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서버 업체 압수수색, "검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인기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서버를 관리하는 업체 클루넷의 서울 가산동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배경에 대해 “클루넷 경영진이 회사를 코스닥에 우회 상장하는 과정에서 횡령·배임을 저지른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위키프레스>가 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이미 클루넷은 1년 전 내사가 상당부분 진전된 상태였다. 그 과정에서 대표 김대중씨가 해외로 출국했고 이미 이 시점이 1년이나 지났다는 것이다.
검찰의 기획수사 혹은 발표 시점 조율을 의심받는 대목이다.
또 하나 주가조작 혐의는 근거가 부족하다.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돼 상당한 주가 상승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주가조작이 되려면 허위공시를 통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렸거나, 공시 내용에 대한 소위 '짜고치는 고스톱' 정도의 조작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클루넷은 정상적으로 안철수연구소와 계약을 맺고 거래를 해 왔으며 주가 상승은 개미 투자자들의 선택에 의한 것이지 클루넷 측의 허위 공시 등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또 검찰 관계자는 “나꼼수 관련 수사가 아니다”며 “검찰은 나꼼수와 이 회사가 연관됐는지도 몰랐다”고 밝혔다.
하지만 나꼼수 패널로 참여하고 있는 김용민 시사평론가는 자신의 블로그에 “어제 검찰은 이 회사를 수색하면서 나꼼수 측(딴지일보)과의 계약서를 가져갔다”고 언급했다.
즉, 나꼼수 관련 수사인지도 몰랐다는 검찰의 주장은 역시 거짓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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