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닦아주며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 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고요한 아름다움인가
- 정호승의 시집《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에
실린 시 <내가 사랑하는 사람> 중에서 -
*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며,
나 또한 뜨거운 눈물을 흘릴 때가 있습니다.
가슴을 타고 흐르는 뜨거운 사랑과 기쁨의 눈물입니다.
눈물을 닦아주는 것은 그 사람의 아픈 상처를 씻어주는 것이며,
동시에 자기 자신의 영혼을 닦아내는 것입니다.
*** 윗 글은 '고도원의 아침편지'에서 옮겨왔습니다. 감사합니다.
'금언, 귀감이 되는 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쁜 향주머니 (0) | 2009.08.11 |
---|---|
[스크랩] 마음 속 쓰레기통 비우기 (0) | 2009.08.10 |
맹물 (0) | 2009.07.28 |
[스크랩] 마눌님 이여! 남편을 황제로 만들면 당신은 황후가 된다... (0) | 2009.07.18 |
흉터 (0) | 2009.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