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우리동네 야생화, 오늘(2017.3.16)의 꽃 : 주름잎,광대나물,뽀리뱅이,살갈퀴,산수유,목련

道雨 2017. 3. 16. 17:36





우리 동네 야생화, 오늘(2017. 3. 16)의 꽃 : 주름잎, 광대나물, 뽀리뱅이, 살갈퀴, 산수유, 목련




* 주름잎(녹란화:녹란화) : 고추풀





현삼과의 한해살이풀로서 한국 원산지이고, 전국의 밭이나 습한 곳에서 자란다.

직립형으로 전초 높이가 5~20cm이며, 전체에 털이 있다.


잎은 마주 달리고, 계란을 거꾸로 세운 모양, 또는 긴 타원상 주걱형으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위로 가면서 짧아진다.


꽃은 연한 보라색으로 5~8월에 피는데, 꽃 크기는 5~10mm 정도이다.


잎 가장자리에 주름살(주름살처럼 보이는 결각)이 지는 특색이 있어, '주름잎'이란 이름이 생겼다.

특히 고추밭에 많이 나기 때문에 '고추풀'이라고도 한다.


지상부를 약재로 쓰는데, 止痛, 解毒, 消腫의 효능이 있어, 편두통, 종기, 湯火瘡에 사용한다.


해운정사 뒷편, 산에서 동네로  내려오는 길가 밭 둔덕과 길 위에서 야생으로  자생중인 것이 관찰되었다.

 


* 광대나물(보개초:寶蓋草) : 코딱지나물






 

꿀풀과에 속한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고,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풀밭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가늘고 네모가 지며, 자줏빛이 돈다.

 

마주나는 잎은 밑부분의 것은 잎자루가 길지만, 윗부분의 것은 잎자루가 없다.

잎몸은 지름 1~2cm 정도의 반원형으로, 양쪽에서 원줄기를 완전히 둘러싸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4~5월에 개화하며, 돌려나는 것처럼 보이는 꽃은 보라색(분홍색, 홍자색)이고, 드물게는 흰색의 꽃이 피기도 한다.

보통 이른 봄에 꽃이 피지만, 남부지방에서는 겨울철인 11~2월에도 꽃을 볼 수 있다.

 

줄기에 달리는 잎의 모양이 관대를 닮았다고 해서 '관대나물'로 불리다가 '광대나물'로 변화되었다고 한다.

혹은 생김새나 색깔이 서양 광대들의 복장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하기도 한다.

꽃이나 풀잎의 모양이 코딱지 처럼 작게 붙어있는 듯하다고 하여 '코딱지나물'로 불리기도 한다.

 

지상부를 약재(보개초)로 쓰는데, 祛風通絡, 消腫止痛의 효능이 있어, 근골동통, 사지마비, 타박상, 골절상, 어혈동통 등에 쓰인다.

 

해운정사 축대 밑 등, 동네 길가 및 빈터 등, 곳곳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뽀리뱅이(황암채:黃鵪菜) : 보리뺑이, 뽀리뺑이, 보리뱅이




  

 

국화과에 속한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한다. 중남부지방에 분포하며 들이나 길가에서 자란다.

 

모여 나는 원줄기는 높이 20~80cm 정도이고 가지가 갈라진다.

모여 나는 근생엽은 길이 8~25cm, 너비 1.7~6cm 정도의 도피침형으로, 밑부분이 점차 좁아지고 가장자리가 우상으로 갈라지며, 양면에 털이 있다.

어긋나는 경생엽은 길이 8~12cm 정도의 선상 피침형으로 된다.

 

5~6월에 원추상으로 달리는 두상화는 지름 7~8mm 정도로 황색이다.

 

수과는 길이 1.5~2mm 정도의 타원형으로 갈색이며 12개의 능선과 백색의 관모가 있다.

전체에 털이 있고, 두상화는 꽃이 진 후에도 곧추서며, 수과에 부리가 없고, 관모의 털은 있다.

 

씀바귀와 유사하지만, 씀바귀에 비해 꽃이 작고, 줄기 끝부분에 꽃이 몰려 있다.  

 

 

보리가 필 무렵 꽃이 피며, 여러 개의 꽃이 빙 둘러 피어나기 때문에 '보리뱅이'라고 하였다가, "뽀리뱅이'로 변화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도 보리뺑이, 뽀리뱅이, 보리뺑이, 뽀리뺑이 등이 뒤섞여 불리운다.  

 

지상부와 뿌리를 약재(황암채)로 쓰는데, 淸熱解毒, 消腫止痛의 효능이 있어, 인후염, 유선염, 결막염, 종기, 간경화로 인한 복수, 요로감염증, 백대하, 풍습성 관절염 듣에 쓴다.


동네 길가, 해운정사 풀밭, 해동초등학교 화단 등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살갈퀴





 

 

콩과에 속한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하고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밭이나 들과 산 가장자리에서 자란다.

 

원줄기는 높이 60~120cm 정도이며, 옆으로 자라고,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줄기의 단면이 네모가 지고 전체에 털이 있다.

