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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수사 외압 의혹' 경무관의 거듭된 문자 "제발 한번 봐달라"

'마약수사 외압 의혹' 경무관의 거듭된 문자 "제발 한번 봐달라"  지난해 11월 보도 막아달라며 백해룡 경정에 계속 연락... 조병노 "치안감 승진 마지막 기회" 문자                                      ▲  2023년 11월 14일 조병노 경무관이 백해룡 경정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제발 한 번 봐주십시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과장님, 제가 생각이 있으니 통화하시지요.""제가 영등포(경찰)서에 왔는데 퇴근하셔서 뵙지 못하고 갑니다."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던 지난해 11월, 조병노 경무관(당시 서울경찰청 생활안전부장, 현 수원남부경찰서장)이 해당 사건을 수사한 백해룡 경정(당시 영등포경찰서 형사2과장, 현 화곡지구대장)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일부다.가 ..

낙동강은 지금 거대한 녹조공장... 이런 일은 정말 없었다

낙동강은 지금 거대한 녹조공장... 이런 일은 정말 없었다  [현장] 낙동강 상주에서부터 부산까지 전역이 녹조로 뒤덮여 ... 하루빨리 수문 열어야                                ▲  합천창녕보에 녹조로 물든 강물이 가득 고여 있다.     긴 장마로 인해 녹조의 발현 시기가 예년에 비해 늦었지만 올해 낙동강 녹조가 심상찮다. 그 양상이 다른 어느 해보다 심각하기 때문이다. 예년에 비해 늦은 지난 5일부터 낙동강에서 녹조띠가 목격되기 시작하더니 일주일이 지난 11일은 강 전체에 녹조가 창궐했다. 초스피드다. 녹조의 확산 속도가 너무 빠른 것이다.초스피드로 녹조로 뒤덮인 낙동강 녹조또 저 맨 상류에 있는 상주보부터 시작해서 맨 하류에 있는 창녕함안보를 넘어 낙동강 하구까지 전 구간..

4대강 관련 2024.08.13

조국 "하다 하다 '테러리스트 김구' 책까지…뉴라이트, 빨리 일본 품으로"

조국 "하다 하다 '테러리스트 김구' 책까지…뉴라이트, 빨리 일본 품으로"                                    * 정안기 '낙성대 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의 책 '테러리스트 김구'. (예스 24 갈무리) ⓒ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뉴라이트가 역사 왜곡도 부족해, 이제는 상해 임시정부를 이끈 김구 선생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있다며 분개했다.뉴라이트 잣대라면, 자신의 몸을 던진 안중근,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의사도 '테러'를 저지른 범죄자에 불과하다며, 뉴라이트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니 "빨리 본국인 일본으로 속히 귀화하라"고 주문했다.조 대표는 13일 오후 SNS에 "서울 효창공원에는 1946년 백범 김구 선생 주도로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의 세 사람의 유해를 ..

망조 든 국가의 이상한 세금

망조 든 국가의 이상한 세금   국가에 망조가 들었다는 징후는 곳곳에서 발견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미심쩍은 사고로 미처 펼쳐보지도 못한 삶을 나라에 빼앗긴 청년과 관련된 특검을 반대한다. 올해 반년 사이에 임금체불액은 1조원이 넘고, 피해자도 15만명에 달했으며, 대출 연체율은 이미 위험 수준을 넘어섰는데도,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지급을 반대하며, 노조법 2·3조(노란봉투법) 개정에도 반대한다.경기 부진, 기업과 초부자에 대한 줄기찬 감세로, 지난해 국가 채무가 1천조원이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들이 유일하게 하는 듯한 일은 어떤 논리적 근거도 찾기 어려운 부유층 감세이다. 우리 상속세율이 과연 높은가?독일의 최고세율은 우리와 같은 50%이다. 미국은 40%지만, 소득세 최고세율..

시사, 상식 2024.08.13

독립기념관장 인사 만행

독립기념관장 인사 만행  국가보훈부가 지난 6일 기습적으로 김형석 고신대 석좌교수를 신임 독립기념관장으로 발령했다.광복회 회원들과 이종찬 광복회장이 연이어 김 교수의 관장 내정을 성토하는 기자회견을 연 직후에 벌어진 일이다.무엇이 그리 다급했을까?비판 여론이 확산되기 전에 서두른 정황이 역력하다. 그간 보수·진보 정부를 가리지 않고 독립기념관장엔 단 한번의 예외도 없이, 애국지사의 후손 또는 독립운동사 연구의 권위자를 임명해왔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가 파격을 넘어 도무지 납득할 길 없는 막장 인사를 저지르고 말았다.중국 근세사를 전공하고, 독립운동과는 아무런 연고도 없는 김 교수를 관장으로 발탁한 것이다. 김 교수가 독립기념관장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인물임은 너무나도 명료해 보인다. 오히려 평소 언행을 ..

‘팀 오바마’가 해냈다…해리스, 총 맞은 트럼프 압도

‘팀 오바마’가 해냈다…해리스, 총 맞은 트럼프 압도   김동석의 미국 대선 돋보기⑨ 2008년 오바마 팀의 복귀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왼쪽)이 지난 6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대선 유세에서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의 손을 들고 있다. 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직 사퇴가 ‘총 맞은 트럼프’를 압도했다. 미국 대선 선거판의 헤드라인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사라졌다. 트럼프가 정치판에 뛰어든 2016년 이후, 정치 뉴스에서 트럼프가 뒤로 밀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직을 물려받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기다리고 있었던 듯 빠르고 원활하게 민주당을 단결시켰다. 부통령 러닝메이트 지명을 둘러싸고 쏠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