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200선'도 뚫었다...시총 2200兆 돌파
코스피가 ‘3200선’ 마저 돌파했다. 시가총액도 사상 첫 2200조원을 넘어섰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8.36포인트(2.18%) 뛴 3208.99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3.38포인트(0.11%) 오른 3144.01에 개장한 뒤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코스피는 지난 21일(3160.84) 이후 2거래일 만에 신고가를 갈아치운 것은 물론, 3200선을 처음으로 뚫었다. 지난 7일 3000선, 8일 3100선을 파죽지세로 돌파하며, 이제는 3300선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전체 시총도 약 2212조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시총은 지난 2010년 9월 1000조원을 돌파한 이래, 지난 4일 10년 4개월만에 2000조원을 돌파,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지수 상승의 주체는 기관과 외국인이다. 각각 3591억원과 244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662억원을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장 초반에는 개인이 ‘사자’, 기관과 외국인이 ‘팔자’로 출발했으나 손바뀜이 일어났다.
규모별로는 대형주(2.36%)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중형주(1.27%) 소형주(0.96%)가 뒤따랐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4.88%), 통신업(3.57%), 음식료업(2.88%), 전기전자(2.76%), 화학(2.24%), 운수장비(2.06%) 등이 크게 올랐고, 은행(-0.81%)만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총 상위주는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3%)를 비롯해 SK하이닉스(5.06%), LG화학(1.54%), 네이버(1.60%), 현대차(1.17%), 셀트리온(3.55%), 카카오(2.27%) 등이 상승했다. 기아차는 하루 만에 6.26% 급등했다. 삼성SDI(-0.25%), 삼성바이오로직스(-0.50%)만이 내렸다.
이날 코스닥도 19.32포인트(1.97%) 오른 999.30을 기록, 1000선 돌파를 코앞에 뒀다. 이날 지수는 1.07포인트(0.11%) 오른 981.05에 출발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99억원, 82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622억원을 순매도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뉴스자료, 기사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브렉시트에 '봉쇄'된 英, "영국 쇠퇴할 것" 비관적 전망 제기 (0) | 2021.01.25 |
---|---|
블룸버그 "韓 작년 1인당 국민총소득 G7 진입...사상 최초" (0) | 2021.01.25 |
기모란 "전 세계 백신 공급 차질 있지만 한국은 영향 없어" (0) | 2021.01.25 |
"한국 경기선행지수 9개월째 상승...OECD 중 최장" (0) | 2021.01.25 |
유시민 “검찰, 노무현재단 계좌 사찰 사실 아냐” 사과 (0) | 2021.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