어긋나는 잎에 있는 짝수(우수)인 깃꼴겹잎(우상복엽)의 6~14개의 소엽은 길이 2~3cm, 너비 4~6mm 정도의 도란형이며, 끝이 갈라지는 덩굴손으로 된다.

 

 

5월에 피는 꽃이 잎겨드랑이에 1~2개씩 달리며, 홍자색이다.

 

열매는 길이 3~4cm 정도로 편평하고 털이 없으며 흑색 종자가 10개 정도 들어 있다.

 

작은 잎이 양쪽으로 마주보며 나란히 달린 모습이, 농기구 갈퀴를 닮은 데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그런데 접두어 '살'의 유래에 대한 설명이 모호하다. 단지 잎이 달린 모습이 머리빗의 빗살을 닮아서 붙여졌다는 이야기도 있고, 잎이 좁고 날카롭게 보이는 데서 유래했다는 말도 있지만 모두 확실치는 않아 보인다.


 

해운정사 축대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 산수유(山茱萸)





 

 

층층나무과에 속한 작은키나무 또는 떨기나무로서, 중국 원산으로 중부 이남에 심어 기르는 나무이다.

 

줄기는 높이 5-12m,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줄기가 오래 되면 껍질 조각이 떨어진다.

잎은 마주나며, 난형 또는 긴 난형으로 길이 4-10cm, 폭 2-6cm, 끝이 날카롭게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앞면은 녹색, 털이 난다. 뒷면은 연한 녹색 또는 흰빛이 돌며, 털이 난다. 잎자루는 길이 5-10mm이며, 털이 난다.

 

꽃은 3-4월에 잎보다 먼저 피며, 20-30개가 산형꽃차례를 이루고, 지름 4-5mm, 노란색이다. 꽃자루는 가늘고, 길이 1cm쯤, 털이 난다.

 

열매는 핵과이며, 긴 타원형이고, 길이 1.0-1.5cm 정도이며, 붉게 익는다.

 

꽃이 피었을 때 멀리서 보면 생강나무와 매우 흡사해서 구별이 어렵다. 가까이 가서 꽃의 모양을 잘 봐야 구별이 된다.

 

한약재인 산수유에서 유래된 이름이며, 중국의 산동성에서 지리산으로 시집을 온 처녀가 처음으로 이 나무를 가져와 심었다고 전한다.

전남 구례군 산동면 계천리 계척마을에는,  우리나라 산수유의 시조목으로 전해지는, 수령 1,000년이 넘은 산수유나무가 있으며, 마을의 당산목으로 숭배되고 있다고 한다.

 

과육을 약재(산수유)로 쓰는데, 補益肝腎, 收斂固澁의 효능이 있어, 정혈휴손, 신양부족, 腰膝痠軟, 발기부족, 遺精, 이명, 도한, 자한, 晨泄, 야뇨, 자궁출혈, 간기능허약 등에 쓰인다.

한의원, 한방병원 등에서 한방의료에 補益藥으로 자주, 많이 쓰이는 약재에 속한다. 


관광정보고 올라가는 동네 쉼터에서 식재중인 산수유가 개화한 것이 관찰되었다.

 

 

 

 

생강나무와 산수유

 

1. 생강나무(녹나무과)의 꽃과 열매

생강나무의 효능  생강나무        생강나무 열매

꽃자루가 거의 없이, 가지에 꽃이 바로 다닥다닥 붙어 뭉쳐있는 모습. 수피가 매끄럽고, 열매는 흑색.

 

 

2. 산수유(층층나무과)의 꽃과 열매

 산수유   산수유와 생강나무   산수유의 효능

꽃자루가 길고, 살처럼 방사형으로 퍼져있어, 꽃이 성겨보인다. 수피가 거칠고 열매는 붉은색이다. 

 

 

 

 

 





* 목련(신이:辛夷)




목련과에 속한 낙엽활엽교목으로서 제주도 숲 속에 자생하며 전국에 식재된다.

꽃의 색깔에 따라 백목련과 자목련으로 구분된다.

꽃은 양성꽃으로서 3~4월 중순부터 잎이 나오기 전에 피고, 지름 10cm정도이며, 6개의 꽃잎은 백색(백목련은 9개)이지만 기부는 연한 붉은색이고, 향기가 있으며, 길이 5~8cm정도로서 6~9개이고 긴 타원형이다.


꽃의 모양이 연꽃을 닮았기에, '나무에서 피어난 연꽃'이라는 뜻으로 목련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자목련, 백목련의 꽃봉오리를 약재(辛夷)로 쓰는데, 散風寒, 通鼻竅의 효능이 있어, 외감성으로 인한 코막힘, 축농증, 감기, 비염, 부비동염, 과민성비염 등에 쓰인다.

한의원, 한방병원 등, 한방의료기관에서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에 자주 쓰이는 약재에 속한다.


관광정보고 올라가는 길의 길가에 식재된 개화한 것이 관찰되었다.