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우리 동네 야생화, 오늘(2017. 4. 2)의 꽃 : 얼레지, 현호색, 긴병꽃풀, 동의나물, 등대풀

道雨 2017. 4. 3. 16:52




우리 동네 야생화, 오늘(2017. 4. 2)의 꽃

: 얼레지, 현호색, 긴병꽃풀, 동의나물, 등대풀




* 얼레지(차전엽산자고:車前葉山慈)









백합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인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높은 산속의 비옥한 숲 속에서 자란다.

인경은 땅속 20~30cm 정도 깊게 들어 있고, 길이 4~6cm, 지름 1cm 정도이다.

지면 가까이에 달리는 2개의 잎은 잎자루가 있으며, 잎몸은 길이 6~12cm, 너비 2~5cm 정도로서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지만 약간 주름이 지며, 표면은 녹색 바탕에 자주색 무늬가 있다.

 

4~5월에 개화한다. 길이 15~25cm 정도의 화경 끝에 1개의 꽃이 밑을 향해 달리고, 6개의 꽃잎은 길이 5~6cm, 너비 5~10mm 정도의 피침형으로 자주색이며 뒤로 말린다.

 

삭과는 넓은 타원형 또는 구형이며 3개의 능선이 있다.

 

잎이 얼룩덜룩하게 얼룩이 많이 있어서 얼레지라고 하였다고 한다.

 

비늘줄기를 약재(차전엽산자고)로 쓰는데, 緩下의 효능이 있어, 변비에 쓰인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현호색(玄胡索)






 

현호색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괴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나 들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10~20cm 정도이고 괴경은 지름 1cm 정도이며 속이 황색이다.

어긋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며 3개씩 1~2회 갈라진다. 열편은 도란형으로 윗부분이 결각상으로 갈라지며 표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분회색이다.

 

4~5월에 개화하며, 총상꽃차례에 달리는 꽃은 연한 홍자색 또는 연한 청색이다.

 

삭과는 긴 타원형으로, 한쪽으로 편평해지고 양끝이 좁으며, 끝에 암술머리가 달린다.

독성이 있어, 먹으면 호흡곤란, 심장마비 등이 일어난다.

 

덩이줄기 즉 괴경이 검은 색이어서 검을 현(玄), 주 생산지가 중국의 하북성, 흑룡강성 등 북쪽 오랑캐 지역이라 오랑캐 호(胡), 새싹이 돋아날 때 매듭 모양이 생긴다고 하여 색(索)을 붙여, 현호색(玄胡索)이라고 하였다.

 

덩이뿌리를 약재(현호색)로 쓰는데, 活血, 行氣, 止痛의 효능이 있어, 전신의 기체혈어, 생리통, 관상동맥 질환으로 인한 흉부동통, 풍한으로 인한 사지의 동통, 맹장염으로 인한 복통, 타박상으로 인한 어혈과 통증에 사용한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긴병꽃풀(금전초:金錢草)







 

 

꿀풀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중부지방에 분포하며 산지나 들에서 자란다.

 

줄기는 길이 30~50cm 정도로 옆으로 벋으며, 높이 10~20cm 정도로 곧추서기도 한다.

마주나는 잎의 잎몸은 길이 15~25mm, 너비 2~3cm 정도인 신장상 원형으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개화하며, 잎겨드랑이에 나고, 연한 자주색이다.

 

열매는 길이 1.8mm 정도의 타원형이다.

 

언뜻 보기에는 광대나물과 많이 닮아 혼동하기 쉬운데, 잎의 모양(광대나물은 층층 모양)에서 차이가 난다.

 

활짝 핀 꽃을 거꾸로 세워서 보았을 때, 꽃부리의 모습이 병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한자로 연전초(連錢草), 금전초(金錢草)라고도 하는데, 잎의 모양이 동전을 줄기에 매달아 길게 이어 놓은 것 같이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

 

지상부를 약재(금전초)로 쓰는데, 淸熱, 利尿, 鎭咳, 消腫, 解毒의 효능이 있어, 급성간염으로 인한 황달, 방광결석, 소변불리, 폐결핵으로 인한 해수, 부녀자의 대하, 풍습으로 인한 사지마비, 종기와 습진 등에 쓰인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 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동의나물(마제초:馬蹄草)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의 습지나 물가에서 자란다.

