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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한국어 노래로 빌보드 싱글차트 1위…빌보드 역사상 최초

道雨 2020. 12. 1. 11:39

BTS, 한국어 노래로 빌보드 싱글차트 1위…빌보드 역사상 최초

신곡 ‘라이프 고즈 온’ 싱글차트인 ‘핫100’ 1위

 

신곡 ‘라이프 고즈 온’으로 빌보드 싱글차트인 ‘핫100’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BTS).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이 신곡으로 또다시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올랐다. 이번에는 한국어 노랫말로 된 곡으로 이룬 성과다. 빌보드 62년 차트 역사상 한국어 노래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빌보드는 30일(이하 현지시각) 방탄소년단의 신곡 ‘라이프 고즈 온’이 싱글차트인 ‘핫100’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곡은 방탄소년단이 지난 20일 발표한 새 앨범 <비(BE)>의 타이틀곡으로, 후렴을 뺀 대부분의 노랫말이 한국어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를 보여주는 핫100 차트에서 한국어로 이뤄진 가사의 곡이 1위를 차지한 것은 빌보드 역사상 최초다. 앞서 한국어 가사 곡의 최고 기록은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이 곡은 2012년 7주 연속 ‘핫100’ 2위에 오른 바 있다.

특히 비영어곡이 발매 첫 주차에 1위를 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빌보드는 “비영어 곡이 ‘핫100’ 1위를 차지한 것은 루이스 폰시와 대디 양키의 스페인어 곡 ‘데스파시토’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신곡 ‘라이프 고즈 온’으로 빌보드 싱글차트인 ‘핫100’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BTS). 빌보드SNS 갈무리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으로 빌보드 진입과 동시에 ‘핫100’ 1위와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를 동시에 석권했다. 이런 경우는 지난 7월 앨범 <포크로어>와 타이틀곡 ‘카디건’으로 최초 기록을 세운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방탄소년단뿐이다. 방탄소년단은 하루 앞선 29일 <비(BE)>로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부터 내는 곡마다 ‘핫100’ 1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쓰고 있다. 영어 싱글인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로서는 최초로 ‘핫100’ 정상에 올랐고, 지난 10월 피처링에 참여한 미국 가수 제이슨 데룰로의 인기곡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으로 1위를 했으며, 이번에 발표한 ‘라이프 고즈 온’까지 세곡으로 연속해서 핫100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3개월 남짓한 기간에 거둔 대기록이다. 빌보드는 비지스의 <토요일 밤의 열기> 사운드 트랙이 거둔 기록(1977년 12월~1978년 3월) 이후 42년여만의 최단기간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차트 데뷔와 동시에 1위에 오른 ‘핫 샷’ 데뷔를 두 번 이상 한 그룹도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신곡 ‘라이프 고즈 온’으로 빌보드 싱글차트인 ‘핫100’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BTS). 미국abc 방송 화면 갈무리

 

이날 발표된 차트에서 ‘라이프 고즈 온’의 인기로 앞서 발표한 ‘다이너마이트’도 14위에서 3위로 뛰어오르며 역주행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에스엔에스(SNS)를 통해 “(핫100) 1위도 감사한데, 3위 안에 저희 곡이 두 개라니. 사랑해주시는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 여러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역시나 언제나 아미 여러분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좋은 음악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culture/music/972254.html?_fr=mt2#csidx8fd0a1be066e9e18451fa8389b69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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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빌보드 핫100·빌보드200 동시 1위로 새역사...'7곡 줄세우기'

 

▲ 방탄소년단. 제공ㅣ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대중음악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한글 가사로 된 신곡으로도 정상에 오르며 빌보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 최신 차트(12월 5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11월 20일 발매한 새 앨범 'BE'(Deluxe Edition)는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거머쥐었다.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은 '핫 100'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발매 첫 주 성적이 반영된 빌보드의 두 메인 차트 모두 1위로 진입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한글 가사 위주의 곡이 '핫 100' 차트에서 1위에 오른 것은 빌보드 차트 62년 역사상 최초다. 뿐만 아니라 같은 주에 '핫 100'과 '빌보드 200' 두 메인 차트에 동시 1위로 신규 진입한 그룹은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더욱 주목할 점은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처음 '핫 100' 차트에서 1위를 했다는 소식을 접한 날, 일곱 멤버의 꾸밈없는 대화를 녹음한 '스킷'을 제외하고 'BE'에 수록된 7곡 모두 '핫 100' 차트에 올랐다는 사실. 이번 새 앨범 8번 트랙에 실린 '다이너마이트'가 3위로 전주 대비 11계단 급반등했고, '블루 앤 그레이'(Blue & Grey) 13위, '스테이'(Stay) 22위, '내 방을 여행하는 법' 69위, '잠시' 70위, '병' 72위 순으로 일제히 차트인했다.

'라이프 고즈 온'은 '핫 100' 1위를 비롯해,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디지털 송 세일즈',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등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했다. 전 세계 200개 이상 지역의 스트리밍 횟수와 판매량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글로벌 200',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글로벌 파워'를 알 수 있는 지표인 두 차트에도 '스킷'을 제외한, 'BE'의 수록곡이 모두 상위권에 안착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디지털 송 세일즈' 1~6위, 8위를 모두 'BE'의 수록곡으로 채우며 '차트 줄세우기'도 이뤄냈다. 1위 '라이프 고즈 온'을 시작으로, '블루 앤 그레이' 2위, 'Stay' 3위, '잠시' 4위, '병' 5위, '내 방을 여행하는 법' 6위, '다이너마이트' 8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BE'는 '톱 앨범 세일즈'와 '인디펜던트 앨범', '캐나다 앨범', '테이스트메이커 앨범', '월드 앨범' 등 다수의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SNS를 기반으로 아티스트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소셜 50' 차트에서는 통산 207번째, 177주 연속 1위를 지켰다.

단 3개월 만에 3곡을 '핫 100' 차트 1위에 올리며 전 세계 대중음악사를 새로 쓴 방탄소년단. 외신들도 이들의 성과에 주목했다. 미국 연예매체 Vulture는 "방탄소년단, 비영어권 곡으로 '핫 100' 1위에 진입하며 역사를 새롭게 썼다"라고 보도했고, Entertainment Weekly 역시 "방탄소년단이 또 해냈다. 'BE'를 발매한 지 열흘 만에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차지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한편, 'BE'는 일본 오리콘 최신 차트(12월 7일 자) 주간 앨범 랭킹에서도 19만 1,000여 장의 판매량을 기록, 1위로 신규 진입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