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차량에어컨 사용 및 관리요령 에어컨은 여름철 자동차생활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핵심장치인데도 올바른 사용법을 모르는 운전자들이 적지 않다. 특히 초고유가시대를 맞은 이번 여름엔 기름값 걱정으로 에어컨을 마음껏 틀기가 더욱 조심스럽다. 그러나 연료소모를 줄인다는 마음에 에어컨을 약하게만 트는 운전자는 어리석은 자린고비다. 또 에어컨 바람이 시원치 않으면 무조건 냉매부터 보충하거나 교환하는 것도 대표적인 낭비사례다. 올바른 에어컨 사용법과 관리요령을 알아본다.
▲ 에어컨을 강하게 틀면 연료가 더 든다? 에어컨의 단수가 연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해도 겨울에 히터를 작동시키는, 무시해도 괜찮은 수준이다. 정 기름을 아끼려면 아예 에어컨을 틀지 말아야 한다. 에어컨을 켜고서도 기름값이 무서워 송풍 단수를 높이지 않는 건 바보같은 행동이다.
▲ 여름철마다 냉매교환? NO , 냉매는 영구적 차를 오래 타다 보면 조금씩 누출되지만 이는 매우 적은 양이다. 따라서 매년 에어컨 냉매를 보충해야 한다는 건 낭설이다. 여름 때마다 고객의 에어컨을 점검해주면서 멀쩡한 냉매를 보충하라고 권하는 정비업소가 있다면 그 곳은 더이상 찾지 않는 게 좋다. 냉매는 양이 부족해도 에어컨이 시원치 않으나 너무 많아도 제기능을 하지 못한다. 냉매의 양은 엔진룸의 에어컨 파이프에 연결된 투명창에 나타나는 기포로 판단할 수 있다. 그늘진 곳에서 엔진과 에어컨을 작동시킨 후 엔진이 1,200rpm 정도로 회전할 때 투명창에 1~3방울의 기포가 흐르면 정상이다. 이 보다 기포 수가 많으면 냉매가 부족한 것이다. 과거 일부 차종은 원터치식 호스 등을 썼기 때문에 매년 냉매가스를 보충해야 했다.
▲ 냉매 점검은 30도 날씨에 해야 정확 냉매량 점검은 흐린 날보다 30도 정도 되는 더운 날씨에 해야 냉매의 순환이 원활해 정확한 점검이 가능하다.
▲ 간단하게 에어컨의 성능을 10% 높인다 컨덴서는 라디에이터 앞에 설치돼 차 속도와 냉각팬에 의해 기체상태의 냉매를 고압의 액체상태로 만드는 장치로, 이물질이 붙어 있으면 공기가 잘 통하지 못해 냉각효율이 떨어진다.
▲ 에어컨 스위치를 항상 켜놓지 마라 반대로 에어컨을 끌 때는 목적지 도착 2~3분 전이 좋다. 에어컨 증발기에는 기온 차이로 항시 수분이 누적돼 먼지와 엉겨 곰팡이 냄새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건조가 필요하다.
▲ 에어컨 필터를 점검하라 국내 여건 상 봄에는 황사, 여름에는 에어컨, 겨울에는 히터를 사용하기 전 등, 최소한 1년에 세 번 정도는 필터 점검이 필요하다. 필터가 오염된 상태로 에어컨을 사용하면 작동 때 곰팡이 냄새가 나며 냉각효율도 10% 정도 떨어진다.
▲ 주행중 갑자기 찬바람이 안나올 때 이 때는 에어컨을 끄고 풍량조절 스위치를 3~4단으로 한 후 5~10분 가량 주행하고 나서 에어컨을 다시 켜면 된다. 에어컨 벨트도 살핀다. 에이컨을 켰을 때 끼-익 하고 벨트가 미끄러지는 소리가 들리면 장력조정이 제대로 안돼 있거나 벨트 수명이 다했다는 신호다.
▲ 에어컨 수명연장 및 관리요령 에어컨은 신호대기 등 차가 멈춰 있는 상태에서 켜거나 끈다. 에어컨을 쓰지 않는 계절에도 가끔씩 작동시켜 냉매가스를 순환시키면 냉매 누설과 관련부품의 녹을 방지할 수 있다. 겨울철에도 월 1~2회 정도 5~10분간 작동시키는 게 수명을 연장시키는 길이다. 오토 에어컨의 경우 대기온도 섭씨 2도 이하에선 작동하지 않으므로 히터를 틀어 실내온도를 높인 뒤 에어컨을 켠다. 겨울이 지나고 다시 에어컨을 쓸 때는 냉매량과 벨트의 이완상태 등을 점검한다. 차가 멈춘 상태에선 엔진이 오버히트할 우려가 있으므로 장시간 에어컨 작동을 삼가는 게 좋다.
▲ 에어컨 냄새 제거 우선 공기흡입 스위치를 외기유입 상태로 맞추고 에어컨을 최대로 튼다. 다음 앞유리 와이퍼 밑의 망처럼 생긴 구멍에 곰팡이 제거제를 약 1분간 분사한다. 또 에어컨 내 증발기에서 물이 정상적으로 흘러나오는 지도 체크한다. 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겨 에어컨에서 냄새가 날 수 있다. 에어컨을 사용한 후 주차하면 차 밑에 물이 떨어진 흔적이 있다. 이는 에어컨의 증발기에 맺혀 있던 물방울이 배출구를 통해 흘러나온 것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 유리습기 제거 여름철 비가 올 때 앞유리 내부에 습기가 끼면 로터리 방식의 경우 풍향선택 스위치를 앞유리쪽으로 맞추고 외기유입 버튼을 누른다. 그 다음 온도 및 풍량조절 스위치를 청색과 적색이 겹치는 곳에 놓고 에어컨을 강하게 작동시키면 금세 습기가 사라진다. 오토 에어컨은 온도를 섭씨 17도 정도로 맞추면 습기가 빨리 없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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