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쇠퇴할 때 모든 경향은 주관적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 음모가 남긴 후유증이 만만찮다.탄핵을 기화로 정치적 득실을 셈하면서 벌이는 준동이 임계치를 넘어선 듯하다.극우 성향의 광신적 종교 집단의 집회가, 윤석열과 국민의힘 정치인들에게 이끌려 파시스트 결사체처럼 폭동 세력화하고 있다. 주된 참가자들은 오랜 권위주의 습속에 길들어, 민주적 정치문화는 탐탁지 않다. 정치 지형의 변화로 초래된 불이익이 극우 선동에 심취하게 한다.새로운 세대의 정치적 팬덤 현상까지 겹치면서, 봉인이 풀린 듯 미증유의 난동이 일고 있다. 이번 소동에서 첫째로 지적할 점은 말의 소통력이 사라졌다는 점이다.정쟁의 경우 같은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일방적 주장만 있지 의견 교환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정치적 견해에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