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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핵폐수투기 보도에 대한 팩트체크

후쿠시마 핵폐수투기 보도에 대한 팩트체크   방류 1년 동안 집요하게 '괴담' 유포해온 언론들ALPS처리하면 안전? 삼중수소보다 위험한 핵종들 오늘로 만 1년이다. ‘ALPS 처리수’라고 이름지은 핵폐수를, 일본정부(도쿄전력)는 일곱 차례에 걸쳐 5만 4734톤을 바다에 투기했다. 향후 30년간 버리겠다고 한다. 최근 이상한 방향으로 ‘괴담’을 유포하는 괴상한 언론과 정치인이 있다. 팩트 체크를 해보자.  1. [ALPS처리수가 위험한 이유]  정상적인 가동 원전에서 배출되는 폐수와 후쿠시마 ALPS처리수는 완전히 다르다. 후자는 멜트다운(노심용융)된, 핵연료가 녹아내린 사고이므로, 알프스(ALPS:Advanced Liquid Processing System)로 아무리 정화 처리를 해도, 그 폐수에 다른..

일상의 문법에 따라 일상을 꾸려갈 때 삶이 아름답고, 행복해 진다

인문 운동가의 인문 일지(2024년 9월 4일)   일상의 문법에 따라 일상을 꾸려갈 때 삶이 아름답고, 행복해 진다  행복은 주관적으로 느끼는 신체·정신적 즐거움의 합       지난 8월 2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에서, 연세대 심리학과의 서은국 교수는 ‘행복은 즐거움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는 말을 창시해 낸 미국 심리학자 에드 디너의 제자다. 그는 “‘불행이 제거되면 보너스처럼 생기는 것이 행복’이라는 가정이 오래된 심리학계의 잘못된 가정이었다”며 “행복은 걱정이 없고 불행하지 않은 상태가 아니라, 즐거움의 유무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행복은 주관적으로 느끼는 신체·정신적 즐거움의 합”이라며 “어디서 즐거움을 느끼든 ’자주 느껴야’ 행복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때문에 즐거움..

‘태양광 송전 딜레마’ 넘으려면

‘태양광 송전 딜레마’ 넘으려면  호남은 풍부한 일조량과 광활한 평야로 태양광 발전의 최적지로 주목받아왔다. 역대 최악의 폭염을 기록한 이번 여름에 우리가 큰 전력 대란 없이 넘어갈 수 있었던 것은 전체 발전량의 17%를 차지한 태양광 발전 덕이다.그러나, 한국전력공사가 당장 이달부터 송전선 용량 부족을 이유로 호남과 제주 지역에 추가 태양광 사업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이다. 이는 단기적으로 불가피한 선택일 수도 있으나, 장기적 관점에서는 아쉬운 결정이 아닐 수 없다. 한전의 고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 급증한 태양광 발전량을 기존 송전망만으로 버티기에는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송전망 증설에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며, 주민 반대 등 현실적 제약도 만만치 않다.그러나, 부족한 송전망..

시사, 상식 2024.09.09

'수조물 먹방'까지 했던 김영선, 김건희가 공천 개입?

'수조물 먹방'까지 했던 김영선, 김건희가 공천 개입? 김건희가 지역구 옮겨 출마하라 요청했다는 보도윤석열과 '맞춤형 지역 공약' 마련해준다 제안도김영선, 수조물까지 떠먹다 돌연 험지 출마 선언결국 컷오프…"기사 내용 사실무근이고 다 허구"텔레그램 존재하고 본 사람 많아 물증 곧 공개될 듯야권 "김건희 특검법에 포함, 국정 농단 철저 수사"총선 당시 윤석열 '민생토론회'도 선거법에 위반국힘 선거 진두지휘했던 한동훈은 알고 있었나? * 2023년 6월 30일 당시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이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각종 횟감 생선이 들어 있는 수조 속 바닷물을 여러 차례 떠마시고 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해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취지였다. KBS 뉴스 화면 갈무리   윤석열..

바보야, 문제는 계엄령이 아니라 국지전이야

바보야, 문제는 계엄령이 아니라 국지전이야  계엄령 준비설의 본질은 국지전 대비국지전→계엄령→한일ACSA 시나리오핵전쟁 위험성을 무시한 무모한 발상실패할 경우 윤 정권 몰락 앞당길 것 최근 윤석열 정부의 계엄령 준비 의혹설에 대해, 정치권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발단은 지난 8월 21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이, 김용현 경호처장 국방장관 임명과 윤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에 대해 “이런 흐름은 국지전과 북풍 조성을 염두에 둔 계엄령 준비”라는 의혹 제기이다. 그 뒤 9월 1일 여야 대표회담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계엄령 준비 의혹을 제기하면서 크게 확산되었다. 이에 대해 한동훈 대표는 근거를 대라면서, 사실이 아닐 경우 ‘국기문란에..

