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선거, 불법선거 관련

최구식 비서 "알만한 사람이 뒤에서 책임질 것"

道雨 2012. 1. 2. 14:53

 

 

 

최구식 비서 "알만한 사람이 뒤에서 책임질 것"

사이버테러 지시하며 "문제 생기면 그 사람이 다 책임질 것" 호언

중앙선관위 사이버테러를 자행한 최구식 의원 비서가 사이버테러를 지시하면서 "이름 세 글자만 들어도 알만한 사람이 뒤에 있고 문제가 생기면 (그 사람이) 다 책임진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와, 배후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2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디도스 공격을 실행해 구속된 IT업체 직원 황모씨에게서 주범 공모씨가 공격 당일 ‘이름 세 글자만 들어도 알만한 사람이 뒤에서 책임질 것’이라고 얘기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디도스 공격을 실행한 IT업체 대표 강모씨의 친구로, 디도스 공격 직전 강씨와 함께 필리핀으로 건너가 공씨로부터 디도스 공격 지시를 받은 인물이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황씨는 검찰 조사에서 “공씨가 디도스 공격 지시를 내리면서 이름 세 글자만 들어도 알만한 사람이 뒤에 있고 문제가 생기면 (그 사람이) 다 책임진다’고 독려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공씨와 황씨를 대질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나 공씨는 “황씨가 사건을 빨리 끝내고 싶어서 내가 하지도 않은 말을 꾸며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윗선 개입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조선>은 전했다.

 

김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