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측근) 비리

"aT센터가 3년간 공들인 사업, 미르재단이 한달만에 꿀꺽""김재수, 통째로 미르재단에 상납"

道雨 2016. 10. 14. 12:26

 

 

 

"aT센터가 3년간 공들인 사업, 미르재단이 한달만에 꿀꺽"

더민주 "김재수, 통째로 미르재단에 상납"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가 3년간 준비해온 프랑스 명문 요리학교 ‘에꼴 페랑디’ 한식수업 개설사업을, 미르재단이 불과 설립 한 달 만에 가져간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당시 aT센터 사장은 김재수 농식품부장관이어서, '상납'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에 따르면, aT센터는 페랑디와 협력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한국요리를 알리는 행사를 개최했고, 한식과정 수업 개설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정작 페랑디에 한식수업을 개설한 것은 aT센터가 아닌 미르재단이다. 이후 aT센터는 페랑디와 그 어떤 사업도 하지 않았다.

이재정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13일 브리핑을 통해 "사실상 aT센터가 아무런 설명 없이 자신들의 성과를 통째로 미르재단에 상납한 꼴"이라며 "이 모든 중심에 김재수 현 농식품부장관이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회는 김재수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통과시켰다. 장관 해임을 이유로 든 국감보이콧, 감사 복귀 이후 국회선진화법 악용을 통한 미르 국감 방해 등이 모두 하나로 연결된다"며 "더 이상 김재수 장관을 비호하지 마라. 더 이상 권력 게이트를 비호하지 마라"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경고했다.

 

 

나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