시사, 상식 2024.09.05

‘친일과 독재’가 좋을 수도 있다는 음흉한 역사교과서

‘친일과 독재’가 좋을 수도 있다는 음흉한 역사교과서  한국학력평가원 '고교 한국사'의 양비양시론친일 서정주, 독재 박정희 "잘한 점도 있다"집필자 이병철, 뉴라이트 세미나 발제 이력또다른 집필자 배민은 친일성향 글을 써온 인물  대입 논술에서 최악의 답안지는 바로 양비양시론을 펼친 것이다.‘양쪽 다 틀리기도 하고 양쪽 다 맞기도 하다’는 황희 정승식 답변은 거의 ‘빵점’을 받기 십상이다.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나타내지 못하고 속내를 감추는 학생은 ‘지성인으로서 부적합한 것’이다. 조중동 등 언론을 넘어 고교 교과서에도 등장한 ‘양비양시론’ 언론 기사도 마찬가지다. 양비양시론은 하나마나한 소리가 되기 십상이다. 오히려 이런 태도는 나쁜 놈(세력) 편을 드는 비겁한 의도를 감춘 경우가 많다.우리는 조중동 기..

'계엄의 발' 세 사령관이 한남동으로 불려갔다는데…

'계엄의 발' 세 사령관이 한남동으로 불려갔다는데…  "김용현, 방첩사 수방사 특전사령관 비밀 회동"8월초 한남동 경호처장 공관으로 소환 왜?방첩사령관, 윤석열·김용현과 같은 충암고 출신수방사령관은 김용현 9사단 시절 사단장 아들영화 '서울의 봄' 소환…'하나회'와 비교되기도 *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2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4.9.4. 국회방송   (2024년 9월 2일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 오전 질의 중)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 후보자, 질문입니다. 대답하세요. 최근 이진우 수방사령관, 곽종근 특전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을 한남동 공관으로 불렀죠? 출입 기록을 남기지 않으려고 입구에서 경호처 직원의 안내로 불러들여..

우크라이나 전쟁은 누구의 ‘베트남 전쟁’이 되나?

우크라이나 전쟁은 누구의 ‘베트남 전쟁’이 되나?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 살던 러시아계 고려인 나탈리아 서(34)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안산 고려인 마을까지 흘러왔다. 그에게 전쟁의 시작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2022년 2월24일이 아니라, 일주일 앞선 2월18일이다.도네츠크 서쪽 위성도시에 살던 그는, 그날부터 우크라이나군의 포화가 몰아쳐 피난을 갈 수밖에 없었다. 그 포화가 2014년부터 지속된 돈바스 내전의 일환이 아니었냐는 질문에, 그는 “내전은 훨씬 서쪽 전선에 한정됐고, 삶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는 그 전쟁이 ‘러시아의 침략전쟁’이고, 미국 등 서방에는 러시아의 본능적 확장 야욕을 막는 전쟁이고, 러시아에는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계 주민을 보호하는 ‘특..

시사, 상식 2024.09.03

윤석열의 무지…미래는 ‘식물 대통령’

윤석열의 무지…미래는 ‘식물 대통령’   “대통령께서는 뉴라이트의 의미를 정확히 모르고 계실 정도로 이 문제와 무관하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지난달 27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이런 답변을 내놨을 때, 잠시 헷갈렸다. 속된 말로 윤석열 대통령을 ‘실드’ 친 것일 텐데, 이보다 심한 ‘디스’가 없다 싶었다. 뉴라이트 의미도 모르는 이가 대통령이라고 핵심 참모가 실토했다. 이틀 뒤 모든 게 명쾌해졌다. 생중계한 지난달 29일 기자와의 질의응답에서 윤 대통령 스스로 무지를 인정했다.“뉴라이트 얘기가 요새 많이 나오는데, 저는 솔직히 뉴라이트가 뭔지 잘 모릅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이후 뉴라이트 인사들이 등용된다는 지적이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천연덕스럽게 “우리 정부의 인사는 국가에 대한 ..

49년 전 장준하의 죽음, 그리고 돌아온 ‘반국가세력’

49년 전 장준하의 죽음, 그리고 돌아온 ‘반국가세력’   1973년 박정희 담화문 "불순분자들 국민 선동"2024 윤석열 "반국가세력들 곳곳에서 암약"장준하의 죽음은 진행형…부끄런 후손 되지 말자  1973년 12월 29일, ‘유신 독재자’ 박정희는 대한민국 독재 역사에 길이 남을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말만 ‘담화문’이지, 사실은 대국민 ‘협박문’이었다.왜 그랬을까.1972년 10월 유신헌법으로 국민을 독재의 공포 속으로 밀어 넣고도, 민심이 항거해 오는 것을 본능적으로 감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그해 12월 24일, 재야인사 장준하 선생을 중심으로 ‘개헌 청원 백만인 서명운동본부’가 발족하면서, 들불처럼 번져가는 반유신 운동으로 박정희의 심기는 매우 불편했다.  국민의 저항에 놀란 독재..

