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작전을 방불케하는 개성공단 폐쇄로, 공단 상주 근로자 800여 명을 비롯해, 개성공단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근로자
2000여 명 중 80~90%의 일자리가 한 방에 훅 갔다고 한다. 협력업체까지 따지면 수 만 명의 일자리가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한다.
‘국민감시법’이라는 ‘테러방지법’이 통과되자, 텔레그램 망명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아이폰으로 바꾸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그중에는 권력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수두룩하다고 한다. 순식간에 판도가 바뀌는 것이 IT업계 속성이라고 보면, 이러다가
카카오톡이나 삼성, LG까지도 언제 한 방에 훅 갈지 모른다.
영화 <다이빙벨>을 상영한 죄로, 부산영화제 이용관 집행위원장을 해촉하고, 영화인들과 지속적으로 갈등을
일으키며, 특정 영화인, 제작사, 배급사들을 핍박하고 편을 가르고 있다고 한다. 이러다 부산국제영화제마저 한 방에 훅 갈지 모른다.
이걸 보면 박근혜 대통령이 잠을 못 자고 속이 타 들어가는 것은 절대 경제 걱정 때문이 아니다. 그에게는
일자리도, 국민의 프라이버시도, 문화예술의 창달도 전혀 중요치 않다. 오로지 권력유지를 위해 노심초사하고 있는 것이다.
십상시는 새누리가 붙였다 뗀 ‘한 순간 훅 간다’는 회의실 배경판 문구를 당장 청와대 정문에 갖다 붙여라.
이 정권이 스스로 경계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터이나, 대국민 협박용으론 그만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