는 격리를 시행하고 있는 만큼 정부 통제범위에 들어온다.

 

전체 누적 확진자 1만1541명의 지역은 대구 6884명, 경북 1379명, 서울 876명, 경기 867명, 인천 232명, 충남 146명, 부산 147명, 경남 123명, 충북 60명, 강원 56명, 울산 52명, 세종 47명, 대전 46명, 광주 32명, 전북 21명, 전남 20명, 제주 15명 순이다. 이외 검역과정 누적 확진자는 537명을 기록했다.

 

누적 의심 환자 수는 92만9851명이며, 그중 89만9388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2만8922명이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1541명이 되었다. 신규 확진자 38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4명, 인천 8명, 경기 15명 순이고, 검역 과정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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