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 生 無 常
人生은 無常하고, 會者定離라
아쉬움을 남긴 채 떠나야만 하는데
그래도 안타까워 우는 마음은
나를 낳아주신 때문 만은 아닐 것이다.
손에 쥐면 터질 듯,
바람 불면 날아갈 듯,
아끼고 가르치신 그 마음이야
자식 낳아 키워본 후에야
알게 된다는데...
떠나기 직전까지 가슴에 담아두신 그 뜻을
이제야 알게 되누나.
부디 잘 가소서,
모든 것 떨쳐버리고 편히 쉬소서.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해운대에서 오 봉 렬
@ 2001. 11.25 고영진이 부친상을 치룬 후, 내가 보낸 편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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