시사, 상식 2024.09.02

 1500년 전 신라인의 타임캡슐... 국보 '신라 비석 삼총사'

[한국의 유물유적]   1500년 전 신라인의 타임캡슐... 국보 '신라 비석 삼총사'   "개울가에서 이상한 돌이 나왔다" 신고 확인해보니             ▲  국보로 지정된 신라비석 삼총사. 좌로부터 울진 봉평리 신라비, 포항 냉수리 신라비, 포항 중성리 신라비     흔히들 우리의 장구한 역사와 정체성을 이야기할 때 '반만 년의 역사를 가진 배달민족'이라는 수식어를 자랑스럽게 말하곤 한다. 그렇지만 그것을 증명하는 유산과 자료가 매우 부족하다.이런 탓에 고대사 일부분은 주변 국가의 역사서에 기댈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실정이며, 현재까지도 많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우리 역사를 폄훼‧왜곡하고 심지어는 자기네 것으로 날조하기도 한다.아직 완벽하게 풀리지 않은 고대 역사를 온전..

문화, 문화재 2024.09.02

'한국사 교과서 합격' 출판사, 알고보니 자격 요건 조작...평가원의 부실 검증

'한국사 교과서 합격' 출판사, 알고보니 자격 요건 조작...평가원의 부실 검증   내년 3월 신학기부터 학교 현장에서 사용될 새 검정 교과서가 공개된 가운데,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검정에 합격한 한 출판사가 검정 신청 자격을 의도적으로 조작한 증거가 드러났다.‘무자격 출판사’를 검증하지 못한 교육당국도 책임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의혹으로 얼룩진 '뉴라이트' 논란 교과서 발행 출판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0일 관보를 통해, 2022 교육과정을 반영한 초·중·고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공고했다.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검정에서는 9곳의 출판사가 합격했다.이 가운데 한국학력평가원(학력평가원)이라는 출판사는 이번에 처음으로 교과서 검정을 신청해 합격한 곳이다.여기에 검정 결과 발표 전부터 뉴라이트 성향의 ..

조국 "오늘은 경술국치일…뉴라이트 대놓고 日에 복무, 그를 임명한 尹 밀정왕초"

조국 "오늘은 경술국치일…뉴라이트 대놓고 日에 복무, 그를 임명한 尹 밀정왕초"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경술국치일(庚戌國恥日)인 29일을 맞아 "우리 사회에 일본 주장을 동조하는 한국인들이 등장하고 있다"며 개탄했다.그들은 바로 뉴라이트 계열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등으로, 아예 대놓고 일본을 위해 일하고 있으며, 이러한 그들을 임명한 윤석열 대통령이 '밀정 왕초가 아니면 무엇이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8월 29일 오늘은 일제에 국권을 빼앗긴 경술국치(庚戌國恥) 날로, 1910년 8월 22일 매국노 이완용과 제3대 한국 통감 데라우치 마사타케가 '합병조약'을 체결했고, 일주일 뒤 8월 29일 조약을 공포, 대한제국 국권은 상실됐고, 한반도..

시사, 상식 2024.08.29

미·일 맹종에 북 흡수통일, 일본 극우 아류들의 망상

미·일 맹종에 북 흡수통일, 일본 극우 아류들의 망상   국가 대전략을 팽개친 이상한 고립적 외교 행태‘가치 동맹’이 뭔데 남중국해에 달려가려 하나일본 우익의 1941년 지정학에 포획된 건가?그들이 만든 편협하고 고루한 역술 통일론들  국가 대전략을 팽개친 이상한 고립적 외교 행태 윤석열 정부가 일본의 우익과 서둘러 손잡는 진정한 이유가 무엇일까.‘제10대 조선 총독’이라는 비아냥을 들으면서까지 친일 인사를 중용하고, 독립운동의 가치를 폄훼하며, 독도 조형물까지 철거하는 괴이한 행동을 벌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는 거다. 일련의 친일 소동으로 우리 사회에서 역사 논쟁이 확산되자,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또다시 곤두박질 쳤다. 최근의 여론조사는 상식적이고 순수한 민족의식이 크게 훼손되는 데 대한..

시사, 상식 2024.08.29

'독도 지우기'가 괴담?…한미일 안보 각서가 '의혹의 중심'

'독도 지우기'가 괴담?…한미일 안보 각서가 '의혹의 중심'   윤석열, 각서에 '독도 공유 계획' 없다 입증해야박찬대 "영토 파는 행위 묵인은 반국가 행위"독도 조형물 철거, 각종 독도 참사의 연장선대통령실, 야당을 '괴담 진원지'라며 정쟁화민주당, 독도 지우기 의혹 진상조사단 발족 대통령실과 여당인 국민의힘이 '독도 지우기' 의혹을 '괴담'이라며 확산 차단에 나섰다. 용산 대통령실은, 시민사회와 언론을 중심으로 윤석열 정권의 '독도 지우기' 의혹을 제기하고, 이를 계기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이를 본격적으로 문제 삼기 시작하자, 정쟁화를 통해 위기 국면을 돌파하고자, 야당들을 '괴담의 진원지'로 규정하고 역공에 들어갔다.  '독도 지우기' 의혹을 '괴담'이라는 대통령실도쿄 한미일 안보협력 각서가..

시사, 상식 2024.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