 

뿌리는 백색이고 수염뿌리가 많이 난다.

연약한 줄기는 높이 40~80cm 정도이고, 곧추서며 가지가 갈라진다.

모여 나는 근생엽은 잎자루가 길고, 경생엽은 올라갈수록 잎자루가 짧아지며, 잎몸은 길이와 너비가 각각 5~10cm 정도인 심장형이다.

 

4~5월에 황색의 꽃이 핀다. 

 

심장 모양의 잎을 오므리면, 물을 길을 수 있는 물동이처럼 동이 모양이 되기에, '동이나물'로 되었다가, '동의나물'로 바뀌었다고 한다. 

또 다른 설로는 독성이 있어서 '독의나물'이 되었다가, '동의나물'로 변화되었다고도 한다.

잎의 모양이 ‘곰취’와 구분하기 힘들며, 이 강해(有毒) 먹으면 위험하다.

 

지상부와 뿌리를 약재(마제초)로 쓰는데, 치질, 골절상, 염좌 등에 쓰인다.

 

울산들꽃학습원에서 재배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울산들꽃학습원에서 활동 중인 해설사의 말에 의하면, 이 동의나물로 인해 해마다 몇 명씩 사망사고가 생긴다고 하니, 주의해야 한다.

이름이 '동의나물'이라 나물로 먹어도 된다고 착각하기 쉬우니, 이름을 바꿔보는 것도 고려하면 좋을 듯 하다.



* 등대풀(택칠 : 澤漆)







  

대극과에 속한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중남부지방에 분포하며, 해안지방에서 잘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20~40cm 정도이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자르면 유액이 나오고 윗부분에 긴 털이 약간 있다.

어긋나는 잎의 잎몸은 길이 1~3cm, 너비 6~20mm 정도의 주걱상 도란형으로,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으며, 가지가 갈라지는 부분에는 5개의 잎이 돌려난다.

 

가지 끝에 배상꽃차례(배상화서 : 盃狀花序 : 암꽃 또는 수꽃이 술잔 모양의 꽃 턱 속에 들어 있는 꽃차례로서, 대극과 특유의 꽃차례임)로 달리는 꽃은 황록색이다. 

 

독성이 있어서(有毒), 먹으면 구토와 설사, 경련 등이 일어난다.

 

풀의 모양이 등잔걸이와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한편으로는 꽃의 가운데 부분이 등대가 불을 비추는 것 같이 환하여 붙여진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요즘 유행하는 LED 랜턴의 등과 비슷하다.

우리나라에서 등잔이라고 하는 것을 , 일본에서는 등대라고 하였기에, 등대풀은 일본식 이름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전초를 약재(택칠)로 쓰는데, 逐水消腫, 化痰散結, 解毒의 효능이 있어, 복수창만, 사지면목부종, 전신부종의 증과, 폐열해수, 객담황조, 담음천해, 나력결핵, 골결핵, 癬瘡(옴이나 부스럼 따위) 등을 다스린다.

유독하므로 주의해서 써야하며, 기혈허약자와 孕婦는 忌하고, 山藥을 惡한다.

 

 

해운대신시가지 개미집 주차장 옆 풀밭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오늘 울산들꽃학습원에서 본 꽃들은 이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었다.


깽깽이풀, 미치광이풀, 산괴불주머니, 족도리풀, 뱀딸기, 양지꽃, 지면패랭이, 수호초, 유채꽃, 냉이 꽃다지, 중국패모, 종지나물, 할미꽃, 히야신스, 수선화, 샤프란, 복수초, 돌단풍, 등대풀, 광대나물, 개불알풀, 서양민들레,

진달래, 흰진달래, 개나리, 영춘화, 미선나무, 자두나무, 삼지닥나무, 히어리, 벚꽃, 산수유, 생강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