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수출액, 사상 처음으로 3천억 달러 넘어서

올 상반기 수출액 처음으로 3천억 달러 넘어섰다

 

올해 6월 수출은 54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7% 상승

 

올해 6월 수출은 54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7%나 상승했다. 수입은 503억6천만 달러였고, 무역수지는 44억4천만 달러로 1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40% 내외의 높은 수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8개월 연속 증가이다. 최근 3개월의 수출 호조로(41.2% → 45.6% → 39.7%) 2분기 수출은 42.1% 증가했다. 44년 만에(1977년 이후) 40%를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수출은 3천32억4천만 달러(+26.1%), 수입은 2천851억1천만 달러(+24.0%), 무역수지는 181억3천만 달러로 상반기 누계 1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역대 1위를 기록하며, 사상 첫 3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 올해 상반기 수출액이 첫 3천억 달러를 돌파했다. [자료=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6월과 상반기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수출액은 6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4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역대 모든 달과 비교했을 때도 3번째로 높은 좋은 성적이다. 역대 월 수출액 1위는 2017년 9월의 551억 달러였다. 2위는 2018년 10월의 549억 달러였고, 올해 6월 548억 달러는 역대 세 번째에 해당한다.

10년 만에 모든 품목과 모든 지역에서 동시에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오름세인 메모리 수요를 바탕으로 두 달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역대 6월 중 수출액 최고치를 보였다. 우리 수출액 2, 3위 품목인 일반 기계와 석유화학도 세계 경제 회복의 흐름 속에 두 품목 모두 6월 역대 1위 수출액을 달성했다.

자동차･차 부품은 코로나19 이전으로 수요가 회복하며 각각 50%, 100% 이상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자동차는 6개월 연속 두 자리 증가세를 보였다.

IT 품목들도 꾸준히 성장하며 우리 수출의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가전은 12개월, 이차전지는 10개월, 무선통신기기 8개월 연속 상승했다. 산산업인 이차전지와 바이오헬스는 역대 6월 수출액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기존 주력 시장인 대미, 대중, 대유럽연합 수출이 역대 6월 수출액 1,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아세안･중남미 등 신시장 수출도 동반 선전했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