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HID 요원들, 선관위 직원 납치해 벙커에 구금하는 임무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경기 판교에서 대기한 것으로 알려진 정보사령부 산하 북파 공작부대(HID) 요원들이, 선거관리위원회 핵심 실무자들을 무력으로 제압해 B-1 벙커로 데려오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윤 대통령은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선관위에 계엄군을 투입했다고 자인한 바 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비상계엄 당시 차출돼 판교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HID 요원들에 대해 “첫 번째 임무는 선관위에 가서 선관위의 과장들과 핵심 실무자 30명을 무력으로 제압하고, 케이블 타이로 손목과 발목을 묶고 복면을 씌워 B-1 벙커로 데리고 오라(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